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잎

정희석展 / CHUNGHEESUK / 鄭熙錫 / painting   2014_0808 ▶ 2014_0825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33_실크에 피그먼트_60.5×72.5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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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신한은행_THE FIRST CLASS

관람시간 / 10:00am~07:00pm

스칼라티움 아트 스페이스 SCALATIUM ART SPACE 서울 강남구 논현로 79길 72(역삼동 828-10번지) Tel. +82.2.501.6016 www.scalatium.com

하늘은 빛과 시간의 조화에 의해 다양한 얼굴을 보이기에, 그것은 여러 피조물들의 심포니이기도 하다. 또 하늘 표현에 대한 집중은, 지난날 바닥과 앞 뒤 옆만 보고 버둥대던 오랜 시간들에 대한 보상과 같은 것이기도 하다. ● 하늘은 보편적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대상이다. // 하늘은 창조의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다. // 하늘은 다양한 이미지를 품으면서도, 보는 이의 생각을 정리하게도, / 감정을 유발하게도 하는 대상이다. ● 하늘은 진정한 소망의 지향점으로서의 본향이라는 글들이 있다. 이 점은 소망의 담지체로 설정한 잎들과의 내용상의 조화까지도 획득하게 되는 근거가 된다. 현실에 횡행하는 악과 부조리로부터의 받는 상처로부터의 치유로서의 해답이기 하다. 잎은 무한한 생명력이 담겨있는 번성의 상징이다. 말라버려 더 이상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지에서 기적적으로 싹이 피어나고, 잎들이 자라나고, 그 잎들이 무한한 소망을 품고 합창을 하는 모습들... ● 결국 하늘과 잎들의 조화로 소망을 표현하는 것이 근작의 요점이다. 조화의 방법으로 잎들을 반투명하게 표현함으로써 하늘 배경 위에 떠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소망이라는 것은, 막연히 복을 기대하는 핑크빛 희망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탐욕에서 기인한 복의 추구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분명히 타인에 대한 침해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을 인지하고 최소한의 책임감을 품고 있다면, 있을 수 없을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10_실크에 피그먼트_73×91cm_2014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11_실크에 피그먼트_97×215cm_2014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12_종이에 혼합재료_73×91cm_2014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27_실크에 피그먼트_97×215cm_2014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36_실크에 피그먼트_59.5×84.5cm_2014
정희석_The Sky-The Leaves1438_실크에 피그먼트_60×140cm_2014

자유에는 책임이 요구되어 질서를 이루어야 하듯이, 소망을 품고 있음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점검과 반성, 정도(正道)에의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 결코 쉬운 소망이 아님을 생각하면서 작업에 임하기에, 나의 잎들은 예쁘장하기만 하기보다는 진중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쁨을 기대하는 비장미라고 하면 지나치게 역설적인 표현일까? 궁극적으로는 세상에의 소망이 아니고, 신에게 두는 소망이다. 그것이 곧 영원한 가치의 소망이다. ● 최근에는 하늘을 접하는 장엄함을 전시장에서 재현하고자, 폭이 넓은 하늘 화면을 제작하고 있다. 감상자들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경외감과 궁극적인 소망의 의미를 공감하고 대화하기를 바라는 의도이다. 이 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작업과정이 현재 자신에게 제시하는 과제이다. ■ 정희석

Vol.20140808d | 정희석展 / CHUNGHEESUK / 鄭熙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