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 心象-꽃과여인

이신애展 / LEESHINAE / 李信愛 / painting   2014_0801 ▶ 2014_0808

이신애_심상-자연속으로_캔버스에 유채_40.9×53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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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애 블로그_blog.daum.net/lee_shin_a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안산향토사박물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 144(사동 1586-1번지) 안산문화원 내 1층 기획전시실 Tel. +82.31.415.0041 www.ansanculture.or.kr

보이지 않는 내면을 향해 걸어가다: 화가 이신애, 낯선 이의 얼굴에 나의 영혼을 담다 - 내면을 그리는 손짓 ● 이신애 화가는 인물화가다. 그는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내면의 꿈, 희망, 삶의 고뇌를 표현한다. 화가의 작품은 구체적인 인물 형태에 추상적인 표현을 대비시키는 이중구조로, 심리적 갈등과 몽환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투명한 감성으로 다가오게 한다. 타인의 모습을 통해 나의 내면을 표출한다는 것. 그릴 때만큼은 상업적인계산을 하지 않고 대상에 순수하게 다가가는 것. 어쩌면 인물을 그리는 화백의 몸짓은 자본주의의 파도 속에서도 자기 자신과 진실을 잃지 않으려는 가련한 영혼의 자맥질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화가는 모델을 선택하는 데도 여간 까다롭지 않다.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모습이 구체화된 모델의 이미지와 합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누구든 그릴 수야 있겠지만 정말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분위기와 느낌, 감정이 모델의 이미지와 맞지 않으면 결국 그린다는 행위만 남을 뿐 더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걸 무수한 시도 끝에 이미 알고 있는 듯 했다. 그가 그린 인물에는 꽃이 함께 한다. 꽃은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주는 또 하나의 도구. 하지만 꽃은 인물과는 달리 추상적 모티브에서 출발한다. 정확하게 떨어지는 그림이 주는 일종의 경외감이 있다면, 그녀가 표현한 추상화는 가슴에 더 할 수 없는 울림을 준다. 그녀는 앞으로도 이러한 구성은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신애_심상-아름다운세상을꿈꾸며_캔버스에 유채_116.8×160.6cm_2014
이신애_심상-마음의소리_캔버스에 유채_18.5×52.6cm×2_2014
이신애_심상-마음의소리_캔버스에 유채_48×33.5cm×2_2014
이신애_심상-그녀는 무엇을 꿈꾸는가_캔버스에 유채_130.2×90.9cm×2_2013
이신애_심상-기억풀이_캔버스에 유채_48×33.5cm×2_2012
이신애_심상-마음의평화_캔버스에 유채_82×52.5cm_2014

낯선 타자의 눈동자에 어리어진 삶의 향연 ● 내면의 세계를 추구하는 화가에게 있어, 눈은 누군가의 마음으로 향하는 유일한 창과도 같다. 화가는 사람을 처음 만날 때에도 가장 먼저 눈을 본다고 한다. 그리고 낯선 타자의 눈동자를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한다. 화가의 그림 속에 보이는 인물들의 눈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슬픔과 그리움, 갈망과 애틋함에 젖어들게 하는, 그러면서도 숨겨진 희망을 보게 하는 힘이 존재한다. 화가는 어두운 시대에 실낱같은 희망과 같은 선한 아름다움을 눈동자 속에 심는다. 마치 시인 박노해가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외쳤던 것처럼. 어디를 둘러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 가운데 끝끝내 꺾이지 않을 최후의 한사람을 위해서 힘을 다해 글자를 새긴 것처럼. 화가는 캔버스 하나에 꼭 한명의 인물만 등장시킨다. 그 한명에게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기 때문이다. 간혹 두 사람 이상이 담긴 화폭이 있는데 그것도 한 사람씩 그린 작품을 연결한 것뿐이다. 작가에겐 많이 그리는 것보단 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 영혼을 집중시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환경미디어 4월호 인터뷰기사 중에서) ■ 문슬아

Vol.20140802b | 이신애展 / LEESHINAE / 李信愛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