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요리

이세력展 / LEESERYEOK / 李世力 / painting   2014_0816 ▶ 2014_0822 / 일요일 휴관

이세력_기울어진 생선꼬치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충북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 매개공간 이드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매개공간 이드 ART SPACE ID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15번길 41 Tel. +82.43.221.2199 www.artspaceid.com

겉으로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곳에서 구린내가 났다. 내 입을 한 번 다물면 지나갈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꼬집지 않았을 뿐이었는데 그것의 혜택을 보는 이들은 이제는 당연한거라 생각하기 시작했다. ● 그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이면 그 하루, 그 한 달, 그 일 년이 완벽한 듯 굴었다. 그러다 어느 날 틀렸다고 말하니 나는 못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 ● 거짓으로 포장된 분위기가 진짜인 줄 아는 여러 사람들 속에서 어느 날 나는 그것을 방해하고 흐름을 깨버리는, 불필요하거나 사라져야할 존재가 되어버렸다. 다시 입을 다물고, 생각의 뇌가 없다치면 함께 할 수 있었던 그 곳. 사회.

이세력_꽃, 풀, 생선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4
이세력_비린 향 케잌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4
이세력_위로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4

이번에 작업한 그림들 속의 생선은 작가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어떠한 상황 속의 당신이 될 수도 있다. 화면 안의 모습은 자신과 상황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실존하고 있지만 공존할 수 없는 곳에 어쩔 수 없이 참여되어야만 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이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맞장구를 쳐대니 혼자 아니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그랬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꺼내지 못하는 태도가 반복되면 가장 먼저 망가지는 것은 결국 나였다. 이러한 개개인의 잘못된 태도는 결국 망가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게 된다.

이세력_피쉬더블버거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4
이세력_화려한 옷을 입은 몸뚱이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4

우리는 왜 틀린 것을 틀렸다 말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TV에서 몰래카메라로 제작했던 여러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예를 들면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학생이 주의를 주는 어르신에게 심하게 잘못된 모습을 보임에도 그 상황 속, 열에 아홉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눈치보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럼 그냥 그렇게 계속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이세력_다양한 사이즈에 드로잉 작업_종이에 유채_2014

그러한 사회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를.... 틀렸다고 말하기 전까지 틀린 것은 바뀌지 않을 수 있다. ●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게 되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듣는 것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수없이 반복되어야만 조금 더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럴 수 있으나 그럴 수 없는 것들'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 이세력

Vol.20140816h | 이세력展 / LEESERYEOK / 李世力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