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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치 기획 단체展   2014_0613 ▶︎ 2014_0629 / 월요일 휴관

변재규_Salt barn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56.72×82.05cm_2013 변재규_Sun-cheon bay observation deck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56.72×82.05cm_2013

초대일시 / 2014_0613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수진_김정훈_김춘기_박은석_방기철_변재규_심준섭 송성진_손몽주_성 백_성봉선_이광기_이정윤_이화자 이태구_임상국_임봉호_오민욱_왕덕경_장선호_정주아 정만영_정찬호_허병찬_허윤구_미야와키 모쿠도

주최 / 부산미술협회 주관 / 부산미술협회 영상설치분과 후원 / 부산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부산 시민공원 내 미로전시실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73 Tel +82.51.850.6000

「Salt barn」과 「Sun-cheon bay observation deck」는 2012년 순천 만에서 촬영된 영상작품 「사진측량」의 대상물이 되었던 곳의 사진이다. 전자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피사체와 1k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그것을 소금창고로 상상하고 찍었던 것이며, 후자는 같은 물체에 근접하여 그것이 결국 조류 관망대였다는 사실을 알고 일년이 지난 후에 촬영된 것이다. 동일한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이 두 작품의 타이틀이 다른 이유는 바로 우리들이 사진을 흔히 기억의 메타포로서 가져오기에 운명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관계지음의 오류, 즉 영상과 기억 사이의 거리, 기억자체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하고자 함에서이다. ■ 변재규

김수진_Shall we?_나무, 가죽, 가변설치_80×320×50cm_2014

의자가 주는 순기능과 역기능, 달콤하거나 불편한 관계 연장선상에서 의자를 통해 삶을 재조명한다. 작품에 드러난 의자를 살펴보면 의자의 얽힘, 즉 인간의 공존과 소통, 질서와 서로 상반되지만 분리될 수 없는 관계를 엿 볼 수 있다. 개별적인 본연의 모습에서 객관적 타인과 주관적 자아와의 상반되지만 결국은 서로를 인식하지 않고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의 방식인 것이다. 작업에서 의자들은 눈 앞에 높여져 있지만 이미 기능을 상실한 또는 향유할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의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의자는 관객과의 접촉을 허락하지 않는다. ■ 김수진

성백_도시-이방인의 기억 그리고 기록

현대 도시의 모든 것들은 기호화되고 잘 포장된 도로와 멘홀관을 통해 물리적 물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기, 전화, 가스 등이 복잡하게 연결 되어 있다. 이러한 도시의 이미지와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으로, 작가 본인이 방문한 프랑스, 아이슬란드, 대만 등의 도시 곳곳을 자신의 신체 일부와 함께 탁본이라는 전통적 방식과 퍼포먼스적 라이브 페인팅의 이중적 표현기법으로 기록하고 있다. ■ 성백

성봉선_Cube_concealed_영상, 가변 설치_80×80×80cm_2014

갇힌, 사라진, 은폐된 것들의 흔적을 몸, 특히 한계 지어진 공간 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손짓으로 표현한 영상 설치 작품으로, 모호하고 부정확한 신체의 형상과 벗어나고자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틀을 통해 현실 사회에 내재된 불확실성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 성봉선

손몽주_확장-파장-연장 E×panding space_고무합성밴드, 가변설치_180×130×40cm_2013

다양한 실내.외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던 나의 라인 시리즈 프로젝트는 유동적인 벽을 세우는 것으로 특정 장소를 구축적인 메움으로 공간분할을 이루어 나간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의 공간 나눔은 건축적 실용성과는 차이가 있다. 수많은 고무밴드로 장악된 탄성공간은 기울어지고 뒤틀린 자유로운 벽면으로 인한 가려짐과 불편한 동선이 제시된다. 고무줄의 장력이 주는 에너지와 그 속을 체험하는 공간은 미술품과 사람의 대립이 아닌 물리적, 심리적, 실질적으로 서로 반응을 하는 작품과 사람의 교차 관계로 공생하는 시간이다. ■ 손몽주

임봉호_봉호단어장-오늘날의 문제 혹은 선 긋기_C 프린트, 펜드로잉 제거_29.7×42cm_2014

작품의 제목 'Bongcabulary(Bong-ho + Vocabulary)'는 작가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전달방법에 관한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 언어를 매체로써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 작업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정확한 시각적 제시는 무엇인지, 그러한 것을 표현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그 물음에 대한 기록이다. ■ 임봉호

임상국_If I could turn back time!_영상 설치

한 시대를 산다는것은 그 시대를 본다는 것이다. 수많은 정보매체들을 쉴틈없이 바라보고 바라본다. 어느날... 당황스러움을 넘어서서 분노와 격분속으로... 그러다 허탈감만이 남는다...매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나를 굳어버리게 만들고 녹아내리게 만든다. 바로보아야 한다... 한 시대를 산다는 것은 그 시대를 바로보기위한 끈임없는 노력의 연속이며 나를 지켜나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가려진것들에 대한 바로보기만이 이세상을 올바로 바라볼수있다. 우리 어른들에게 바로볼수 있는 기회를 줄수만 있었다면... 다시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임상국

정찬호_Concrete-젠가_벽돌, 스테인레스_2300×800×800cm

벽돌(brick)은 시멘트와 모래만으로 버무려 찍어낸 네모진 건축 재료의 하나로 건축현장에서 주로 쓰인다. 때로는 고장이 났거나 고물이 된 네모꼴의 휴대폰이나 게임기 등을 의미하는 하위급의 은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벽돌을 자르고 깎고 다듬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벽돌 안에서 가끔씩 잘게 분쇄된 못이나 나무, 고무, 플라스틱 등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건축이나 조각에서 다뤄지는 기본 재료들이었다. ■ 정찬호

Vol.20140613f | Light, Site, Text, Green & Blind-영상설치 기획 단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