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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D·KYD 기념 신리성지 특별展
주최,주관 / 대전교구 신리성지 협력,후원 / 천주교 대전교구_충남 당진시_합덕성당 기획 / 최윤정(큐레이터)
관람시간 / 10:00am~06:00pm
다블뤼주교기념관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신리성지 Tel. +82.41.363.1359
순교자역사공원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신리성지 Tel. +82.41.363.1359
2014년 8월 13일부터(-17일) 개최되는 AYD(아시아청년대회)와 KYD(한국청년대회)를 맞이하여, 신리성지(대전교구, 당진시 합덕읍 소재)에서는 특별전시로『들의 노래』展(2014.8.15)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순교자들이 그들의 삶에서 보여준 열정과 용기에 대해 지금 이 시대에 본받아야 하는 가치들을 행사의 중요한 목적으로 둔다. 그리고 또한 이 시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주제인 "일어나 비추어라"는 이 대회의 모토이기도 하다. 이는 숭고한 '종교적 실천', '삶과의 연동'으로서 '순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며, 이와 더불어 생명과 평화, 평등과 인애에 대한 울림을 표현하고 있다.
『들의 노래』展은 신리성지가 갖는 역사적 장소성과 상징적 의의에 주목한다. 한국천주교회사의 중요한 근간인 동시에 '무명순교자의 묘' 등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름없는 신앙인들이 지녔을 바로 그 의지적 숭고함이, 조선 최대의 교우촌으로서 '신리성지'의 참의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이를 고유한 가치로 삼아,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그 무엇으로서, 신리의 자연·인간·역사 속에 언제나 내재해왔던 '빛'의 의미를 다룬다. 순례자의 마음으로 관조적인 시선으로, '명상과 영성'은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끄는 또 하나의 매개로서 제시된다. 이와 같은 주제로 전시되는 작품들은 다블뤼주교관 및 성지공원에 펼쳐지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발원으로서 터, 삶과 거주'(조광석, 정기엽) / '내재적인 힘-비추임'(이범용, 강운, 정세용) / '제의_성찰'(인진미, 이정훈, 김대홍, 최평곤)
이 전시는 동시에 신리성지 자료들(30여점)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짐으로써 신리성지를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끔 그 여지를 더욱 확장해둔다. 30여점의 자료들은 신리성지의 종교사적 가치 및 역사와 흔적들을 볼 수 있게 하는 사진자료, 고문서, 종교물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이름없는 순교자들의 유해 진토와 다블뤼 주교의 유해, 그리고 그가 직접 착용하였던 중백의(갈매못성지) 등이 함께 소개된다. 이에 예술작품들은 신리성지를 수식하는 상징으로서 함께 놓여진다. ● 한편 이 전시를 시작으로 하여 신리성지는 성지순례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방문객들이 순교의 역사와 동시에 예술작품을 향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서 역할을 꾀한다. 이는 또한 지속적으로 '성지와 예술'의 어우러짐을 고민하면서, '순교', '영성'의 주제가 입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장으로서 '순교예술'에 대한 고민들을 신리의 서사와 함께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 최윤정
Vol.20140815i | 들의 노래 A song on the field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