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Art Studio

지문 모아 예술展   2014_0606 ▶︎ 2014_06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4년 상반기 서울여자대학교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展

참여작가 곽고운_구민영_권진이_김미진_김민경_김소영 김수민_김수정_김아연_김연아_김예지_김우희 김유정_김지성_김지애_김지혜_김지희_김지희 김하민_김해연_김혜림_김혜선_김혜솔_문정원 박도윤_박지현_손수민_송보령_송지영_신하영 양윤정_엄성원_오소정_윤경원_이민지_이승민_이상은 이유진_임유라_장은정_전근희_정영신_정혜진_조예송 천세연_최다솜_한지은_함혜진_현보연_홍지은_황소영

참여자 / 북서울시민 누구나

주최,주관 /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www.swuart.com) 협찬,후원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기획 / 김태호(서울여대 현대미술과 교수)_난나 최현주(서울여대 현대미술과 초빙교수) 코디네이터 / 노아_노현지(서울여대 현대미술과 대학원생)

관람시간 / 11:00am~06:00pm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앞 노원정 주변 Buk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중계동 508번지) Tel. +82.2.2124.5201 sema.seoul.go.kr sema.seoul.go.kr/bukseoul

우리들의 몸에서 가장 유니크한 것은 바로 지문(指紋)이다. 유일무이하고 전무후무한 지문은 개인의 정체성을 대신하여 인류사회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지문감식을 통해 본인과 타인을 구분하며, 보다 안전하게, 보다 정확하게, 보다 손쉽게 살 수 있다. 지문은 분별의 수단이다. 나와 너를 구별 짓는 지문은 그러나 모이면 나와 너를 구분하기 어려운 '우리'가 된다. 집단을 이룬 지문은 (곧 서명을 대신하여) 여론을 형성하고 정치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는 지문을 모아 예술을 만들어보려 한다. 우주 안에서 하나의 티끌 같은 지문들이 대승(大乘)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공동체예술(Community art)'을 지향해본다. ● 그리하여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는 물론 전체 학과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스스로 하나의 예술가 공동체를 이루고, 나아가 북서울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교류하며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협업미술을 북서울미술관 앞 공공공간에서 실시하고자 한다. 미술가와 비미술가의 구분을 초월하여, 보통의 경우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물론 신체적 조건의 예외를 가진 이들도 있겠으나) 지문을 통해, 지문만 있으면 누구든 창작할 수 있는 예술을 제작할 것이다. 작품이 미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기에, '스튜디오'라 칭한다. 이로써 미술관 앞의 공간은 작품의 제작 및 소비의 공간이 되며, 삶에서 예술로 또 예술에서 삶으로 향하는 교두보가 된다. ● 곧 사람=예술이라는 명제 하에 기획된 Human Art Studio는 시민들 자신의 몸을 이용한 미술로써 지문의 창의적 표현의 장이 될 것이며, 개인을 대표하는 지문을 한 자리에 모으고 나눔으로 인해 공동체적으로 발전하여 대학과 지역과 미술관의 공동체미술로 탄생될 것이다. 이는 '지문클로버', '지문포스트' 그리고 '지문프로필'이라는 세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곽고운, 김무희, 김민경, 김아현, 김혜림, 김혜솔, 박지현, 송지영, 최다솜, 이유진, 임유라, 한지은, 함혜진, 홍지인, 황소영_ 지문 모아 클로버~~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4
곽고운, 김무희, 김민경, 김아현, 김혜림, 김혜솔, 박지현, 송지영, 최다솜, 이유진, 임유라, 한지은, 함혜진, 홍지인, 황소영_ 지문 모아 클로버~~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4
곽고운, 김무희, 김민경, 김아현, 김혜림, 김혜솔, 박지현, 송지영, 최다솜, 이유진, 임유라, 한지은, 함혜진, 홍지인, 황소영_ 지문클로버 : 지문 찍고 클로버 따가세요_종이, 코팅지, 철사, 아크릴물감, 메니큐어_가변크기_2014

지문클로버-지문 모아 행복/행운~ ● 지문이 3개 4개 찍히면 클로버로 보일 수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의 익명의 지문들이 클로버의 형상으로 제작되고 끝없는 클로버필드로 조성된다. 북서울미술관 앞 잔디밭과 보도블럭, 계단 사이사이에 잡초처럼 휴먼 클로버가 번식해나가게 된다. 공간의 지형과 사람들의 동선을 따라 클로버는 심어진다. 지역주민 곧 참여자들은 자신의 지문을 찍어주면 아무 클로버나 따갈 수 있다. 곧 지문은 클로버가 되고 자신의 지문은 클로버의 형태로 타인들에게 이동하게 된다.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게 물감을 사용하여 찍은 지문들은 자유의 날개를 달고 공공의 품으로 들어간다. 가장 소중한 가치인 개인의 지문으로 함께 창작하고 이를 같이 바라보고 교환하며 우리는 행복과 행운을 염원해 본다.

구민영, 김연아, 김하민, 문정원, 손수민, 양윤정, 천세연_지문포스트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4

지문포스트-지문 모아 메시지~ ● 지문을 찍을 때 자신의 가장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의사표현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행위를 촉각적 소통으로 확장시켜본다. 청각적 또는 시각적 말이 아닌 촉각의 말로 타인에게 말을 전해보자. 지문은 하나의 언어가 된다. 노원정 앞에서는 물감과 기타 여러 재료를 이용하여 엽서에 자신이 하고 싶은 내용을 지문으로 표현해 받는 이의 주소를 적으면 실제로 우편발송 서비스를 해준다. 일시적 우체국이 되는 것이다. 단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감추고 주소만 기재할 것이다. 받는 사람이 누구의 지문인지, 뭐라고 쓰인 것인지 풀어야하도록.

김소영, 김수정, 김지애, 김지혜, 박도원, 송보령, 신하영, 오소정, 윤경원, 이민지, 이상은, 전근희, 조예송_ 指紋亭 : 휴먼 아트 스튜디오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4

지문프로필-지문 모아 이미지~ ● 팔각정은 잠시 쉬었다 가는 장소이다. 예부터 동네 마다 있어왔던 커뮤니티 스페이스였다. 우리는 이곳을 커뮤니티 아트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시키기로 했다. 그리하여 원래의 '蘆原亭' 대신 '指紋亭'이란 이름의 페이크 현수막을 달고 그 안에서 Human Art Studio를 조성하고 활동을 펼칠 것이다. ● 스튜디오에선 주민들이 누구나 자신의 지문을 현미경 카메라를 통해 관찰하고,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마우스펜 등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그려보며 자신만의 지문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이 위에 그려볼 수도 있고 작가들이 이것을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준다. 완성된 지문디자인은 참여자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받는다. 이는 카카오톡의 대문사진이나 여러 다양한 용도로 일상 안에서 자신의 얼굴을 대신하여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민들의 디자인들은 계속 모니터 안에 누적이 되며 하나의 디지털 지문 아트 갤러리를 조성해낸다. ■ 김태호_난나 최현주

Vol.20140607a | Human Art Studio-지문 모아 예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