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estricted, Blurred Line 흔들리는 경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개관展   2014_0327 ▶︎ 2014_0420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4_0327_목요일_03:00pm

참여작가 김태훈_박형준_오완석_유목연_정재연 요건 던호팬 Jürgen Dünhofen

주최,주관 / 대전문화재단 www.dcaf.or.kr 후원 / 대전광역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Artist Residency TEMI 대전시 중구 보문로 199번길 37-1(대흥동) Tel. +82.42.253.9810~13 blog.naver.com/temi2014 www.facebook.com/temiart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개관전 『Unrestricted, Blurred Line 흔들리는 경계』를 3월 27일(목)부터 4월 20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개관전에는 하반기 입주예정인 해외예술가 2명을 제외한 6명의 작가(김태훈, 박형준, 오완석, 요건 던호팬, 유목연, 정재연)가 참여하며 약 2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도 문화재단 창작공간 네트워크 포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관전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아티스트 토크 '아티스틱한 꽃놀이'를 개최한다. 대전광역시가 (재)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문화예술의 도시 대전의 시각예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산성도서관으로 신축 이전하여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레지던시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지난 2월에는 공모를 통해 총 8명의 1기 입주예술가를 선정, 3월 3일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타 창작공간과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 대전의 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과 과학 융복합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예술가들은 개관전을 시작으로 5월에는 (재)광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레지던스와의 교류전, 아티언스 프로젝트 Artience Project 전시 등의 기획전, 워크숍(전문가 매칭, 아트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등),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Unrestricted, Blurred Line 흔들리는 경계 ● "개관전 『Unrestricted, Blurred Line 흔들리는 경계』는 경계 흔들기 또는 흐릿하게 만들기에 대한 의지이자 고민이며, 예술가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지향점을 드러낸다.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 이곳 '테미'에서는 이미 경계를 넘기 위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경계가 없는 무제한의 상태를 만들기 위한 흔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잇다 또는 연결되다'라는 '테미'의 어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곳 테미는 '잇는' 것이 태생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지식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이었던 이곳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에 대한 담론이 여덟 명의 1기 입주예술가 김태훈, 박형준, 오완석, 요건 던호팬 Jürgen Dünhofen, 유목연, 정재연, 사라우트 츄티웡페티 Sarawut Chutiwongpeti, 사이먼 웨덤 Simon Whetham과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개관을 통해서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경계를 흔들고, 흐릿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국가든, 지역이든, 장르든 또는 정치적인 모든 것을 넘어 예술가와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를 '이어'주는 곳이 될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전시 서문 중)

김태훈_도깨비 Dokkabi_아크릴 스틱, LED_120×120×200cm_2013

김태훈은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재 빛을 이용한 라이트 드로잉 기법과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삼차원적인 선재를 찾아 이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간에 그림을 그린다는 개념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도깨비 ● 시골, 폐가, 두 가지 이미지만으로 떠올릴 수 있는 도깨비에 부적의 느낌을 담고자 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너를 다 안다'는 표정으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여 주마'하는 서낭당의 느낌일 듯하다. 도깨비가 힘든 일이 또는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바라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너는 내 마음 알지?" 하며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그런 기념비적 의미를 담고 있다.

박형준_떠다니다, 떨어지다, 사라지다. drift, drop, disappear_비디오 다큐먼트, 50inch 모니터_2013

박형준은 기술화된 시대 속 인간의 신체와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몸과 정신을 소통적 재료로 바라보고 그것이 가진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다. 예술적 재료로 기술에 대한 방법론적 탐구, 인간과 인공물에 대한 사유를 표현하고자 독일 연구소와 협업하였다. 2013년에는 아티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연구소와 물방울과 수증기를 주제로 협업을 진행하였다. 떠다니다, 떨어지다, 사라지다. drift, drop, disappear ● 하나의 물 입자 H₂O가 총 여섯 개가 모인 화학적 구조식을 작가의 몸에 잉크가 아닌 물만을 이용해 문신을 한 퍼포먼스이다. 이러한 구조식이 약 10의 26제곱이 모여 하나의 물방울이 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투의 흔적이 사라짐을 의도함으로써 물방울이 기화되어 공기 중에 사라지는 물리적 현상을 신체를 통해 교감하고, 나노(nano)라는 미시적인 세상을 시각화하였다.

오완석_36.5 ohp_메트로놈 사운드, 오브젝트, OHP_가변설치, 가변크기_2013

오완석의 관심 주제는 '0과 1', '+ -', '육체와 정신', '직전과 경계'를 통해 바라본 있음과 없음이다. 작업방식은 평면에서 형상을 오리거나, zero base 퍼포먼스를 하고, 타 작가의 다음 작품에 크기대로 케이스를 만들고, 포장된 상자를 뒤집어서 그것이 가진 외부를 포장한다. 그 밖의 작업들은 마치 음악 디제이가 그러하듯 사물이 가진 의미를 재조립하여 다른 언어를 부여 시킨다. 없음 그 너머의 영역의 가능성 ( 0 + - ) -0 36.5 ohp ● 다른 속도로 반복 회전하는 원과 그 일부분이 겹쳐지며 만들어 내는 이미지와 사운드. 존재의 '있고 없음'에 대한 경계를 나타낸다.

요건 던호팬 Jürgen Dünhofen_무제 Untitled_나무, 녹슨 철_설치, 가변크기_2010

요건 던호팬은 사물의 구멍 너머로 보이는 공간과 그 사물이 놓여진 공간에서의 의미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에 설치된 렌즈를 통해 그 세계를 들어다보게 하거나 한국에서 사찰을 돌아다니며 접한 사리탑과 같은 석조물과 같이 이중적인 의미를 작품에 담고자 한다. Watchers ● 높은 삼각대 모양을 차용하고 있는 두 개의 '구경꾼들'은 탑 모양의 상부의 구조를 주목할 만하다. 두 개의 조각 작품은 관람객이 조각품을 통해 보는 기능에서부터 관람객을 바라보는 것과 탑 모양의 구조까지 여러 가지의 가능을 제공한다. 이는 감시와 특별한 사물에 대한 지속적인 감찰과 보호의 의미를 가진다. 측량하는 것과 측량되어지는 것이 나무와 렌즈에 한 개의 언어로 담기고, 이것은 외견상 다른 사물사이의 유사함을 드러낸다.

유목연_핑퐁 or 댄스홀 and 레토르트 Pingpong or Dance Hall and Retort Food_ 탁구대, 테이블, 부엌 조리대_가변크기_2013

유목연은 늘 이곳저곳을 떠돌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외로운 이들을 달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작가의 어린 시절 방황에서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다. 작가는 대전이라는 새로운 도시에서 또 누구를 만나 어떠한 일을 벌이게 될 지 흥분되고 있다. 핑퐁 or 댄스홀 and 레토르트 ● 사이좋게 정을 나누는 데는 밥을 같이 먹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처음 누구를 만나면, 그 사람과 친구가, 연인이, 가족이 되고 싶어 해서 먼저 밥을 먹는 거라고 생각한다. 몇 번씩 몇 번씩 먹다보면 결국엔 친구가 연인이 가족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먹었나', '몇 번을 먹었나', 그것으로 "정"은 쌓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지역에서 관람객들과 지역 작가들과 만난다면 먼저 밥을 먹을 것이다. 간단한 요리와 한 잔 술을 따르며 조용히 밥을 먹을 것이다. 그것으로 된 거다.

정재연_Opening Project_비디오 다큐먼트_ 00:20:00_bricks form Arko Art Center_가변크기_2013

정재연의 작업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술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쩌면 그 이유는 작업이 작가의 일상생활과 너무도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곧 작가가 실천하고자 하는 미술에 대하는 태도이기도 한데, 이것은 곧 작가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과연 미술행위를 통해 공공성을 담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정재연에게 공공성이란 물리적 경험뿐 아니라, 비물질적이고 비가시적 형태로도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는 의식도 포함된다. 오프닝 프로젝트 (정재연, 구보배, 김소철, 김지연, 이철호) ● 『오프닝』은 아르코 퍼블릭아트 오픈콜에 당선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작업은 아르코미술관의 뒷 담벼락을 허물어 새로운 통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과거 미술관 건립 당시 설계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담벼락의 배경을 현재에 재조명하는 것이며, 마로니에 공원과 미술관을 잇는 새로운 공공영역을 만드는 것이다. 통로는 2013년 9월28일부터 60일간 개방되었으나, 현재 미술관측의 요청으로 담벼락으로 다시 막혔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 개관식 개관식 2014. 3. 27(목) 오후 3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포럼 시·도 문화재단 창작공간 NETWORK포럼 2014. 3. 27(목) ~ 3. 28(금) 광역 시·도 문화재단 창작공간의 실무자와 입주예술가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

지역 연계 프로그램 아티스틱한 꽃놀이 2014. 4. 11(금) 오후 7시 30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옥상 테미공원의 벚꽃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여 전시에 참여한 입주예술가 및 작품을 소개하는 아티스크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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