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a Cosmos of Life (우주.생명.찾기)

김형기展 / KIMHYOUNGKI / 金亨起 / painting   2014_0724 ▶︎ 2014_0730

김형기_a coincidence shape-Space life 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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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페이스북_https://www.facebook.com/naturalartki

초대일시 / 2014_0724_목요일_06:00pm

후원 / SHINYOUNG_VISION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팔레 드 서울 gallery palais de seoul 서울 종로구 통의동 6번지 Tel. +82.2.730.7707 www.palaisdeseoul.net blog.naver.com/palaisdes

실제 사람처럼 무척이나 생생한 조각을 만들어냈던 미켈란젤로는 조각을 할 때마다 바위 속에 사람이 갇혀 있다고 상상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상들에 생동감이 넘치는 이유는 조각상 모델을 보며 조각을 했던 다른 조각가와 달리 바위 속에 실제 사람의 몸과 영혼이 들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바위 속 숨은 사람을 꺼내주었던 미켈란젤로가 있다면, 인천에는 트리핑을 한 후 선과 색의 우연의 자연형상을 찾고 작품으로 꺼내는 화가 김형기가 있다. 캔버스에 액션페인팅 퍼포먼스를 한 후 물감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해 우연히 만들어진 선의 형상을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김씨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그리지 않고 .... 오토미티즘(auto-mitism)기법으로 액션 페인팅을 하거나 몰입 상태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한다. 이 후 자연히 만들어진 화면과 서로 호흡하며 작품으로 표현한다. 화면 속에서 보석을 캐듯, 고고학자가 보물을 발견하듯 김씨 화면 속에서 우연이 만들어낸 형상을 찾고 형상 주변의 먼지를 털어내듯 작업한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이 만들어 낸 형상을 보며 환상적 충격과 재미와 신기함을(예술적 충격) 느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형상은 주변과 충돌하지 않고 어울려 그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죠. 자연형상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생동감과 신기함과 호기심을 줍니다." 자연과 교감하며 서로 조우하여 찾은 형상을 통해 그림의 범주를 넘나드는 김 작가의 작품들은 드로잉과 설치 조형물, 퍼포먼스 등 모든 요소들에 혼재돼 있다. 그래서 그는 '자연 장군'이라고 불린다. 현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와 시장가치에 매몰된 사람들의 마음과 감각을 새롭게 생명으로 일깨우고 사람과 사람이 또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계를 퍼포먼스와 페인팅, 설치작업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김씨는 '자연 생명 현상'에 더욱 주목한다. 캔버스 위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를 통해 '선과 형'을 더욱 집중시키고, 존재와 부재, 실재와 환영의 의식과 무의식의 문제를 깊숙이 파고든다.

김형기_Cries of Lif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7×240cm
김형기_Dreamy eyes-Life i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2013_부분
김형기_Found in coincidence line-The Princess and the Kingdom of the family

'선'은 고정되어 있지만 그 속에서 탄생하는 '무언가'는 유동적(생명)이다. 같은 밑바탕이지만 사람이 되기도하고 용이 되기도 한다. 무한히 쪼개진 선 속에서 김 작가의 상상을 통해 만들어낸 작품과 그 과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가변적인형상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로 고정된 세계가 아닌 일살생활 속에 쌓인 영혼의 먼지를 털어내고 무한히 열려있는 세상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중력 등 자연에 인해 만들어진 형상이 한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은 젤 수 없을 정도로 오래 걸립니다. 선을 보면서 그 속에 담겨있는 메세지를 끌어내고 무의식의 거울을 보듯 형상과 조우하기 때문이죠. 저의 작품을 관람하시는 관객들은 오랜 시간 바라보면서 그 안에 어떤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어있는지 찾아보고 그 관계와 이야기를 상상하기바랍니다." (2011. 5. 31인천신문 라다솜기자 +김형기)

김형기_Life i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91×116cm_2014
김형기_Life of lif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7×240cm
김형기_얼굴사진_옥상민국(문래동) 퍼포먼스 관객_2014
김형기_텍스트가된 인간 개관기념 퍼포먼스-김형기와 김형기_아이들_대전이응노미술관_2012
김형기_자연형상동물-우주 산토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46×46cm_2014

그는 짓궂은 놀이를 통해 우리의 시선을 영원한 미로로 밀어 넣는다. 형상의 미로로 수렴하는 욕망이 작가와 작품의 내면에 숨어있다고 말 할 수도 있다. 그렇게 김형기의 작업에 무엇인가 숨어 있다. 이번 전시를 지켜보면서 문득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것이 작가의 몫인지 아니면 그를 또는 그의 작업을 바라보는 사람의 몫인지 또는 그 누구의 몫도 아닌 그저 인연이 되어 그렇게 눈앞에 펼쳐져서야 알게 될지 궁금해졌다. 그는 숨은 그림처럼 존재하는 것 같다. ■ 김노암

Vol.20140724e | 김형기展 / KIMHYOUNGKI / 金亨起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