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않겠습니다

박인옥展 / PARKINOCK / 朴仁玉 / painting   2014_0806 ▶ 2014_0812

박인옥_휴식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3전시장 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이번전시는 제9회 개인전입니다. 전시주제를 ㅡ잊지않겠습니다 ㅡ로 정한이유는 작년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올해는 세월호사건을 겪으면서 그들을 추모하는 맘으로 전시를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얼핏보면 바다와 새, 산이나 강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새한마리가 등장하는 단순한 장면같지만 세월호 추모작품이 많이 포함된 슬픈그림도 많이 전시됩니다. 단지 슬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술평론가의 표현에 의하면 " 어느 아름다운 봄날 바닷물속에 가라앉은 아름다운 영혼, 지켜주지못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맘을 「미안하다 얘들아」로 표현하고있다. 푸른 바닷가에서 눈물을 뿌리며 흰 국화를 물고있는 새는 "미안하다, 얘들아" 라고 말한다. 이때의 새는 작가자신임에 분명하고 우리의 자화상이기도하다.

박인옥_소풍_혼합재료_65×25cm_2013
박인옥_조용한 바다_혼합재료_53×65.1cm_2013
박인옥_미안하다 얘들아_아크릴채색_37.9×45.5cm_2014
박인옥_고난을 넘고 넘어_캔버스에 유채_53×66cm_2014

아이를 낳고키운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수없이 내뱉었던 그 미안하다는 말을 화면에 적어고체화하고 그리고 영속성을 부여한다~~~소박하지만 치열한 그의 화면은 따뜻하다. 매우 단단한 절제와 거부를 느낄수도있는 파랑과 하양으로 가득한 화면이 따뜻한 것은 그것이 덮고있는 세상에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작품평을 했습니다. 「고난을 넘고넘어」 라든지 「조용한 바다」,「말없는 바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작품에서 차가운 현실을 딛고 일어서려는 작가의 강한의지를 엿볼수 있습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와 「십자가 사랑」과 같은 작품에서는 이 힘든현실과 슬픔은 하나님안에서만 치유될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박인옥_은혜의 강가로_아크릴채색, 유채_72.7×90.9cm_2013
박인옥_말없는 바다_혼합재료_102×152cm_2005
박인옥_십자가 사랑_목판화_53×33cm_2004
박인옥_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_ 혼합재료_90.9×72.7cm_2013
박인옥_말씀의 강을 건너_혼합재료_130.3×162.2cm_2013

「예수님과 아이」 같은 작품에서는 예수님께로 나아가 예수님품에 안기는 주님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있고 「십자가 사랑」 과 같은 목판화와 「예수님의 눈물」 과 같은 꼴라쥬에서는 독일유학시절 작가가 영향받았던 '표현주의'의 기질과 표현방식이 유감없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유화나 아크릴작품에서는 아름다운 색감이 잘 표현되어 보는이의 마음을 맑게 해주고 꼴라쥬나 목판화에서는 이시대의 슬픔이 그대로 표현되되 단지 슬픔에서 그치지않고 신앙속에서 잘 승화된 절제의 미를 읽을수 있습니다. 4호에서 100호까지 크기뿐 아니라 다양한표현방식을 다 동원한 아름다운 전시..꼭한번 가서 보고 치유받는 전시가 될 이시대에 필요한 전시라 할 수 있습니다. ■ 박인옥

Vol.20140806d | 박인옥展 / PARKINOCK / 朴仁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