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을 쌓 다_accumulated Light

박현주展 / PARKHYUNJOO / 朴眩姝 / painting   2014_0329 ▶︎ 2014_0427

박현주_빛을쌓다 / 빛 조각-pink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금박_181.8×227.3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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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홈페이지_http://hjpark.org

초대일시 / 2014_0405_토요일_04:00pm

영은미술관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제 4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3월 29일부터 4월 27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박현주 개인전 『빛 을 쌓다_accumulated Light'』 展을 개최한다. ● 이번 전시에서는 약 6개월간의 창작스튜디오 입주 기간 동안 작업해 온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회화' 라는 평면 공간 속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 지는 빛의 일루젼(illision)을 담아 내고 있다.

박현주_빛을쌓다 / 빛 조각-blu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금박_130.3×162.2cm_2014

'빛을 쌓다' 혹은 '겹겹이 축적되어가는 빛' 등 작가의 작업 과정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표현은 무한하다. 이는 '빛'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작가만의 일련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창작함에 있어 작업의 상징적 개념을 부분적으로 암시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무릇. 예술 작품에는 그 작가의 주변 환경, 삶의 경험이 직설적 · 간접적으로 반영되어 작업의 근간을 이루게 되기 마련인데, 박현주 작가 역시 그러하다. 학부 때, 회화를 전공하고 미국과 일본에서 석, 박사를 마친 작가는 회화 기법 부분에서 다양한 경험을 몸소 체험 하였다. 그 중 현재 작업의 주요한 계기가 된 것이 '금박 템페라화 (gold guilding tempera painting)' 이며 작가의 금박 작업에 있어 '프라 안젤리코와의 만남' 을 간과할 수 없다. 동경예술대학 석사 시절 '템페라화 모사(模寫)' 작업을 통해 작가는 기법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며 이는 현재의 작업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템페라화' 기법에 사용되는 안료의 특성상, 펄(pearl)감의 반투명하고 영롱함이 깃든 광채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해져 간다. 고전적이면서 그 내면에 깃든 깊은 기법 습득을 통해 작가는 박현주식 금박 기법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나는 성상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이제까지 시야를 가리고 있던 무언가가 벗겨지 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박현주)

박현주_빛을쌓다#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금박_130.3×162.2cm_2014
박현주_빛을쌓다#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금박_130.3×162.2cm_2014

이렇듯 새로운 환경과 색다른 경험을 몸소 체험함으로 작가는 '빛' 이라는 주제를 강하게 받아들이고, 그 내면에 깃든 인생과 삶의 깊은 의미와 흐름을 작품에 고스란히 은유한다. 작가에게 '빛'은 추상적, 비 물질적인 대상체이며 작품에 표현되는 색은 대체로 화사하고 밝다. 그것을 계속 쌓아 올려 가는 과정을 통해 감상자들로 하여금 자연에서 오는 위로, 지친 삶과 영혼에 유쾌한 활력소를 주고자함은 아니었을까. 이는 "나에게 있어 작업은 무한 수명, 무한 빛에 대한 갈망과 동경, 빛으로 넘쳐 흐르는 피안의 세계에 대한 꿈의 표현이기도 하다" (박현주)는 부분과도 일맥상통한다.

박현주_빛을쌓다#1–roun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금박_지름 100cm_2014
박현주_Inner Light RED temple #1_나무, 아크릴, 금박
박현주_Inner Light RED temple #1_나무, 아크릴, 금박_부분

빛의 우연적 효과를 통해 빛의 아우라. 빛의 자체 발광이 잔잔하면서도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빛'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평면과 입체, 수직과 수평, 여성과 남성 이라는 상반된 요소들로 재구성하여 조형적 하모니를 끊임없이 창조해내는 작가의 창작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적으로 구축된 빛의 공간과 화면이 우리가 흔히 봐 온 인공 빛과는 달리, 무한한 깊이와 감성적 치유를 함께 전해줄 수 있음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Vol.20140329d | 박현주展 / PARKHYUNJOO / 朴眩姝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