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lace

강정훈_박자현_왕덕경_임현정_천아름展   2014_0801 ▶ 2014_0809

초대일시 / 2014_0801_금요일_07:00pm

주관 / 부산문화재단 후원 / 부산문화재단_Gängeviertel_Kulturbehörde Hamburg 기획 / 크리스티네 에벌링_김승호

관람시간 / 03:00pm~08:00pm

갤러리 스펙스트라세 GALERIE SPECKSTRASSE Speckstrasse 83-85, 20355 Hamburg, Germany Tel. +49.0.17.4811.1666 www.das-gaengeviertel.info

"My Place" 는 2013년 부산문화재단에서 주관한 'Conection Box in Europe'에 참가한 부산의 젊은 작가들이 독일 미술계 탐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각자 발전시켜 온 생각들을 예술적 결과물로 발표하는 전시입니다. 5명의 작가들의 관심사와 작업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함부르크의 복합문화공간 갱어피어텔을 방문했던 경험에서 비롯한 '작가와 지역사회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함께 고민하고 집중하게 되었습니다.갱어피어텔은 재개발이 예정되었던 함부르크의 가장 오래된 주거 형태를 간직한 도심의 중심지였으나, 지역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역사적인 건물의 철거를 막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습니다. 따라서 갱어피어텔은 독일에서 상업과 자본의 논리에 의한 일원화된 도시개발에 반발하여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역사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작가들은 갱어피어텔과 함부르크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활동지인 부산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서 부산 작가들 또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예술인들의 노력은 그 지역의 상업화를 야기하여, 결과적으로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예술가들과 주민들을 쫓겨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와 사회에 속한 오늘날 작가들은 작가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만 합니다. 이런한 맥락에서 시작된 각 작가들이 찾은 'My Place'는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는 전시가 될 것 입니다. 이 전시에서 작가들은 독일은 방문한 이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과정과 자신의 사회 속 위치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발전시킨 각자의 경험과 사유를 녹아낸 작품을 보여줄 것입니다.

강정훈_What is Art?_캔버스에 펜_관객참여설치_190×510cm_2013

What is Art?라는 질문에 개개인의 답은 서로가 다르다. 나의 작업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다른생각들'이다. 관객들은 작업에 참여함과 동시에 타인의 생각들을 옆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의 작업안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에 전시 주제인 My Place에 시민들과 공간을 지켜낸 갱어피어텔에서 '예술'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는 전시를 만들려고 한다. ■ 강정훈

박자현_깃발 구역_디지털 사진_12.5×17cm_2014

박자현은 평범한 삶에 모습들에 관심이 많고 일상의 예기치못한 균열이나 상실에 관해 작업을 하고있다. 상실한 것들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작가는 부산과 독일에서 재개발로 사라진 장소들을 비디오와 사진으로 기록한다.

왕덕경_빈집_카즈라 나무_가변설치_2012

왕덕경이 오래되고 낡은 집, 버려진 집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그 조용하지만 잔혹한 전투의 흔적을 찾는 과정일 수도 있다. 빈 집은 가족 잔혹사가 끝나고 난 후의 잔해이며, 그 공간이 수많은 전쟁을 치루고 난 뒤의 모습이다. 화려하게 재건축되는 주변 환경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버려진 동네. 모두 떠나버린 지금, 빈 집은 그 기억들을 몸속에 오롯이 간직한 증인이자 목격자이다.

임현정_Somewhere_캔버스에 파스텔_160×350cm_2012

임현정이 자동기술적인 드로잉을 통해서 그려내는 풍경들은 마치 무의식이나 꿈 속의 상황처럼 황당하고 초현실이다. 작가는 자신이 바라본 동시대의 뒤틀리고 기괴한 풍경, 군상, 사회상을 판타지와 그로테스크를 다룬 서양미술사의 보쉬, 브뤼겔 등의 작품을 참조하여 은유적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천아름_내가 기르는 것_혼합매체_116.8×91cm_2014

천아름은 젊은이들의 미숙한 자아에 관해 작업해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최근 그녀는 머리속에 생각만 많고 실천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생각한다. 긴 머리는 그 속에만(머릿 속) 존재하는 "생각"을 상징한다. 그러나, 아티스트의 시각은 비판적 시각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기보단 오히려 유머적 요소를 유발하고 싶어한다. ■ 갤러리 스펙스트라쎄

"My Place" presents works by five artists from Busan(South Korea), each bringing their individual artistic responses to last year's trip to Germany, which was supported by Busan Cultural Foundation. They all come from different disciplines with diverse interests, but here they specifically focus on the ideas stimulated after visiting Gängeviertel in Hamburg. Gangeviertel is a place where local artists have taken action to protect the city's historical residential quarter from redevelopment, by transforming the space for various creative activities for the whole community. In other words, the space represents a stance against the destruction of diverse local values by commercialism. ● What these Busan artists witnessed in the inner city of Hamburg is no longer a distant story. South Korea's once desirable rapid development and industrialization now faces inescapable adverse side effects on Koreans, both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The reaction of artists against the so called 'gentrification' in Korean cities has also started in Busan recently. Artists in this situation, face a dilemma. Because their action to rejuvenate an area, in the face of redevelopment, often results in increased popularity and consequent rise in property values and rents. Making these areas unaffordable for struggling artists, this pernicious circle ultimately driving these artists and poorer residents out of the area. ● Visiting Gängeviertel has triggered continuous discussions and challenges for these artists. Causing them to re-evaluate their own positions and perspectives of the rapidly shifting city and society to which they belong. In this context, what can be the' role and position of the artist? More importantly, how can they continue 'being artists'? 'My place' is open to many interpretations. In this exhibition the following artists have created works based on personal reflections on their trip to Germany, after returning to Busan.

Junghoon Kang's main concern is how people define the question, ""What is Art?". It is believed that all people have their own perspective on this question, but Kang tries to reveal precise differences in their thinking at a deeper level. By inviting viewers to participate directly in his projects, he hopes they can gain insight into other people's unique ideas and interpretations. In 'My Place', he sets up a conversation about 'Art' in relation to the history of Gängeviertel. ● Jahyun Park is interested in the mundane lives of ordinary people. In that she focuses on their unexpected moments of loss. From a distance Jahyun takes videos and photographs of places, both in Busan and Germany, that have been transformed through redevelopment. ● Dukkyoung Wang's inspiration is old abandoned family houses in areas of cities undergoing redevelopment. To her, those empty houses represent remnants of numerous family affairs and conflicts which once occurred inside these spaces. These abandoned houses contrast sharply with their new fancy redeveloped neighbourhoods. They posses, a treasured timeless history in their own right. ● Hyunjeong Lim creates series of imaginary landscape with visual references to old masters like Bosch and Bruegel. Through researching the works of such masters, Hyunjeong finds connections in previous art history with her own contemporary practice, in that she produces a fantasy based surrealistic view of the real world. Yet she finds herself living in much more grotesque and twisted landscapes in real life than her depicted picture. ● Arum Chun has been working on the immature egos of young people. Recently she ruminates on a younger generation who, although they have many complaints and ideas, in reality do not act on these. In her painting, the long hair symbolizes "thoughts" which only have an internal personal existence. But Arum presents these to the viewer, not only in a negative way, but also with humorous elements. ■ GALERIE SPECKSTRASSE

Vol.20140802d | My Plac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