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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展 / KIMIKYUNG / 金美京 / painting   2014_0320 ▶︎ 2014_0330 / 월요일 휴관

김미경_버려진 화분속에서 II_8B, 콩테, 혼합재료_122×5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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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15번지 SPACE 15th 서울 종로구 통의동 25-13번지 Tel. 070.7723.0584 www.space15th.blogspot.kr

초봄 아파트 단지 앞에서 작은 나무 한그루를 샀다. 우리 집 거실에서 예쁘게도 피고 졌다. 가을엔 거실에서 베란다로 옮겨 놓여졌다. 그 겨울 그 작은 나무는 흉물스럽게 가지만 남긴 채 죽었다. 화분이 아까운 마음에 뿌리 뽑아 버리려 했지만 통 움직이지 않아, 조그마한 행동조차 귀찮아 겨울을 방치했었다. 그 나무는 죽었었다. 죽었어야 했다.

김미경_버려진 화분속에서 III_8B, 콩테, 혼합재료_122×55cm×2_2013
김미경_버려진 화분속에서 IV_8B, 콩테, 혼합재료_122×55cm_2013
김미경_버려진 화분속에서 V_8B, 콩테, 혼합재료_122×55cm_2013
김미경_흔들리는 환영_8B, 혼합재료_162.2×130.3cm_2014
김미경_무제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14
김미경_무제I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14

그렇게도 찬란히 다시 피면 안 돼는 거였었다. 그래야 나의 가혹성에 합리화를 부여할 수 있었을 테니깐... 나의 작업은 그때 그렇게 시작되었다. 자연은 그렇게도 날 흔들어 놓았다. 내려놓고도 다시 돌아가는 희박해져가는 나의 인간성을 다시 부여 받는다... 그렇게... 2014년 3월 ■ 김미경

Vol.20140330d | 김미경展 / KIMIKYUNG / 金美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