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산

운산 조평휘展 / CHOPHYUNGHWI / 雲山 趙平彚 / painting   2014_0325 ▶︎ 2014_0706 / 월요일 휴관

조평휘_대둔산_한지에 수묵채색_160×455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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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 2014_4월 중 강연자_왕신연(한국화 큐레이터) 장소_소강당, 제5전시실

전시해설 / 1일 1회

관람료 / 2,000원

관람시간 화~금,일요일_10:00am~06:00pm 토,마지막 주 수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제2전시실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막계동 산58-4번지) Tel. +82.2.2188.60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관장 정형민)은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개막전으로 오는 3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구름과 산_조평휘』를 개최한다. 『구름과 산_조평휘』전은 한국 현대 산수화가의 원로작가 운산 조평휘(1932~)의 60년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드로잉을 포함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추상작업에 동참했던 1960~1974년의 작품을 볼 수 있는 「1부 추상의 모색」, 전통산수화로 방향 전환이후 1974~1980년대 산수화를 선보이는 「2부 산수로의 회귀」, 대관산수의 모태가 된 1975년부터 최근까지 드로잉을 모은 「3부 모태로서의 사생」으로 나눠지며, 마지막으로 그의 나이 60대에 완성한 운산산수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는 「4부 운산산수의 정립」으로 구성되어 작가의 연대별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특히, 70대 이후 절정기를 맞이한 작가의 대표작 「대둔산」이 주목된다.

조평휘_대둔산_한지에 수묵채색_160×455cm_2007_부분

조평휘는 한국 근대 한국화 분야의 거장 청전 이상범과 운보 김기창의 제자로, 전통산수화를 계승·발전시킨 원로작가이다. 1958년 제7회 국전에서 인물화로 입선하며 화단에 등단하여, 1960년대에 추상미술이 풍미하던 시대조류에 따라 추상작업에 주력했다. 그러나 1974년, 추상작업에 회의를 느끼고 전통산수화로 회귀하여 이후 줄곧 산수화에 몰두하여 1990년 마침내 장엄한 '운산산수'를 정립하였고, 83세인 현재까지 끊임없이 작품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전통산수화의 맥을 이어 산수화 분야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감당해낸 조평휘는 우리 화단의 큰 산과 같은 존재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급변하는 미술계에서 전통과 현대를 모두 아우르며 자신만의 예술세계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조평휘를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개막 작가로 선정했다. 장엄하고 역동적인 그의 산수화와 공명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평휘_작품_한지에 수묵채색_64×82cm_1968
조평휘_설산_한지에 수묵채색_120×120cm_1970

1부 : 추상의 모색 (추상의 모색 1960~1974년 추상작품 14점) ● 1960년, 대학 졸업과 함께 조평휘는 국전을 떠나 이후 15년간 당시 한국화단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었던 추상작업에 동참하며 전통적인 지필묵을 이용해 현대적인 조형성을 모색했다. 조평휘는 자신의 작품을 설명할 때 반드시 덧붙이는 '타블로에서의 문학성의 배제'는 추상미술의 강령으로, 이 시기부터 그에게 화두로 각인되어 이후 현재까지의 의식적인 영역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그의 예술관이 되었다.

조평휘_계류_한지에 수묵채색_97×80cm_1983_국립현대미술관
조평휘_연봉_한지에 수묵채색_160×120cm_1988

2부 : 산수로의 회귀 (1974~1990년대 산수화 10여점) ● 1974년, 조평휘는 추상의 모색에서 전통산수화의 추구로 방향을 전환한다. 그에게 있어 현대적 흐름을 도외시하고 전통회화로 귀의하고자 한 결정은, 포기 또는 시대착오로 느껴졌던 만큼 힘든 것이었다. 그러나 서양적인 작업을 하면서 갈등을 느끼고 있었던 조평휘는 동양화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전통에 대한 탐구에 깊이를 더하는 것에서 의의를 찾고자 '전통으로의 회귀'라고 하는 시간의 역행을 단행한다. 전통산수로의 회귀는 끊임없는 사생과 스승이었던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를 비롯한 전통 산수화에 대한 사숙을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추상화가 화면의 마티에르에 주목하면서 화면자체에 한정되는 좁은 시야를 필요로 했다면, 자연은 그의 시야를 확장시켜주었고 그림을 대하는 자세를 변화시켰다.

조평휘_무제_종이에 채색_24×34.5cm_1975

3부 : 모태로서의 사생 (1975~2013년 드로잉북, 화첩 등 40권) ● 이번 전시에는 1975년도 드로잉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총 40여권의 도록과 파일이 전시된다. 산 뿐 아니라 인물, 나무, 꽃, 동물, 건물 등을 모두 포함하는 조평휘의 드로잉은 사생단계부터 조형성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그대로 묻어나는 수작들이다. 이는 그의 장엄한 대관산수들의 모태가 되었다.

조평휘_설악산 대청호 합경도_한지에 수묵채색_180×480cm_2010

4부 : 운산산수의 정립 (1990년대 이후 산수화 약 40점) ● 조평휘는 1990년대, 나이 60대에 '운산산수'라고 부를 수 있는 독특한 산수화 양식을 정립한다. 대관 산수에서는 장엄함을 엿볼 수 있으며. 작은 크기의 작품에서는 젊은 시절 추상작업을 통해 습득했던 자유롭고 호방한 필묵의 유희가 돋보인다. 우리 화단에서 산수화는 1970~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조평휘가 자신만의 산수화 양식을 정립했던 1990년대 산수화단은 침체기가 시작된 때였다. 그러나 그는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이 시기에 추상작업의 경험과 전통의 모색, 그리고 사생을 통해 '운산산수'를 완성시켰다. 바로 이 점에서 조평휘의 대가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2000년대 말, 조평휘는 자신이 정립한 양식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초기에 추상화의 영향으로 전통산수화에서 문학성을 배제하고자 했던 그의 그림에서 조금씩 문학적인 요소가 나타나는 등의 변화가 보인다. 83세의 조평휘는 아직도 끊임없는 모색의 길을 걸으며 우리와 공명하고자 노력하는 우리 시대 큰 산과 같은 작가인 것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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