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g Jian : Brain and Heart

링 지안展 / LINGJIAN / 凌健 / painting   2014_0605 ▶︎ 2014_0629

링 지안_Mongolia Princess_캔버스에 유채_190×140cm_2012

초대일시 / 2014_0605_목요일_05:00pm

관람료 / 3,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 30길 28 (평창동 97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링 지안, 감성 리얼리즘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다. ● 가나아트는 중국 리얼리즘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링 지안 (Ling Jian, b. 1963)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중국 문화대혁명기에 유년시절을 보낸 링 지안은 여성의 모습을 통해 문호 개방과 함께 변모해온 중국사회의 단면을 왜곡된 형태와 극사실 회화로 표현해왔다. 중국 칭화 대학교 (Tsinghua University)에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대학원 졸업 후 비엔나, 함부르그, 베를린 등 유럽에서 거주하고 작업하면서 중국의 사회상을 담은 인물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는 유럽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링 지안_Chanel N-5_캔버스에 유채_250×180cm_2012
링 지안_The Magic Flute_캔버스에 유채_250×180cm_2012
링 지안_White Lily__캔버스에 유채_190×140cm_2012

작가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당시 역사적 상황과 대립되는 정권의 조력자였던 아버지로 인해, 혁명 간부단으로부터 핍박 받은 사회 그룹에 속해있었다. 그는 이러한 중국 문화대혁명의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기이한 감정을 더듬어가며 작업하였다. 이후 유럽에서 접한 추상미술을 자신만의 극사실적 화법에 흡수하면서, 유럽적 색채와 중국의 정서가 절묘하게 조합된 독창적인 작품을 구현하였다. 링 지안의 작품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강렬한 색채와 노골적인 포즈의 여성은 작가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60년대 선전용 포스터의 모델처럼 재현되면서, 중국 사회가 이들에게 투영하고 있는 미적 기준과 신체를 통한 성적 언어, 사회 부조리에 대한 미학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작가가 고안한 왜곡된 형태는 리얼리즘에 입각한 사실적인 표현에 의해 오히려 초현실적으로 발현되었는데, 이는 중국이 당면한 현 사회의 우울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자체가 아닌, 중국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가는 모든 작품에 실재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으며, 그 속에 작가 내면에 잠재된 감정을 투영하였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인물들의 호소력 짙은 눈빛을 통해 계속적으로 자신만의 진실된 감정을 보여주고있다.

링 지안_He Sui_캔버스에 유채, 다이어그램_190cm_2012
링 지안_Himalaya_캔버스에 유채_140×190cm_2014
링 지안_Three Character Primer-Confucius_캔버스에 유채_180×250cm_2014

링 지안,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변화를 모색하다. ● 이번 전시는 링 지안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작품의 소재나 기법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 2013년 이후의 신작을 공개하는 자리이다. 신작에서는 그가 주로 다루어온 중국 여성의 이미지가 아닌, 자신에게 영감을 준 다양한 인물들과 작가 자신의 모습을 통해 좀더 작가 내면에 집중하는 한편, 시각적 재현을 벗어나 과감한 붓 터치와 마띠에르로 조각적인 회화를 구현하였다. 작가는 지난 10여년간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표현적 실험을 하였고, 최근 들어 작품의 시각적 조형성에 보다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신작과 더불어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아 온 그의 대표작들을 함께 소개하며, 작가의 작품세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오랜 시간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작가 링 지안의 전시를 통해 중국 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 가나아트센터

Vol.20140607b | 링 지안展 / LINGJIAN / 凌健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