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괴물들 Unknown Beasts

모토미치 나카무라展 / Motomichi Nakamura / painting.video   2014_0704 ▶ 2014_0801 / 월요일 휴관

모토미치 나카무라_Please don't look at 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8×142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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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704_금요일_07:00pm

아티스트 토크 / 2014_0704_금요일_08:00pm VJ 퍼포먼스 / 2014_0704_금요일_09:00pm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EVERYDAY MOOONDAY GALLERY 서울 송파구 송파동 9-17번지 Tel. +82.10.4393.0622 www.everydaymooonday.com

모토미치 나카무라의 작업은 다소 기괴하고 위협적인 캐릭터들과 강렬한 색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연유로 모토미치는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국내 관람객들에게 있어서 말 그대로 '낯선 괴물'일 수 있다. 작가는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고, 이후 뉴욕과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였다. 지금은 에콰도르 키토에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페인팅, 일러스트레이션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VJ퍼포먼스 등 음악과 애니메이션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이번 한국에서의 첫 전시 『낯선 괴물들』은 대형 페인팅과 드로잉, 영상작업 등 다양한 모토미치의 작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히말라야나 티벳의 고지에 발자국만 알려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설인 예티(Yeti), 고비사막의 미확인 생명체 몽골리안 데스웜(Mongolian death warm), 고대의 호랑이.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모토미치의 괴물들은 섬뜩하고 그로테스크하지만 한편으로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떤 매체를 사용하였든 그의 작업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독창적이고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캐릭터들이 주된 요소라는 것이다. 그 캐릭터들은 신화 속 창조물이거나 미확인 생명체, 또는 로봇같이 무표정하고 주변환경과 이질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사람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모토미치 나카무라_Snowma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8×142cm_2014
모토미치 나카무라_Drawing series_종이에 아카이벌 마커_각 10×15cm_2008~14
모토미치 나카무라_낯선 괴물들展_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_2014
모토미치 나카무라_낯선 괴물들展_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_2014

모토미치는 무섭게 생긴 자신의 괴물들을 통해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하여 불안함과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단순히 경험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자신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나 현상들까지. 알 수 없는 것 앞에서 인간은 마치 캄캄한 어둠 속이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뿌연 안개 속에 홀로 서있는 것과 같이 불안하다. 자신을 위협하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튀어나와 나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인도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두려움은 바로 '나 자신의 두려움' 그 자체이며, 다시 말해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산출물 이라고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우리에게 모토미치는 자신의 두려움을 직시하라고 말하고 있다. 모토미치는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그의 무섭고 낯선 괴물들을 만남과 동시에 각자의 마음 속 두려움과 마주하기를 바란다. ■ 심지현

Vol.20140707h | 모토미치 나카무라展 / Motomichi Nakamura / painting.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