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도시주의

2014 창작레지던시여인숙 지역vs지역 교류프로그램展   2014_0725 ▶︎ 2014_0817 / 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인천 스페이스 빔 / 이야기_오석근_최명송+한결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 김상덕_김영경_이정화

도슨트 프로그램 / 일반인 관람객 및 학교 단체 신청 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인턴의 전시설명(약 20분)

주관 / 문화공동체감 주최 / 전라북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화요일 휴관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Gunsan creative cultural space yeoinsug 전북 군산시 월명동 19-13번지 Tel. +82.63.471.1993 cafe.naver.com/gambathhouse

연결 그리고 전개 ● 도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또 다른 도시 문화의 생산자 이자 소비자이다. 그리고 현대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건 및 문화적인 현상을 접한다.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문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와 더불어서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만큼 구성원들의 사고도 다양하고 개성적이다. 이러한 도시에 대해서 동시대 시각 예술가 그리고 사회, 인문학자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표현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에게는 변화무쌍한 도시의 문화적인 현상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 이번 『동종업계-도시주의』프로그램은 이와 같은 역사 그리고 사회문화적 의미가 있는 도시와 창작공간 인천 스페이스 빔 과 군산 창작문화공간여인숙을 통해 지역vs지역의 다양한 시각과 표현방식을 다룬다. 또한 다양한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작품이 동시대 도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각각의 창작공간이 지역 그 속에 사는 사람과 사람에 대해 주목하여 한 단계 더 밀도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 이와 같이『동종업계-도시주의』프로그램은 인천과 군산의 독특한 도시구조의 정체성 모습도 확인하며, 다양한 공간해석의 작업적 읽기를 통한 예술의 형식을 개발하는 새로운 소통의과정도 제시한다. 그리고 인천, 군산이라는 각 로컬의 대안적 기반으로 대안과 대안이 만나는 통섭과 융합의 읽기는, 현대성을 상징하는 도시의 힘과 욕망을 알레고리적으로 들추고 있는 상징적인 풍경도 보여준다. 즉 다양한 방식과 시각으로 도시의 일상성, 희극적 요소, 정신분열적인 요소 들을 다 담아내고 있다. ● 도시에서 산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중심도 경계도 없으며 계속해서 정체성이 변화하는 공간에 직면하는 일, 늘 상 익명의 사물과 공허하게 만나는 일이다. 그 가운데 지역과 창작공간의 교류를 통해 그들만의 작가들의 깊숙한 작업적 읽기와 소통을 찾아내고 동 시대미술의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동시대미술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힘과 격려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서진옥

스페이스빔_배다리-산업도로부지 텃밭정자_설치_2014

이번 교류 전시에 소개할 내용은 지난 2002년 인천의 신중심지인 남동구 구월동에서 문을 연 스페이스 빔이 지난 2007년 1월 공공미술프로젝트'도시유목' 진행 중 인천 근ㆍ현대 역사 문화의 자산과 숨결이 남아 있는 동구 배다리 마을이 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청라지구를 잇는 직선 산업도로에 의해 두 동강 난 현장을 목도하고, 공간 자체를 이곳으로 옮겨와 이를 막아내며 이곳을 우리가 원하는 마을 또는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며 벌인 일련의 활동 중 배다리마을과 산업도로 부지, 스페이스 빔이 입주해있는 옛 인천양조장 건물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일련의 이야기들입니다. 폭 50미터 8차선 속 차량들이 질주할 산업도로 부지에 텃밭을 만들고, 정자를 세워 생태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마을 축제를 벌이며 이곳을 역사ㆍ문화ㆍ생태 공동체마을로 만들어가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그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한 장 한 장 들춰보며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민운기

오석근_국가의 환영-Halluci-nation_포스터_2013

국가의환영 / Halluci–Nation ● 2013년 6개월 동안 진행된 「국가의 환영」 프로젝트는 작가 중심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근.현대사 압축되어있는 인천의 중구/ 개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와 숨겨진 시간/ 역사(미군월미도 원주민 폭격사건, 강화도 양민학살 , 보도연맹 사건 등)를 발굴하여 제도하된 역사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근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를 지배하고 만든 것은 무엇인가를 직사하고 작품으로 발언하며 마지막으로 이러한 국가와 역사를 넘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지난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중이며 참여작가는 김수환, 오석근, 차지량, 차혜림, 이완, 핟받, 단편선, 신재훈이다. ■ 오석근

이야기_removing_cover_2013 / 이야기_헌책잔치_포스터 2013

'온'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관점으로 판독한 인천지역의 맥락을 예술 활동으로써 재생산한 뒤 전시․축제․출판물 등의 형식을 통해 다양한 담론을 개진하고 공감을 형성하고자 조직된 모임으로서, 지난 2013년에는 예술가들 이완된 시선으로 구성한 도보여행코스를 통해 기존의 관광산업 위주로 진행되는 둘레길 사업에서 누락될 수 있는 인천의 입체적인 면모를 발굴한 기획인 「걷고 걷는 걸음」과 헌책과 헌책방, 헌책방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를 중심으로 도서 관련 강연․ 워크숍․ 포럼, 헌책방 소식 나눔 등의 부대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배다리 지역 주민과 인천 시민 및 외부 방문자들에게 오랜 시간 배다리와 함께 해 온 헌책방들의 정서를 맺어 주고 여러 문화공간들의 활동 의지를 소개하고자 「느릿느릿 배다리씨와 헌책잔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동종업계 同種業界- 도시주의」 전시에는 지난해에 '온'이 진행하였던 행사 내용과 작품 일부, 현장 사진, 관련 상품과 출판물들을 통해 '온'과 함께 한 작가들이 바라본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 이야기

김상덕_텃 밭_종이에 펜_21×14cm×2_2014

텃밭 ● 이웃해 있던 집들은 철거되고 지금은 집터로만 남아있다. 떠나지 않은 주민들이 이 철거된 집터를 개발하여 활용한다. 아무개의 방이었을 방바닥을 깨뜨려 일일이 돌을 골라내고 부족한 흙은 뒷산에서 퍼 담아와 아담한 텃밭으로 가꾼다. 며칠 전 신흥동을 걷다가 상추밭에 물주러 나와 계신 할머니를 만났다. 운 좋게 시작된 대화는 당신의 텃밭을 손수 만들어 낸 이야기- 이 텃밭 아래의 우물 이야기-우물물에서 짠 맛이 나더란 이야기-우물 안으로 한 아이가 빠졌었던 이야기로 흐른다. 생각지도 못한 텃밭 아래층 우물 얘길 듣고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흔적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텃밭 하나에 눈길이 머문다. ■ 김상덕

김영경_'안녕, 신흥동-tiles'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210cm2014

안녕, 신흥동 ● 월명산 자락에 위치한 신흥동 자연재해위험지구는 낡은 집들과 폐허가 된 집들의 잔재가 대다수 공존하는 독특한 동네로, 지극히 현대화된 자본주의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마치 약 2,000년 전, 지진의 발생과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폐허가 되어버린 이탈리라 폼베이유적지를 연상시킨다. 곧 인공적인 '도시숲'으로 조성되어 사라지고 없어질 신흥동의 일상적인 풍경, 특히 오래된 집과 사물 그리고 그 폐허의 잔재가 남은 타일(tiles)에 주목하여 조금은 우울하지만 낙관적인 분위기가 함께 풍기는 일상의 단면들을 포착하였다. ● 신흥동과 그곳에 존재했었던 혹은 존재하고 있는 사물과 공간의 이야기, 여기에 '온전한 전부'보다 더 많은 겹겹이 쌓여 있는 기억과 멜랑콜리한 물리적인 흔적을 남긴 채 신흥동 폐허의 풍경은 이렇게 곧 군산의 바람 속으로 소멸될 것이다. ■ 김영경

이정화_일력 Since_디지털 프린트_ 각 30×30cm_2014

The Meeting ● 부서진 사각 집터는 경기 코트의 바닥선처럼 건물구조의 흔적을 남긴채 비어 있다. 허물어진 사각 집터의 타일 바닥과 저 아래 빈 사각 수욕장은 마치 경기코트 처럼 시선을 집중시킨다. 신흥동 산재된 사각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한때 선수들이 가득차있던 경기장을 연상시킨다. 지붕아래에서 반복적으로 진행되었던 수많은 게임들을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다. 이제 지붕과 함께 선수들도 떠났다. ■ 이정화

Vol.20140725a | 동종업계-도시주의-2014 창작레지던시여인숙 지역vs지역 교류프로그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