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

Good Morning Mr. Orwell 2014展   2014_0717 ▶︎ 2014_1116 /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4_0717_목요일_05:00pm

개막공연 엑소네모, 「데스크탑밤」 김태윤&윤지현, 「헬로우, 월드!」 폴린 올리베로스, 「바위 조각」, 「다함께 노래하는 킹콩」 * 상기 일정과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여작가 로렌조 비안다_솜폿 칫가소른퐁세_엑소네모_하룬 파로키 핑거 포인팅 워커_폴 게린_모나 하툼_윌리엄 켄트리지 이부록_리즈 매직 레이저_질 마지드_뵤른 멜후스 옥인 콜렉티브_백남준_리무부 아키텍쳐_송상희

후원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_앱솔루트 보드카_SK 텔레콤 기획 / 백남준아트센터

개막일 무료 셔틀버스 / 2014_0717_목요일 - 15:15 합정역 2번 출구 - 16:00 한남동 한남 더 힐(전 단국대학교 자리) 육교 건너편 - 예약 T. 031 201 8512 / reservation@njpartcenter.kr

관람료 / 성인 4,000원 / 학생 2,000원 * 경기도민 25%, 단체 50%할인(20인 이상)

관람시간 / 7~8월 / 10:00am~07:00pm 9~11월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7:00pm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관

백남준아트센터 NJP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Tel. +82.31.201.8500 www.njpartcenter.kr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4년 7월17일부터 11월16일까지 특별전 『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1984년 1월1일 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된 기념비적인 TV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서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관한 상세한 분석과 자료뿐만 아니라, 원격 통신과 매스미디어의 명암을 주제로 하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 조지 오웰은 1949년 원격 통신과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감시와 통제가 일상이 된 암울한 미래를 그린 소설 『1984』를 발표하면서 "1984년이 되면 매스미디어가 인류를 지배하리라"는 비관적인 예언을 하였다. 백남준은 이 예언에 대해 "절반만 맞았다"고 반박하며 예술을 통한 매스미디어의 긍정적 사용을 보여주기 위한 위성 TV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기획하였다. 1984년 1월 1일, 위성을 이용해 뉴욕과 파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위해 4개국의 방송국이 협력했고 100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대중예술과 아방가르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미술, 퍼포먼스, 패션쇼, 코미디를 선보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예술들을 한 화면 속에서 만나게 한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당시 뉴욕과 파리, 베를린, 서울 등지에 생중계되었으며 약 2천5백만 명의 시청자가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 2014년은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 긍정의 축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들여다보아야 할 시점이다. 백남준이 이용했던 위성을 넘어 오늘날 인터넷을 이용한 글로벌 네트워킹 시스템은 강한 통제와 넓은 자유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는 나날이 복잡해지고 은밀해지는 통제/자유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예술이 이 네트워크를 변화시킬 새로운 노드와 링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는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전시 개막식에서는 김태윤&윤지현, 엑소네모, 폴린 올리베로스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태윤&윤지현은 모두가 각자의 채널을 지니게 된 오늘날 '빅 데이터'의 양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메타 데이터 퍼포먼스 「헬로, 월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의 미디어 아티스트인 엑소네모는 데스크톱 컴퓨터의 원격 제어를 이용해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데스크톱 밤」을 공연할 예정이며, 2012년 존 케이지 상을 수상한 폴린 올리베로스는 '딥 리스닝(Deep Listening)'이라는 주제아래 「바위 조각」, 「다함께 노래하는 킹콩」을 들려줄 것이다. 이 연주는 개막식 당일 프리하에 머물고 있는 폴린 올리베로스의 화상 지휘와 백남준아트센터에 모인 한국 연주가들의 연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백남준_굿모닝 미스터 오웰_1984
백남준_굿모닝 미스터 오웰_1984
백남준_굿모닝 미스터 오웰_1984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은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WNET 방송국을 연결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미스터 오웰(Good Morning Mr. Orwell)』을 기획, 성사시켰다. 로리 앤더슨, 샬롯 무어먼 등 아방가르드 예술가들과 오잉고 보잉고, 톰슨 트윈스 등 대중 가수들이 한 데 어우러진 이 방송은 소통을 중시하는 백남준의 예술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을 간파하는 백남준의 통찰을 잘 볼 수 있는 대표적 작품이다. ●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빅 브라더가 텔레비전을 지식과 권력을 집중시키는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회를 그린 것에 대해 도전 혹은 대화를 시도하듯 백남준은 이 위성 방송에 오웰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제목을 붙였다. 한국과 독일에서도 생방송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전 세계 예술가들을 비롯해 방송국, 미술관 등 관계 기관 간의 협업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예술적, 기술적 사항들을 치밀하게 준비한 백남준의 탁월한 기획력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대목이다. 이후 「바이 바이 키플링(Bye Bye Kipling)」(1986), 「손에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1988)가 제작되면서 위성 프로젝트 3부작이 완성되었다.

리무부 아키텍쳐_싸이놉티콘_조명_가변크기_2014

리무부 아키텍쳐(Remove Architecture)는 건축적 요소를 지우거나 보이지 않는 요소를 이용해서 공간에 개입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지 오웰의 책들과 함께 비관적 현실 속에서 예술을 통한 출구를 찾는 오웰리안들을 위한 공간을 디자인 한다. 가려진 책 표지 사이로 글과 이미지가 엿보이면서 의미가 만들어지고, 공간 속에서는 동심원의 구조가 변형된 패턴이 조명과 가구의 형태로 계속 반복되는데, 이 패턴은 다름 아닌 파놉티콘의 구조에서 가져온 것이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감시할 수 있는 감옥의 형태로 고안된 파놉티콘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피감시인의 '심리'이다. 감시인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이 감시인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불안과 그로 인한 자기규제는 가장 효과적인 통제 수단이 되며, 이 파놉티콘의 원리는 일상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작가는 파놉티콘(Panopticon)과 역감시를 뜻하는 시놉티콘(Synopticon)을 결합시켜 심리적 감시를 뜻하는 싸이옵티콘(Psyopticon)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작가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평범한 사물들의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서 파놉티콘의 패턴을 만들고, 이 패턴 속에 들어선 관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시인이 되기도, 피감시인이 되기도 한다.

모나 하툼_너무나 말하고 싶다_단채널 비디오, 흑백, 사운드_00:05:00_1983

모나 하툼(Mona Hatoum)은 베이루트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작가로, 1975년에 영국으로 망명했다. 성(性), 인종, 국적 등에 의해 차별 받는 소수자의 문제를 주로 다루며, 주로 신체와 그 신체가 있는 공간의 관계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 모나 하툼의 초기작인 「너무나 말하고 싶다(So Much I Want to Say)」는 정지 이미지가 매8초마다 계속해서 바뀌는 영상으로, 이미지 속에서는 무언가 말하려는 작가의 입을 남성의 손이 틀어막고 있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제목을 반복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린다. ● 이 장면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작가가 행한 실제 퍼포먼스를 슬로우스캔(SlowScan)한 이미지를 인공위성을 통해 비엔나로 전송했던 장면을 기록한 영상이다. 슬로우스캔은 매8초마다 장면을 전송하며, 그 대신 소리는 전화선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끊기지 않고 들린다. 작가는 불연속적인 이미지와 연속적인 소리를 함께 먼 곳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억압되고 제한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저항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송상희_그날 새벽,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_비디오 설치, 드로잉_2014

송상희는 특정한 장소나 사건에 대한 기억에 주목하고, 그 기억을 다른 맥락에 위치시켜서 한국 근현대사에 얽힌 사적 경험과 정체성, 성 노동자, 신화, 생태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 「그날 새벽,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The Dawn of the Day: The City Dreaming of a Utopia)」은 경기도의 여러 곳을 촬영한 비디오와 두 폭의 흑백 드로잉이 조명과 함께 설치된 작품이다. 비디오에 삽입된 텍스트는 조지 오웰의 「1984」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가져왔다. 실제 장소이지만 다소 비현실적인 도시의 모습과 함께 작곡가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가 흘러나오고, 드로잉 위로 움직이는 조명을 통해 이제는 사라진 것들과 새로운 이상향을 꿈꾸며 만들어낸 것들이 꿈의 장면들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

리즈 매직 레이저_PR_2채널 비디오 설치_00:17:00_2013

리즈 매직 레이저(Liz Magic Laser)는 현재의 정치,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영화관이나 뉴스 룸 같은 반(半)공공 장소에 퍼포머들이 개입하는 상황으로 재구성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2채널 비디오 설치 「PR(Public Relations)」은 뉴스를 위한 거리 인터뷰 상황을 퍼포먼스와 비디오로 해석한 작품이다. ● 또한 2014년 9월 13일에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의 퍼포머들과 백남준아트센터의 관객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쌍방향 온라인 퍼포먼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사우스 코리아로(From North Carolina to South Korea)」가 예정되어 있다. 리즈 매직 레이저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인터넷 뉴스에 등장하는 정치가들의 제스처와 감정 표현이 대중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엑소네모_슈퍼네추럴_비디오 설치_2009~14

엑소네모(Exonemo)는 셈보 켄슈케(Sembo Kenseke)와 아카이와 아에(Akaiwa Yae)로 이루어진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다. 1996년부터 넷아트, 사운드 비디오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라이브 퍼포먼스, 설치미술 등으로 다양한 미디어 확장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 「슈퍼네추럴(Supernatural)」은 전시공간과 일본에 있는 작가 스튜디오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 가상공간과 실재 공간, 새로운 기술과 오래된 기술, 무의식과 의식의 관계를 실험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재조명한다.

뵤른 멜후스_살인적인 폭풍_3채널 비디오_00:07:00_2008

독일에서 활동하는 작가 뵤른 멜후스(Bjørn Melhus)는 작가 스스로 TV 방송의 전형적인 캐릭터로 분장을 하거나 매스미디어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기법들을 이용하여 매스미디어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들을 시각과 청각으로 표현한다. 「살인적인 폭풍(Deadly Storms)」은 3채널 비디오로 긴급한 상황을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한 표현들, 예를 들면 "살인적인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를 반복적으로 편집하여 음악적인 리듬을 만드는데, 사실 그 리듬은 어떤 내용이든 긴박하고 극단적인 상황으로 보이게 한다. 뵤른 멜후스는 이렇게 매스미디어가 대중들의 심리를 조작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기법들을 파헤치는 동시에 스스로 TV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세대임을 자처하면서, TV의 요소들을 작품의 요소로 적극 활용한다. ■ 백남준아트센터

Good Morning Mr. Orwell 2014 Date/ 2014-07-17~2014-11-16 Place/1F & 2F, Nam June Paik Art Center

Artists Lorenzo Bianda, Sompot Chidgasornpongse, Exonemo, Harun Farocki, Finger Pointing Worker, Paul Garrin, Mona Hatoum, William Kentridge, Lee Boorok, Liz Magic Laser, Jill Magid, Bjørn Melhus, Okin Collective, Nam June Paik, Remove Architecture, Sanghee Song

Opening Thursday, 17 July 2014, 5pm

Opening Performance Exonemo, DesktopBAM Taiyun Kim& Ji Hyun Yoon, Hello, World! Pauline Oliveros, Deep Listening

Free Shuttle Bus for Opening Thursday, 17 July 2014 -15:15 Hapjeong Subway Station (Exit #2) -16:00 Hannam-dong across from Hannam The Hill (the former site of Dankook Univ.) For free shuttle bus reservation, please email to reservation@njpartcenter.kr

Opening Hours 10am—7pm Closed on every 2nd & 4th Monday of the month

Vol.20140717a | 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 Good Morning Mr. Orwell 2014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