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8 베를린, 암루스트가르텐 1번지 Am Lustgarten 1, 10178 Berlin

이소연展 / LEESOYEUN / 李素蓮 / painting   2014_0411 ▶︎ 2014_0511 / 월요일 휴관

이소연_베를린돔 berlindom_캔버스에 유채_210×20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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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411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조현화랑 부산 JOHYUN GALLERY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71(중2동 1501-15번지) Tel. +82.51.747.8853 www.johyungallery.com

Am Lustgarten 1, 10178 Berlin 10178 베를린, 암 루스트가르텐 1번지 ● 제목은 전시개념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베를린 돔의 주소를 그대로 옮겨 적었다. 어떤 감정적 상태에도 치우치지 않는 관조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특정공간을 의미하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누구나가 자신의 삶의 영역적 경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익명의 한 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 작품은 2013년 겨울부터 초여름까지 6개월의 베를린 생활 이후에 제작되었다. 6개월의 시간은 정착도 여행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의미한다. 그 모호성은 시간의 어딘가에 있을 안위를 감추어 버린다. 그 안에서 진공 속을 유영하듯 조금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념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악몽을 꾸듯 그렇게 시간이 흘러만 가도록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작가의 6개월은 그렇게 진공 속에서 해체되어 버리고 시간의 대지 위에 다시 발을 디뎠을 땐 추상적인 경험만 낙진처럼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다.

이소연_비단잉어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14
이소연_비단잉어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14
이소연_모자Cap_캔버스에 유채_110×90cm_2014

전시의 작품들은 작가의 베를린 생활과 그 이후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삶 자체를 하나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이동의 연속으로 본다면 새로운 장소가 주는 의미는 자아 성찰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견되는 새로운 나를 목도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정체성의 의미와 한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는 것이 실재하는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 작가는 여행에서 감각기관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을 뇌파감지기처럼 기록한다. 기록된 정보의 물리량 중 파장이 강한 기록들은 더 격렬한 곡선을 그리게 되고 그 수집된 기록들은 캔버스 위에서 재구성된다. 관객은 그림 안에서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모습을 동기화시키고 자신의 감정선과 연결하여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일정부분 그러한 부분이 전시의 목적이기도 하다. ■ 이소연

이소연_모자Cap_캔버스에 유채_110×90cm_2014
이소연_오렌지수영복_캔버스에 유채_140×180cm_2013
이소연_작업실

Am Lustgarten 1, 10178 Berlin ● The exhibition title directly transcribes the address of Berliner Dom, which takes a significant part in the concept of the exhibition. It is intended to maintain a disengaged attitude, disinclined to any emotional states. It portrays a specific place based on the artist's personal experience, and for the general audience, it also represents a common – anonymous – place anyone can encounter within the boundaries of the realm of their lives. ● The works have been produced post the artist's residency in Berlin, which lasted for six months from the winter of 2013 through the early summer. The temporal duration of six months involves an ambiguous state that is neither settling down nor traveling. This ambiguity hides away the comfort that can be found in time. Like swimming in a void space, the artist could not move forward but could only watch the time pass as if one was in a nightmare, wallowing in thoughts. Her six months disintegrated in avoid space and when she stepped on a land of time again, only the abstract experiences were left, scattered here and there like dust. ● The works showcased in the exhibition are directly and indirectly related to the artist's life in Berlin and after. Seeing life itself as a series of physical and psychological spatial relocations, the significance of new places lie in providing one a chance to witness his or her new selves constantly emerging from the process of self-reflection. However, it also makes one question the matter of identity and the existence of identity as an individual self. ● Like an electroencephalography sensor, the artist records every bit perceived through her sensory organs as she travels. Among the recorded information, the ones with greater wavelengths draw stronger curves and those collected records are reconstructed on canvases. Rather than simply appreciating the works through an act of looking, the viewers will be able to ruminate their lives through synchronizing the images of themselves and associating their own emotions with the works, which is part of the exhibition's intent. ■ LEESOYEUN

Vol.20140411a | 이소연展 / LEESOYEUN / 李素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