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기억의 시간들

김유성展 / KIMYOOSUNG / 金柔成 / painting   2014_0801 ▶ 2014_0814

김유성_어둠 속, 빛을 보다._리넨에 유채_130.3×194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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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4 갤러리 푸에스토 영아티스트展

관람시간 / 11:00am~10:00pm

갤러리 푸에스토 GALLERY PUESTO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92 Tel. +82.2.765.4331 puestogallery.co.kr

사라져가는 기억들의 세계⚈ 매우 정적이고 음산하기도 한 공간 속 또 다른 나의 세상, 꿈과 현실이 때로는 분리되어지지 않고 혼동 되어 현실에서의 내 삶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들은 빠르게 변하는 삶 속에서 실재하지 않는 또 다른 많은 무의식의 세계와 공존해 나가고 있다. 여기서 무의식은 우리가 객관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이런 무의식은 우리의 존재를 끊임없이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비록 완벽하게 욕망을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지만 인간이 삶을 부여잡고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끊임없는 질문들을 내 던지며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김유성_독이 든 하루의 시간_리넨에 유채_91×72.7cm_2014
김유성_사라져 가는 것들_리넨에 유채_91×72.7cm_2014
김유성_따뜻한 기억의 찰나_리넨에 유채_80.4×116.7cm_2014
김유성_끝나버린 소녀의 여행_리넨에 유채_50×50cm_2014
김유성_진실을 삼켜버린 나무_리넨에 유채_53×45.5cm_2014
김유성_가시돋친 너의 말_리넨에 유채_24×24cm_2014

'나' 라는 존재, 그리고 '작가' 라는 주체로서 살아가는 나는 매우 오래전 불안했던 감정과 기억들을 꺼내어 그려내고 그러한 불완전한 공간 속에서 쉼을 얻기도, 고독한 일상을 마주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 일상은 어쩌면 대단히 상투적인 장소이다. 하지만 나는 이 일상의 무의식 속에 나를 온전히 맡기고 때론 무의미한 경험과 사건들을 만들어 내기도 지워내기도 한며 그 순간을 즐긴다. 이처럼 나의 작업에 등장하는 공간과 장소들은 내가 접해보지 못한 무한한 세계, 내가 실재하는 현실에서의 공간과 넘나들며 사건과 장소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 준다. 그림은 나에게 있어 침묵의 시이며 동시에 나의 내면을 채워나가는 미완성된 장소이다. 나는 일상 속에서 또 다른 세계와 그 사이에 한 번 서서 온전히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말하고 싶다. 현실 속에서 마냥 고독하고 불안해하는 보편적 일상이 아닌 뭐라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의 시간,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볼 기회는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다고 믿기에... ■ 김유성

Vol.20140803d | 김유성展 / KIMYOOSUNG / 金柔成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