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공기 an unconcerned air

임재영展 / LIMJAEYOUNG / 林在榮 / painting   2014_0619 ▶︎ 2014_0810 / 월요일 휴관

임재영_A guy living this room dreamed temporary happiness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기체 GALLERY KICHE 서울 마포구 토정로 23-1(합정동 369-45번지) Tel. 070.4237.3414 www.gallerykiche.com

갤러리 기체는 6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임재영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아무렇지도 않은 공기 an unconcerned air』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동시대 비정상의 일상화를 겪으며 살아가는 개인들의 내면을 그만의 회화적 언어로 담아낸다. 그는 구체적 형태와 서사를 생략하거나, 상징적 대상으로 대체해 '현재'라는 창 너머의 보이지 않는 감정 상태들(비물리적 대기)를 그려내고자 한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 출발점은 대체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인물들이지만, 결코 그에 한정하지 않는다. 그가 정작 끄집어 내고자 하는 것은 이른바 '확장된 개인'의 현재를 둘러싸고 있는 비물리적 '대기(大氣, atmosphere)'를 나타내는 기상도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특정의 매개나 대상들을 끌어들여 화면 안에 일정의 무대를 구축한다. ■ 갤러리 기체

임재영_A guy living this roo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33.5cm_2014

Reasons & Persons. ●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상황 안에서 살아간다. 사회적 환경 혹은 개인의 기질이나 습성, 과거의 기억과 앞날에 대한 꿈같은 것들. 멀리서 보면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너무나 상이한 주체들의 삶이 세상을 이룬다. 사람_앞에 앉은 그 또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어젯밤에 본 TV 드라마를 시작으로, 사사로운 고민이나 아픔, 비밀 같은 것을 말 한다. 지속되는 만남과 관계 속에서 누군가를 알아가다 보면, 그에게서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겹쳐 떠올리게 된다. 그렇지만 너와 나는 닮았으면서도 다르다.

임재영_Su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30cm_2013
임재영_Sea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3

우리는 저마다의 고유한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불쑥불쑥 찾아 드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무뎌질 수 있을까? 아마 누구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불안 앞에 선 우리는 늘 서툴다.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은 우연이든 필연이든, 가해자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 예측할 수 없는 폭력을 맞닥뜨리는 일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것을 지칭한다기보다, 상징적이고, 구조적인 폭력을 일컫는다. 그것은 정상적 상태에 내재한 폭력으로 언어나, 제도, 관계 안에 공기처럼 스며 있다. 그리고, 마치 눈 앞의 안개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임재영_Yelling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13

현재는, 늘, 사라진 것과 남겨진 것 사이에 있다. 개인은 자신도 모르게 감추어버린 것과 드러내는 것 그 사이 어느 지점에서 설명된다. 개인의 현재는 그렇게 보여지고 알려지고 이해된다. 희미한 것과 선명한 것들의 경계에 선 채, 우리는 자꾸 어딘가로 밀려나거나, 미끄러진다. 너와 나의 현재는 삶의 흔적을 드러내는 하나의 창이거나 통로다. 거기에 나의 출발점이 있다.

임재영_WATER_캔버스에 유채_33.4×45.5cm_2013

나의 작업은 하나의 사소한 대상이나 현상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무엇을 길어 올리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모아 그것을 은유 하는 오브제 또는 풍경으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내면의 어딘가 쥐려 해도 쥐어지지 않거나, 놓으려 해도 놓아지지 않는 무엇들은 그 머물러 있는 곳에서 이끌려 나와 새롭게 재조합 된다. ■ 임재영

임재영_For Standing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3

Gallery Kiche is pleased to present the first solo exhibition of Jaeyoung Lim. With around 20 paintings, artist tends to portray inner side of individuals, living contemporary world has been generalized the state of exception. She mainly draws a kind of invisible conditions beyond a window of present by removing particular shapes and narratives or replacing with symbolic signs. Her artistic starting point, therefore, become figures surrounding artist herself, but she has never appointed its only limit on them. There is an intention to hold a sort of meteorological chart for non-physical atmosphere, encircling the present spot of 'expanded individual'. In this reason, artist build symbolic stages in the picture with some instruments and objects ■ Gallery Kiche

Reasons & Persons. ● People lives in their unique circumstances such as social environment or individual's temperament, remembrances of the past and dreams for the future. At a glimpse, it seems like that there are not any differences among people, but once someone make an observation closely, it surely makes them to be realized of the world is composed of people's life in vary unlike manners. People_I'm listening to his or her stories. With a soap opera have seen last night, they tell me about their private worries or pains, secrets. ● Each person has their own anxieties caused by very many deferent reasons. There is, perhaps, nobody who can easily adjust to this kind of emotion, has frequently popped up in our mind without any aware-able sign. In front of the anxiety, always, we are poor. Living is, possibly, a procedure of being familiar with a number of unpredictable violence regardless of whatever it has appeared accidentally or necessarily and identified its assailant or not. This is not only designating physical things, but also symbolized and systemized violence. It is very hard to catch like fog because of sinking into a language, a relationship, a regime invisibly. ● Now is, always, in between things that have disappeared and remained. An individual has been explained at somewhere being hided and exposed unconsciously. The present of a person has saw and became known. With standing on a border of mistiness and clearness, we are constantly being slipped and forced out. There is my starting point with an idea that the present of you and I reveals our traces of living as a window or gate. ● I think that one of main concern in my work is a task to disclose something invisible resonance from a trifle object or a phenomenon. By gathering traces of people's life experienced laid on many various ways, I've tried to transfer it to metaphorical objects or landscapes. It can be regarded as an effort to reorganize something not be able to grab and leave regardless of one's will. This attempt will be a cause to keep considering and searching its essence covered at the surface of water. All manner in my works even its formality and materials, therefore, should be extended and switched based on each subject. ■ LIMJAEYOUNG

Vol.20140616e | 임재영展 / LIMJAEYOUNG / 林在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