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Here

박은선展 / PARKEUNSUN / 朴恩鮮 / painting   2014_0917 ▶ 2014_1012

박은선_앗!_벽에 라인테이프, 혼합재료_300×202.5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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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917_수요일_01:00pm

기획 / 아트파크 www.iartpark.com

관람시간 / 08:00am~07:00pm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SEVERANCE ART SPACE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본관 3층 로비 Tel. +82.1599.1004

아픔과 치유, 죽음과 생명의 공간, 병원에 있는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준비하면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본다. 필사의 노력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병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긴장된 상황이리라. 동시에 병원 밖 현실 속에서 외면된 4.16 세월호의 골든타임은 의문의 특정 집단의 이익 앞에 비참하게 무너졌고 내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사실에 더욱 절망적이고 무기력해 졌다. 생명의 존엄과 가치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고 인간의 호흡과 숨'감정과 모든 감각과 생각들은 사라지는 연기처럼 무생물에 불과했다. 한 인간의 존엄은 숫자 이 전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어떤 권익보다 크고 특별하다. 누가 이 문제를 지루하다 하는가? 이는 결코 지루할 수 없는 나의 호흡의 문제이다. 누가 현실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 하여 사는 문제가 급박하다하여 스스로 숨을 멈추는가? '만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라기 보다는 오히려 '만민은 CCTV 앞에 평등하다'가 더 어울리는 현실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그 마저도 여의치 않다. 증거 인멸과 조작이라니! 그러나 드러나지 않는 진실은 없다. ■ 박은선

박은선_did you see that?_벽에 라인테이프, 혼합재료_300×284.8cm_2014
박은선_golden ti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9×45.5cm_2014
박은선_chair_패널에 라인테이프, 혼합재료_244×244x52cm_2002
박은선_run_투명인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3×68cm_2014

라인테이프'미러'LED 등 다양한 매체로 실재와 환영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해 온 작가 박은선(b. 1962)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 『Beyond Here』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동국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이태리 로마 국립 아카데미를 졸업한 작가는 서울'파리'로마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함께 레지던시 프로그램 창동1기'가나2기'파리 국제예술공동체'트로아 예술센터에 입주 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 박은선은 이번 『Beyond Here』에서 치유의 공간인 병원에서 느끼는 인간 생명의 존엄과 병원 밖 현실의 리얼리티를 주제로 아트 스페이스 공간의 문과 벽을 활용한 독특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응급상황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한 긴박한 순간을 그린 「골든 타임」과 사회집단의 이익에 의해 무시되는 힘없는 익명의 존재의 이면을 표현한 「Run-투명인간」 등의 캔버스 작업뿐만 아니라'실제 설치되어 있는 CCTV를 올려다보며 묻는 「Did you see that?」'실제 문을 열고 나오는 인물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앗!」 등은 아트 스페이스 벽과 문에 라인테이프로 설치된다. ● 세브란스 병원 내 갤러리가 갖는 장소특정성을 고려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의 유기적 공간을 경험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장된 사고와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윤승연

Vol.20140817f | 박은선展 / PARKEUNSUN / 朴恩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