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pse

이장원展 / LEEJANGWON / 李章源 / installation   2014_0815 ▶ 2014_0914

이장원_Eclipse展_63스카이아트 미술관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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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 21회 MINI exhibition

입장료 / 어른 12,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10,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스카이아트 미술관 63SKY ART GALLERY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2.789.5663 www.63.co.kr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2012년부터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역량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 MINI exhibition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작가를 선정하여 릴레이식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21 전시는 이장원 작가의 개인전이다. 이장원 작가는 '태양'이라는 존재 그 자체를 드러내기 위해 꾸준히 작업해온 작가이다. 흔히 태양이라 하면 빛과 열 등 인간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문명화한 태양에 초점을 두어 인식하지만, 이장원의 태양 프로젝트는 태양 존재 자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 하는 작업이다. 또한 태양 빛이 차단된 실내에서도 실제로 태양빛과 태양의 존재를 더욱 실제적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이장원 작가의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63스카이아트 미술관

이장원_prehistory_다이어그램_2014
이장원_prehistory_커스텀 소프트웨어, 커스텀 전기장치, 모터, 나무판_2014

『Eclipse』展에 관한 짧은 노트 ● 전시명인 이클립스가 전시와 연관되어 지시하는 실체는 느린 질서, 가상과 실제가 섞여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지는 현상 자체는 우리에게 매우 흔한 일이다. 밤이 되어 그것이 사라지거나 구름에 가려지는 일기의 변화가 가장 흔한 예이다. 더 간단히는 건물 내부로 스스로 들어가면 되는 일이다. 태양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 일상과 멀지 않다. ● 하지만 지구표면위에 존재하는 인간이 달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태양이 잠시 사라지는 현상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우리는 두려워하고 열광한다. 이클립스는 아주 오랜 주기를 갖는, 매일 일어나는 일출과 일몰 보다는 더 복잡한 규칙에 의해 지구의 특정 장소에서 한시적으로 하늘에서의 벌어지는 이벤트 이다. 나는 이것에서 자연의 섭리 그리고 근원에 관해 사유할 수 있었다. 친절하지 않고 엄격한 시간, 공간, 질서가 이곳에 담겨있음에 감탄했다. 인간의 특기인 참견하고 조정하여 자연을 자신들의 변수아래에 두려는 일에 그것은 휘둘리지 않는다. 인간은 그저 따르고 연구할 뿐이다. 변수가 아닌 인간에게 상수로써의 자연이 여기에 있다.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자연과는 차별된 경외 할 수밖에 없는 자연을 이곳에서 발견한다.

이장원_abyss_작품 동작 세부 모습_2014
이장원_abyss_커스텀 소프트웨어, 커스텀 전기장치, 미러, 철, 이엘 와이어, 자작나무 합판_2014
이장원_eclipse_작품 동작 세부 모습_2014
이장원_eclipse_커스텀 소프트웨어, 커스텀 전기장치, 미러, 자작나무 합판, 이엘 와이어_2014

지난 몇 년 동안 진행해온 sunTracer project, sunSculpture, prehistory, enlightenment, 깊은 심심함, 크레인 퍼포먼스와 전망대 작업들은 이러한 사유의 과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발표하는 eclipse와 abyss 또한 태양으로부터의 시공간과 조우하며 변화하는 작업들 이다. eclipse는 태양의 고도가 변화함에 따라 변화하고, 평생 몇 번 일어나지 않는 개기일식(Total Eclipse)의 주기에 동기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원형의 무한 공간에 느리고 엄격한 변화를 쉼 없이 생성한다. abyss는 우리에게는(아직 까지는) 상상이나 이미지만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어 실재 하지만 가상인체로 남아있는 심해와 우주의 굽은 공간을 무한히 생성함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 스카이아트 미술관은 과거 63빌딩 전망대가 있던 곳이었다. 그곳은 우리에게 가장 높은 건물 이었고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다. 지금도 이곳은 미술 전시장으로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나에게는 매우 독특한 의미를 갖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나는 작은 개인전을 개최 한다. 원래 계획 이라면 빌딩 옥상을 장소로 삼아야 했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다. 좋은 공간을 마련해주고 후원해준 미술관측에 감사를 표한다. (2014. 8.) ■ 이장원

Vol.20140817d | 이장원展 / LEEJANGWON / 李章源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