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연결된 미래 Bridge to the Future

2014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TAEHWA RIVER ECO ART FESTIVAL   2014_0612 ▶ 2014_0623

Maurice Frydman_Clump of Light Columns_ PVC tubes covered with stretchable plastic film, mixed media, torn-off acrylic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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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 2014_0612_목요일_06:30pm

장소 / 울산교 태화강 둔치(남구 방면) 식전공연 / 고상우퍼포먼스 개막식 특별공연 / 멕시코 마리아치밴드

참여작가 모리스 프리만 Maurice FRYDMAN(벨기에) 델 가이스트 Del GEIST(미국) 패트리샤 레이튼 Patricia LEIGHTON(스코틀랜드) 린 델피에르 Lin DELPIERRE(프랑스) 가비 타플리크 Gaby TAPLICK(독일) 필리포 미넬리 Filippo MINELLI(이탈리아) couch(일본)_강용면 KANG YongMyeon 권남희 KWON NamHee_김경선 KIM KyungSun 김계현 KIM GaeHyun_김구림 KIM Ku-Lim 김병호 KIM ByoungHo_민성홍 MIN SungHong 박상호 PARK SangHo_스토리하우스 Story-house 유영호 YOO YoungHo_윤석남 YUN SukNam 윤영화 YOON YoungHwa_윤형민 YOON HyungMin 이이남 LEE LeeNam_이재익 LEE JaiIk 이준 LEE June_정현 CHUNG Hyun 정혜련 JUNG HyeRyun_칸 Khan_티 T

주최 / 경상일보 주관 / 2014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운영위원회 후원 / 울산광역시_문화관광체육부_사단법인 한국미협 울산지회_울산대학교_UNIST 협찬 / S-Oil_경남은행_농협_부산은행_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운영위원장 / 백동민 운영위원 / 박익조_김영준_김현식_이상한_하원_김연주 수석큐레이터 / 홍소미_이민영 큐레이터 / 염수진 코디네이터 / 김보연

울산교, 태화강 일대

2014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14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는 현대미술과 도시의 특성을 융합한 국제 설치미술 축제다. 올해에는 태화강의 남쪽과 북쪽을 잇는 역사적인 공간이자 울산의 랜드마크인 태화강과 울산교 일대에서 미술제가 진행되며 울산교의 역할과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Bridge'로 그 주제를 선정하였다. ● 다리는 지리적으로 떨어진 곳을 연결하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점/문화를 연결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총 8개국 국내외 참여작가 30명 및 특별전 3팀이 참여하는 이번 미술제에는 조각, 설치, 영상과 행위 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본 미술제는 다양한 가치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 되어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색깔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기획 방향 ● 설치미술의 핵심은 개인적 감상을 넘어 집단적인 경험, 사회적 영향, 지역 커뮤니티와의 관계설정,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구성하게 될 새로운 컨텍스트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 그래서 어떤 과정을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가 어떤 작품을 가져다 놓을 것인가의 문제보다 우위에 있고, 얼마나 훌륭한 작가들이 참여하는가의 문제보다 어떻게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이끌어 낼 것인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벽이 없는 미술관에서 펼쳐지기에 설치미술의 예술행위와 결과물들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 ● 미적 체험을 넘어선 사회적, 역사적, 경제적, 환경적 영향을 고민해야 하고, 그것들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순기능을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물리적인 오브제, 화려한 물감으로 색칠하기식의 표피적인 접근을 넘어 일련의 설치미술 행위가 지역 커뮤니티의 이해와 참여를 동반하고, 중장기적으로 문화,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설치미술제의 가장 큰 가치는 '연결'이다. 서로 다른 가치, 사람들, 지역, 산업을 연결시킬 수 있을 때 설치미술제가 단순히 보기 좋은 연례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산이 될 수 있다. ● "다리"라는 상징적 키워드를 단순히 장소적, 건축적 개념으로 보는 것을 넘어, 인문학적 소통의 키워드로 해석하고, 예술가들의 네트워크가 아닌 예술가들과 일반 관객의 네트워크와 소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작품을 제작하는 단계, 작품에 접근하는 경로, 작품을 감상 해석하는 방식,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층위에서 지역 커뮤니티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 변화로 인해, 시민들은 설치미술제의 주인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한 지역의 문화경쟁력은 거대한 조형물이 아닌 문화를 통한 소통에서 비롯된다. 『2014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는 사람들과 사람들, 예술과 도시환경, 문화와 경제의 "연결"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Maurice Frydman_Clump of Light Columns_부분

모리스 프리만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설치미술가로써 1928년 파리에서 출생하여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였다. 2011년과 2013년 벨기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가졌으며 벨기에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해왔다. 안과 밖, 삶과 죽음, 자연과 물질의 모호한 경계와 끝없는 확장성이 그의 주된 작업 특성이다. 모리스 프리먼이 보여주고자하는 경계성은 비닐 또는 플라스틱이라는 재료의 투명성 덕에 그 효과가 극대화되며 경계의 모호함은 내부에서 외부, 또 우주로 끝없이 나아가는 확장된 세상을 의미한다.

Patricia Leighton_Passage_United States Government Border Station, Roosville, MT_2003
Patricia Leighton_Sawtooth Ramps_Pyramids Business Park, Bathgate, Scotland, UK_1991~3

세계적인 대지미술가인 패트리샤 레이튼은 현재 뉴욕과 영국을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으며 이번 미술제에서는 델 가이스트와 공동 작업을 선보인다. 레이튼의 작품은 '대지로부터 자라나는 조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한된 물질 공간인 캔버스에서 벗어나, 자연 속 모든것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며,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트린다. 장소의 역사성과 특이성이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장소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유도하며 작업안에 시간성이 중요 요소로 도입된다.

김구림_잘 알지도 못하면서展_서울시립미술관_2013 ⓒ 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김구림_잘 알지도 못하면서展_서울시립미술관_2013 ⓒ 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인 김구림 화백은 정규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독자적인 창작의 길을 개척하여, 회화68, A.G.그룹, 제4집단 등 한국 전위예술의 흐름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그룹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해프닝, 설치미술, 바디페인팅, 대지미술, 실험영화 등 회화와 조각에만 집중되어있던 한국의 60-70년대 미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을 지속해왔다. 2006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를 개최했다.

김병호_His Lucid Dream_아세탈, 알루미늄, 콘크리트 캐스팅_220×360×180cm_2013
김병호_Radial Eruption_알루미늄, 피에조, 아두이노에 애노다이징_140×160×160cm_2011

김병호는 분업화된 생산 시스템을 이용해 그를 둘러싸고 있는 현대사회와 환경을 반영하는 조각을 선보여왔다. 작가에 의해 설계된 도면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겨쳐 가공된 금속 부품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주파수의 변조를 통해 사운드 조각이라는 결과물로 탈바꿈한다.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동시대 생산 시스템과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일컫는다. 김병호에게 현대식 생산 시스템은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끔 해주는 제작 방법이자 개념이 된다. 서울을 비롯하여 중국 및 영국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프랑크푸르트 시 문화부, 서울대 미술관 등의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유영호_Greeting Man_양주 설치
유영호_Greeting Man_우루과이 설치

유영호 작가는 사회, 문화, 인종적 영역을 넘나들며 개념미술 및 공공미술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작가의 대표적인 공공조각인 Greeting Man 은 한국의 반대편에 위치한 우루과이에서의 설치를 기점으로 '인사' 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인간적인 행위를 상징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서로가 진심으로 인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화해와 이해가 이루어진다고 믿는 작가는 허리 숙여 인사하는 Greeting Man 을 세계 곳곳에 설치하여 한국적 인사를 통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2013년에는 민통선 지역이자 6.25 당시 전쟁의 격전지였던 양구에 Greeting Man 2호를 설치함으로써 인간 존중과 평화에 대한 작가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윤석남_사람과 사람없이-, 282展_갤러리 水_2011
윤석남_1,205_나무에 아크릴 설치_2008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인 윤석남은 모성애와 여성의 강인함, 동시에 현대여성의 불안한 내면을 포착하여 작업에 반영시켜왔다. 그녀의 작품들은 상처받은 여성의 삶, 혹은 동물의 삶을 치유하고자하는 의지가 드러나지만 공격적이지 않고 따뜻하면서도 힘이 있다. 1996년 이중섭 미술상, 1997년 국무총리상을 비롯하여 2007년 고정희상을 수상하였다.

이이남_고전회화-해피니스(Traditional Painting-Happiness)_LED TV_00:13:20_2012

이이남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고전의 명화와 디지털기술이라는 현대적 요소의 만남이 어떠한 현대적 가치로 재생산 되는지 연구해왔다. 고전의 명화는 화가와 관객을 명확히 분리시키지만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은 화가와 관객이 가상의 공간에서 더 밀접한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 소통이 실현되는 것이다. 명화와 기술의 만남은 시,공을 초월하여 작가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공간에서 소통하고 현대적 메세지를 주고 받게 된다. ■

전시구성 본전시 - 주제 / 다리, 연결된 미래 - 일시 / 2014년 6월 12일(목) - 6월 23일(월) - 장소 / 울산교, 태화강 일대

특별전시 - 주제 / Bridge-하나되다 협업 전시 - 참여 /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B팀,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팀, 코어: 유니스트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미술제 참가팀 - 일시 / 2014년 6월 12일(목) - 6월 23일(월) - 장소 / 울산교, 태화강 일대

세미나 - 주제 / TEAF 2014 특별세미나: 퍼블릭 아트: 닫힌 공간 너머 - 발표 1. 김홍남(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現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2. 윤철규(前 서울옥션 대표, 現 한국미술정보개발원대표) 3. 양수인(現 '삶것'소장, 공공미술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 겸임교수) 4. 김이화(무대예술가, 설치미술가) - 일시 / 2014년 6월 13일(금), 오후 02:00 – 오후 04:30 - 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

Vol.20140613d | 다리, 연결된 미래-2014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