Crossing the border

경계 넘기展   2014_0321 ▶︎ 2014_0507 / 월요일 휴관

신원삼_conversion-103_종이에 색연필, 아크릴채색_20×30cm_2012

초대일시 / 2014_0321_금요일_05:00pm

1부 / 2014_0321 ▶︎ 2014_0416 참여작가 / 신원삼_최정주_하찌 2부 / 2014_0418 ▶︎ 2014_0507 참여작가 / 김미진_양경렬_이피

관람료 / 1,000원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모아 GALLERY MOA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37 Tel. +82.31.949.3272 www.gallerymoa.com

갤러리 MOA에서는『Crossing the Border』, 즉『경계 넘기』라는 주제로 6인의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좀 더 확장시켜 접근해보고자 모색한 전시이다. 이번 기획전은 동일한 주제를 놓고 작가 개인의 사유체계와 표현기법을 통해 드러나는 서로 다른 현상을 통해 지금까지 존재 해왔던 기존의 작업방식으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담론을 형성 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경계란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 한다면 그것은 무슨 의미를 줄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경계란 인간의 시 지각에 의한 1차적 현상과 비 가시 적 인식에 의한 관습적 의미일 뿐 본질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자연의 현상 중 안개에 의한 선의 사라짐이나, 밀물과 썰물에 의해 변화하는 물과 육지의 만남의 변화에서 나타나듯이 경계의 확정성은 없는 것이다. 특히 의식의 경계에 의하여 결정론적 사고에 머무는 것은 예술의 죽음을 의미 한다. 하나의 형식에 몰입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 간지 오래다. 장르를 넘나들고 가로지르면서 보다 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차원으로 감정과 의식을 융합한 예술이 탄생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바로 이 6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원삼은 현대인의 삶과 인간의 존재가 점점 사물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에 생각을 집중하면서 작업해 나간다. 다시 말해 그가 본 것 과 기억한 것 사이, 현상과 그로 인한 사유와 상념 사이의 틈을 그는 거대한 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간상을 통해 틈을 채워나가면서 그림을 형성해 나간다. 이러한 작업은 철저한 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획일적으로 표현된 흰색의 인간상들은 관자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하면서 그림 속으로 빨아들인다. 그것은 동일한 것처럼 보이는 인간상 속에 서로 다른 몸짓 과 표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그의 그림은 그림과 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물면서 또 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최정주_slumberer-6_캔버스에 유채_21×27cm_2014

최정주는 내재된 감성을 그림 이라는 대상을 통해 끊임없이 표출 시키는 작가이다. 사물에 대한 인식은 시지각적 인식 보다는 인간의 신체, 즉 손을 통해 느끼는 것이 보다 더 유효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과 현상 속에서 미세한 손의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사고는 물질과 의식의 동일성을 통해 의미의 본질을 전달 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찌_Ask for God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4

하찌는 인간의 고정 관념이 이 사회에 진실, 또는 윤리나 사회정의로 인식되어 있는 것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한 문제 제기이다. 특히 인간의 性 에 대한 고정관념이 갖고 있는 의식에 의하여 제3의 성을 갖고 있는 인간의 소외 현상이나, 다름에 대한 부정적 의식을 자연적이고 본질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우리의 의식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그로 인한 불평등이나 상처에 대한 무관심이 만든 경계를 작업을 통해 재인식 시키고자 한다.

김미진_박쥐2_종이에 잉크_75×56cm_2013

김미진은 순간적으로 인식되는 사물의 현상을 몸이 지각하는 원초적 반응에 의한 드로잉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과장에서 나타나는 공간의 확장을 점진적으로 입체화하면서 생명성에 대한 근원적 의식이 작동된다. 바로 이러한 과정은 생명 없음으로부터 생명 있음으로 전환 되면서 경계는 사라지게 된다. "탈피 드로잉" 시리즈와 생명체 에 대한 입체 작업을 통해 죽음과 삶의 경계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양경렬_piece 84_종이에 유채_182×420cm_2014

양경렬은 일상성 속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과 단순하면서도 이질적인 풍경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건들이 층층이 쌓이며 의미 층을 만들고 화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미지 들 과 뒤집기를 통한 사물의 현상 표출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하나로 구성 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힘이 존재한다. 이는 관자의 의식과 그림의 의미를 하나로 결합시키면서 의식을 전환 시키는 독특한 작업이다. 결국 이러한 작업은 작가와 관객의 의식의 경계를 무력화 시키는 작업이다.

이피_이상의 혼장례_물고기 껍질, 레이스, 혼합재료_153×60×65cm, 178×61×50cm_2011

이피는 이 사회의 위계 속에서 발생하는 모순된 현상들과 인간의 본능 속에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감성과 현실의 갈등구조를 특정한 대상을 통해 "관계성 "의 의미로 환원시켜 전혀 예측하기 힘든 방법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성의 레이스가 형성되는 상반된 관계나 시인 이상의 이해 받지 못한 사유 체계를 생명 있음과 없어짐이라는 은유적 기법을 통하여 재 형상화 시키고 있다. (2014.03.10) ■ 이양호

Vol.20140321f | Crossing the border 경계 넘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