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ING DISTANCES

8기 국외단기입주자 성과보고展   2014_0619 ▶︎ 2014_0622

초대일시 / 2014_0619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알프레드 렌쯔(Alfred Lenz)_올타(OLTA) 크리스티아노 타시나리(Cristiano Tassinari)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02:00pm~6:00pm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상암동 481-6) 난지전시실 Tel. +82.2.308.1071 semananji.seoul.go.kr

『Crossing Distances』전(展)은 호주, 이탈리아, 일본 출신의 퍼포먼스, 설치, 비디오, 추상 및 조형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물리적 장소와 문화적 정체성간의 대화를 조각과 행위의 조우로 풀어내고 있다. 거리(Distances)라 함은 두 물체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에 관한 수치적 묘사이면서 그 거리는 횡단할 수 없는 대상이다. 이와 같은 패러독스는 또한, 우리의 작품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작품을 창조할 때, 다양한 사물이 교차하고 우리와 이러한 사물 간에는 거리가 존재한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외작가들을 위해 3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입주신청과 심사를 거쳐 입주작가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매 분기별 입주기간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입주기간 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성과보고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입주한 알프레드 렌쯔(Alfred Lenz), 올타(OLTA), 크리스티아노 타시나리(Cristiano Tassinari)가 참여합니다. 알프레드 렌쯔(Alfred Lenz)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University of Applied Arts에서 트랜스 미디어를, 베를린의 University of Arts에서는 생성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알프레드 렌쯔의 작품은 대부분 설치 예술로 다양한 장소와 특정한 영향 및 거기서 발생하는 재료를 융합시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자연과 물체가 어떤 식으로 만나는 지에 대한 논의도 그의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곱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올타(OLTA)는 일본의 Tama Art University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올타 작품은 퍼포먼스를 캡처하는 형태로 표현되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올타는 풍경과 육체, 한 명과 여러 명, 고대와 미래 등과 같은 다양한 경계선을 분리시키는 방법을 찾음으로 요소들 간의 연관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서로 어떤 것들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크리스티아노 타시나리(Cristiano Tassinari)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Academy of fine arts에서 시각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조각, 사진, 설치 예술 등을 통해 애매한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자 하며 답을 찾으려 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개인적인 감정을 공적인 영역으로 이전시키려는 시도를 하며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Alfred Lenz_Lightning_나무, 심벌즈, 정원용호스, 물, 로프, 로프 롤즈, 디지털 편집_ 가변설치_2014(영상: Jang Chi, 편집: Alfred Lenz)
Alfred Lenz_Lighting_작업과정

서울에 체류하는 동안 나의 작품 활동은 아주 역동적이었다. 작품들은 발전 과정에서 자연스레 창조된다. 나는 기능과 의미가 실험과 시연 과정에서 노출되는 설치요소를 디자인했다. 진화과정처럼, 아이디어는 유지되거나 변형되거나 폐기된다. 나의 작품 중 많은 부분이 변경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작품은 경직되어 있지 않은 유연한 것이다. 진화란 예술사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예술작품의 창작과정에서도 일어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두 작품을 출품했다. 이 두 작품 모두 자연 현상을 다루는 동시에 사회 및 자연과학적 가능성에 관한 픽션 이기도 하다. ■ Alfred Lenz

OLTA_KOGI Man_디지털 영상_2014
OLTA_Tiger Alive_디지털 영상_2014

우리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토대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과거에 대륙문화와 기술은 바다를 건너온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하지만, 근대 일제강점기에 한국은 많은 비극을 겪어야 했다. 서울과 도쿄에서 같은 날 열린 인종차별반대 시위에서 우리의 "저는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은 저를 좋아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친구는 우리를 이태원의 벽화 프로젝트에 초대했고 장미를 그렸다. 샤머니즘은 시베리아와 몽골로부터 한반도와 일본에 전파되었다. 무당으로 알려진 한국의 영매는 "굿"이라는 의식을 거행한다. 굿을 거행하는 동안 무당은 돼지의 내장을 먹고 돼지의 피를 입속에 넣기도 하며 닭의 목을 비튼다. 이러한 의식에 희생된 모든 동물들도 기억을 가지고 있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사후의 세계를 넘나드는 영매의 존재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은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서울에서, 우리와 다른 이들의 일상은 시장에서 만나고 연결된다. 우리는 그 시장에서 호랑이 조각상을 하나 구입해 그 호랑이를 통해 서울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추적했다. 기성 가치관. 물려받은 기억. 우리는 유목민들(nomads)이 그러하듯 우리는 우리의 육체를 통해 이 두 가지가 조우하는 장소를 횡단할 것이다. ■ OLTA

Cristiano Tassinari_Kiss song_스틸 프레임, 반복영상_00:01:15_가변크기_2014

크리스티아노 타시나리(Cristiano Tassinari)는 그의 작품 속에서 시각성 개념을 좇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를 통해 입수한 이미지, 비디오 또는 조각과 자신이 직접 찍은 이미지나 오브제를 동등하게 이용하면서 이들의 기능과 표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kiss song'에서 타시나리는 자신의 작품에서 북한사람들의 선전 비디오를 발췌한다. 그는 실물크기의 어린 소녀가 시청자를 바라보는 형식으로 시점과 비디오를 구성한다. 이렇듯 새롭게 탄생한 비디오는 북한이라는 전체주의 국가의 계산된 퍼포먼스를 이미지의 반복 등장으로 세밀하게 탐사하며, 더 나아가 주제에 대한 미지의 근접을 구현한다. 타시나리의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위한 설치미술은 그가 목격한 사회적 관습의 결과이자 현대 미디어 이미지 관습에 내재된 무궁무진한 미적 다양성에 대한 차용이다. 서울의 사회적 환경- 배후지와 골목길, 슈퍼마켓 디스플레이나 공항 환경에 대한 탐구는 저급문화 제품에 대한 그의 폭넓은 논의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발견된 물질을 동등하게 공공의 장소에 적용하면서 그의 모티브들을 찾는다. 그는 자칫 발견되기 어려운 일상의 집단적 행동양식의 대칭성을 자신의 직관에 따라 발견한다. Crossing Distances전(展)은 비디오와 오브제의 원 기능에 대한 유희에서 벗어나 이러한 자유로운 작품의 물리적 존재감과 심적 충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 Cristiano Tassinari

Cristiano Tassinari_Object oriented objects_채색된 쇠, PVC, 세워진 오브젝트_가변크기_2014

Crossing Distances presents several positions of artists coming from Austria, Italy and Japan, who, within their work, deal with performance, installation, video, abstraction and form. The exhibition is introducing a dialogue between the places and the cultural identity in the encounter of sculpture and action. Distances are numerical descriptions of how far apart objects are. Distances could not be crossed. Paradoxes like this are also existing in our works. But when we are in our working process, different things are crossing and there are distances between us and this things. ■ SeMA NANJI RESIDENCY

We have created art works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Korea. In the past, the Continental culture and technical skills had been brought over to Japan a the people from oversee settled in; however, in modern time, many tragedies occurred in Korea under Japanese occupation. We held up a placard said "I like Korea and Korea likes me" at the anti-racism demonstration that held in Tokyo and Seoul on the same day. My friend invited us to a wall project at Itewon and painted a rose. Shamanism was introduced to the Continent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o Japan from Siberia and Mongolia. The Korean Psychic known as a mudang preforms a ritual called "gut". During the ritual, the mudang eats intestines of pigs, puts its blood into her mouth and wrings chickens’ necks. All the animals scarified for the ceremony has memories. The existence of a mediator who goes back and forth between the past, the future and the life after the death makes us see the new understanding of the fact that our own identities are made up of identities inherited from many of other people. There is a market where our daily lives connect to others in Seoul. We bought a figure of tiger at the market and traced vestiges of the Japanese imperialism period in Seoul with the tiger. Prescribed values. Succeeded memories. We will cross the places where those two meet through our bodies like nomads do. ■ OLTA

My work process during my stay in Seoul was a very dynamic one. The pieces came about in a process of development. I have designed elements of installation which functions and meanings only exposed themselves during experimentation and play. Like in evolution ideas are kept, transformed or thrown away. I consider many of my works changeable. They are never inflexible. evolution doesn't only take place as a long term process like in art history but also during the creation of each individual piece of work. For this exhibition. I created two pieces which both deal with natural phenomena and both are fictions regarding their social and natural scientific possibilities. ■ Alfred Lenz

Cristiano Tassinari traces in his work the idea of visibility. By referring equally to images, videos or sculptures taken from media sources such as the Internet, as well as to images taken by himself or structures he has found, he explores their function and representation. In 'Kiss Song' Tassinari extracts a North Korean propaganda video from its original context. He selects the point of view and video formation in such a way that the life-size face of the little girl performer looks directly at the viewer . This newly generated video examines very precisely the aspect of the totalitarian state's calculated performance in depiction – to which the repetitive presence of the image refers – and, moreover, enables an unknown proximity to the subject. ● Tassinari’s installation for the Nanji Residency is the result of observed social habits and the appropriation of an embedded aesthetic and an inexhaustible diversity of contemporary media image conventions. Examining Seoul's immediate social environments - its hinterlands and side streets, its supermarket displays, or the airport environment - is an important part of Tassinari’s wider discussion of 'low culture' products. He finds his motives in the public spaces to which he applies his own as well as his discovered material equally. Following his intuition, he seeks and finds symmetries in the collective behavior patterns of everyday life, which otherwise seem to go unnoticed. The focus of the 'Crossing Distances' exhibition has shifted away from play with the original functions of video and objects to the physical presence and mental charging of these autonomous works. ■ Cristiano Tassinari

Vol.20140620h | CROSSING DISTANCES-8기 국외단기입주자 성과보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