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대한민국 봄

세월호 추모展   2014_0810 ▶ 2014_0824 / 월요일 휴관

클로징 퍼포먼스 / 2014_0824_일요일_08:30pm

참여작가 박재동_김소영_김명윤_김시연_김혜윤_박지수 심민희_이진화_오제훈_추수희_추정

기획 / 이재은 총감독 / 윤범모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마도예술공간 AMADO ART SPACE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31번지 Tel. +82.2.790.1178 amadoart.org

"내가 그의 이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중에서 ● 2014년 대한민국 봄은 잔인했다. 4월은 가고, 상복은 매일 입을 수 없다. 그래서 노란색을 벗어야만 했다. 대신 가슴에 새기 듯 바느질을 하기 위해 학생들과 기성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워지듯 잊혀질까 싶어서... 여기서 이루진 못한 꿈과 소망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세상에 그들이 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서... 이 여로에서 아이들의 캐리커처를 작업하고 계시는 박재동 화백의 인터뷰를 접했다. 시작은 다른 공간이었지만 하나의 뜻이었기에 같은 공간에서 만날 수 있었다. 떠난 자의 바람이었다는 듯이. 오늘도 우리 모두 불러본다. 그들의 이름을... ■ 이재은

박재동_잊지 않겠습니다 표지 자수작업_김시연_김연주_김혜윤_박지수 세월호 추모전 2014, 대한민국 봄展_아마도예술공간_2014

"이게 참 가슴 아픈 사건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생활하다보면 늘 이 생각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 늘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런 일들이 있다는 게 우리 사회의 희망이고, 우리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사건이고, 앞으로는 4월 16일을 기념일로 제정해서, 박근혜 대통령도 약속했지만, 기념관 같은 것을 지어서 우리가 이 아이들을 어머니가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 것처럼 가슴에 묻고, 가끔씩이라도 앞으로 생각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 사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 박재동

추수희_그려진다 / 김소영_다시피는 꽃 오제훈_Untitled / 박지수_김명윤_추정_잊지 않겠습니다 김시연_김혜윤_ㄱ하다 / 이진화_귀천-하늘로 돌아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기계 오작동이 아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도덕 불감증, 황금만능주의의 무게에 의해 침물 했다. 세월호 사고는 사실상 지금, 여기, 우리 사회의 대참사다. 하지만 사고 직후 팽목항의 물살처럼 요동치던 사회는 오늘 잔잔하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공포와 가족들의 비탄은 더 이상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듯, 우리 모두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는 시간에 저항할 수 있는 에너지, 그것이 바로 예술에 있다. 그 힘을 믿는 열 명이 모였다.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땀 한 땀 각자의 방식대로 수놓았다. 노란색은 우리 사회에서 이제 불신과 불통에 대한 원망으로 읽힐 뿐, 더 이상 하늘로 돌아가는 이들에 대한 추모의 색채로 작동하지 못한다. 새로운 기표가 필요했다. 그래서 소망과 치유의 기의로서 한국 여인의 삶을 대표하는 바느질을 택했다. 희생자들이 타고 갈 하늘 문을 열 배의 돛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세월호 침몰의 무게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우리 사회가 모색할 수 있도록 예술계가 계속해서 시끄럽기를 바라며....." ■ 추정

세월호 추모전 2014, 대한민국 봄展_아마도예술공간_2014

"2014, 대한민국 봄"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와 추모를 위해 기획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하나는 한겨레 신문, "잊지 않겠습니다."에서 박재동 화백이 연재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캐리커처이다. 다른 하나는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과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수놓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로 모아 만든 하늘배의 돛이다. ■ K.Monster

Vol.20140810b | 2014,대한민국 봄-세월호 추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