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의 초상 THE CLASSIC

이원희展 / LEEWONHEE / 李源熙 / painting   2014_0411 ▶︎ 2014_0430

이원희_김용건_하정우 부자_캔버스에 유채_97×162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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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411_금요일_06:00pm

관람료 / 3,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서양 회화의 핵심 '초상화'를 통해 고전주의CLASSIC의 부흥을 꾀하다 가나아트는 사실주의 화풍의 풍경화와 대상의 퍼스널리티를 충실히 구현한 초상화로 입지를 굳힌 중견작가 이원희 (b. 1956)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원희의 초상화 신작을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그간 한국화단 속에서 서양 고전 회화의 본질과 계승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되짚고자 한다. 이원희는 80년대 말부터 유럽의 미술관을 답사하면서 서양 회화의 대가들이 이전 세대의 방식을 계승하면서 장점을 취함으로써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대물림하는 과정을 통해 축적된 거대한 서양 회화의 역사를 실견하였다. 특히 90년대 중반부터는 해마다 다음 세대를 짊어질 미술대학 학생들과 함께 러시아 레핀스쿨로 연수를 가면서 서양 고전을 제대로 이해한 러시아 미술을 접함으로써 단순히 표현의 문제를 넘어 서양 고전 전반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까지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적인 화풍의 풍경화와 인간의 퍼스널리티를 구현한 초상화 작업을 통해 일본을 통한 서양 회화의 수용으로 인해 인상주의와 표현주의의 절충 양식에서 단절적으로 출발한 한국현대미술의 뿌리를 회복한다. 한편 본 전시를 통해 고전주의 화풍의 그림과 특히 아직까지 작은 영역의 초상화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촉발시킴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좀 더 많고 다양한 회화의 영역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

이원희_남재현 회장_캔버스에 유채_50×72.7cm_1992
이원희_남재현 회장_캔버스에 유채_45.5×65.1cm_2014
이원희_이성자 작가_캔버스에 유채_100×65cm_2014

한국근현대미술의 초상화 계보를 계승, 확장시키려는 실천적 예술가 이원희 작가는 동서양의 초상화를 실견하고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적인 노력과 함께 초상화를 중심으로 한 미술사를 섭렵함으로써, 한국근현대미술사에서 초상화 장르의 역사와 현실을 냉철히 분석하는 이성적 노력을 함께 해 왔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굴곡을 거치면서 조선시대 상류층의 문화였던 초상화는 그 맥이 끊어졌지만, 이당 김은호 선생과 같이 서양화 기법으로 초상을 그리려는 노력은 희미하게나마 지속되었다. 하지만, 체계적인 학습의 과정과 시간의 축적이 생략된 채 받아들이게 된 서양화 기법을 체질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이쾌대 작가가 군상 대작을 시도하거나, 르네상스 시대에 보여졌던 그림과 유사한 자화상을 그리는 시도는 서양 고전 회화를 제대로 알아가려는 시도로 보여진다. 이처럼 한국근대미술의 태동기에 발아하였던 초상화에 대한 노력들을 이원희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하면서, 이를 계승하려는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초상화를 400-500여 점 그리면서 서양 고전 회화의 기법을 체질화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확립한 동시에, 초상화가 서양 회화에서 차지하고 있었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그는 초상화 장르가 미술계에서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인정받고, 후대 예술가들에게 좀 더 넓은 장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시도를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이원희_승효상 소장_캔버스에 유채_53×65.1cm_2014
이원희_Dusan Bella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_캔버스에 유채_45.5×65.1cm_2014
이원희_장연정_캔버스에 유채_35×35cm_2014

'아카데미즘' 역사를 한국 회화 속에서 복원하려는 중견작가의 노정 이원희는 서양 회화가 도입된 지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역사적인 단절로 인한 단시간 내 무비판적인 수용의 과정으로 인해 서양 회화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화단에 서양 회화의 근본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유화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하는 점을 작가는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회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반복적인 수련을 통해 재료에 대한 이해와 사용을 체질화하지 못한 역사적인 한계를 이원희는 수십 년간의 유럽 미술관 답사를 통해 고전 회화를 실견하고 분석한 뒤, 부단한 그림 그리기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다. 이로써 유화 물감을 다루는 방법, 소재를 선택하는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쌓이면서 계승됨으로써 발전해 온 서양 회화의 발전사를 한국 화단에서도 구현하고자 한다. ■ 가나아트센터

Vol.20140420b | 이원희展 / LEEWONHEE / 李源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