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박물관

홍성용展 / HONGSUNGYONG / 洪性用 / painting   2014_0807 ▶ 2014_0831 / 월요일,8월19일 휴관

홍성용_금칠캐리비안해적가면(金漆CARIBBEAN海賊假面)_오브제에 옻칠, 금박_20×15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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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815_금요일

작가와의 만남 / 매주 금요일_02:00pm~06:00pm

관람시간 / 02:00pm~08:00pm / 월요일,8월19일 휴관

아뜰리에 터닝 atelier turning 서울 종로구 명륜1가 5-3번지 1층 Tel. +82.2.393.3735 www.turning.asia

작가가 일상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영원히 남기고 간직하여 유물과 같이 시간을 넘어서 존재하는 대상으로 남기고자 하는 욕망이 '유물'작업의 동기가 되었다.

홍성용_금칠스티치시계(金漆STITCH時計)_오브제에 옻칠, 금박_18cm_2014
홍성용_금칠코카콜라잔(金漆COCACOLA盞)_오브제에 옻칠, 금박_14.5cm_2014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마주하는 작품들은 과거의 유물들을 흉내내고 짜맞추려고 하지만, 전시장의 모습은 불완전한 연극무대와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상의 유물들은 서로 엮여서 일련의 이야기를 만들지만 결국 나름의 결론을 만드는것은 관람객의 몫이다.

홍성용_갑오년사월가족기억도(甲午年四月家族記憶圖)_캔버스에 옻칠, 먹, 은박_130.3×162.2cm_2014
홍성용_갑오년사월가족기억도(甲午年四月家族記憶圖)-1_캔버스에 옻칠, 먹, 은박_130.3×162.2cm_2014

작품들은 박물관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과거의 것인지 현재의 것인지 알수없는 존재(가상의 유물)로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공간에서는 더이상 시간의 개념은 무의미해지고 관람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순간과 영원, 삶과 죽음, 허구와 진실이 뒤섞인 현실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홍성용_화병도(花甁圖)-2_캔버스에 옻칠, 먹, 은박_40×50cm_2014
홍성용_화병도(花甁圖)-4_캔버스에 옻칠, 먹, 은박_40×50cm_2014

여기서의 유물의 의미를 고찰해보면 작가 개인의 소중한 기억이 담긴 오브제로서 ,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순간의 존재를 영원의 존재로 만들고자하는 작가의 욕망을 은유한다. 하지만 이러한 욕망은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허상임을 깨닭고 이를 죽음을 의미하는 '바니타스'오브제로 구현하였다. 전시를 통해 사소하게 잊혀질 수 있는 개인의 기억이 시간성을 부여받고, 여러과정을 거쳐 '유물'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오브제로 재탄생하여 지금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을 관람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것이다. ■ 홍성용

Vol.20140807f | 홍성용展 / HONGSUNGYONG / 洪性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