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Coexistence

이설제展 / ESEOLJE / 李設齊 / photography   2014_0614 ▶︎ 2014_0731 / 월요일 휴관

이설제_공존.5 Coexistence.5_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_2014

초대일시 / 2014_0614_토요일_05:00pm

관람료 / 1,000원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모아 GALLERY MOA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37 Tel. +82.31.949.3272 www.gallerymoa.com

2013년까지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던 사진작가 이설제를 초대하여『공존_Coexistence』를 주제로 개인전을 기획하였다. 이설제는 그동안「모호」,「흐림」,「사발」,「글리치(Glich)」,「도트」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사진형식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매우 철학적이라 할 수 있다. ●「모호」시리즈 후속 작업인「공존_Coexistence」는 아우로보로스 형상처럼 작가가 임의로 설정한 유리공이 등장한다. 유리공 안에 다양한 사물들을 위치시킴으로써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한다. 그것은 바로 우주의 탄생이며 자신이 품은 사물들과 소통적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이로서 작가가 염원하는 세상이 되고 자아가 투영되는 이상향인 것이다. 따라서 시공간을 담은 소우주(유리공안의 세계)는 감상자의 시지각적 현상에 의해 상호소통과 교류의 통로(세계)가 됨으로서 시각적인 현상과 심미적인 현상과의 넘나들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공존"의 주제는 하나이면서 전체이며, 전체이면서 하나인 것이다.

이설제_공존.6-1 Coexistence.6-1, 공존.6-2 Coexistence.6-2_ 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80×60cm×2_2014
이설제_공존.7 Coexistence.7_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14
이설제_공존.8 Coexistence.8_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_2014
이설제_공존.9 Coexistence.9_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_2014
이설제_공존.15 Coexistence.15_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_2014
이설제_모호(Ambignous)사발섬_코튼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_2012

이설재의 작품의 배경은 대부분 인간의 존재와 사물의 존재(전체와 개체의 동일성)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인간은 욕망하는 주체인가? 타자화 된 주체인가? 인간의 눈에 현상하는 사물의 실체는 실상인가? 허상인가? 리비도와 대상, 또한 인간의 무의식과 우연적 필연, 이성에 의한 이분법적 사고와 시지각적 현상 등 라캉이나 사르트르, 칸트의 철학으로부터 출발하나 그는 무의식적으로 이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술은 결핍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작가의 생명력이 되는 것이다. ● 감상자에게 시각적 대상은 심상을 자극하면서 잠깐 동안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대상으로 존재하나 그러한 감상자의 응시 속에는 또 다른 허상을 재생산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존재의 실상과 허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은 사물의 존재와 응시의 한계를 넘어서 관객에게 더 극적인 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결정론적 사고를 벗어나 사물 흐리기, 켜의 중첩, 경계 없애기, 시공간 넘나들기를 통한 원근화법 등을 통해, 존재할 수 없는 빛 망울 효과 와 또 하나의 이상세계를 표출해내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 이양호

Vol.20140614c | 이설제展 / ESEOLJE / 李設齊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