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_( )초의 믿음

박천욱展 / PARKCHEONWOOK / 朴天郁 / sculpture.installation   2014_0708 ▶︎ 2014_0803 / 월,공휴일 휴관

박천욱_두개의 말_레진_110×95×8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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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욱 홈페이지_www.cheonwook.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수원미술전시관 PS2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Ⅱ SUWON ART CENTER_PROJECT SPACE Ⅱ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송죽동 417–24번지) Tel. +82.31.243.3647 www.suwonartcenter.org

실험적이고 다원적인 예술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박천욱의 4번째 개인展『친절_( )초의 믿음』이 수원미술전시관의 프로젝트스페이스Ⅱ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친절_( )초의 믿음』은 눈을 통해서 보게 되는 단편적인 세계에 대한 불확실함과, 그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무지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낸 "상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업에 대해 작가는 "눈을 통해 본 세계는 불확실과 부분의 연속이며, 불확실과 무지의 두려움은 상상을 통해 사실에 위치한다. 상상은 무지의 신앙이며 불안의 생산물이다. 이번 작업은 인간이 상상을 통해 만들어 내는 비겁한 세계를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조명이 비추는 한 작품과 맞닥뜨리게 된다. 각각의 작품들을 비추는 조명은 순서대로 전체 작품들을 로테이션하며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데 그에 따라 작가가 가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들이 친절하게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말의 갈기는 세 갈래로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세 갈래의 갈기는 아래의 시작점에서 보았을 때, 끊김 없이 말을 향해 있음으로, 그 생성과정을 유추해 보았을 때, 말에서 갈기가 자란 것이 아니라, 갈기에서 말이 생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말은 태어날 때부터 주체가 아니었다. - (중략) - 말을 형용하는 조형들은 모두 원형구조에 의지한 채 검붉음으로 좌절한다." (작품 「두개의 말」 내레이션 중 일부)

박천욱_푸른의지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120×180cm_2013
박천욱_프로젝트K_돌, 동전_가변크기_2014
박천욱_한 번에 그은 선_시트지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_2014
박천욱_친절_( )초의 믿음展_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Ⅱ_2014

관람자는 하나의 조명에 의지해 한 작품씩 관람이 가능하도록 연출한 어두컴컴한 전시실에서 모든 상상들을 규제받게 된다. 작가의 연출로 인해 물리적으로 차단된 관람객 저마다의 상상력은 한 작품 당 40초에서 2분여 가량 흘러나오는 내레이션에 의지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작가가 가상으로 만들어낸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어둠 속에서 들리는 이 목소리만이 유일한 진실로써 남는다. 이는 단순히 내레이션이라기보다 작가가 인도하는 세계로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좌표가 되는 것이다. 진지하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탐구하는 작가 박천욱은 이번 작업들을 통해 상상으로부터 새롭게 구축되는 세계, 시각성에 의지한 불완전한 인식의 세계를 제거하며 실체를 직시하는 또 하나의 시선으로 관객들을 인도하고 있다. ■ 수원시미술전시관

* 프로젝트 스페이스Ⅱ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대안적 전시 공간이다. 2011년 이후 큐레이터들의 기획을 통해 전도유망한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다원적인 예술을 선보이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Vol.20140712g | 박천욱展 / PARKCHEONWOOK / 朴天郁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