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의 집 House of Dress

김이진展 / KIMYIJIN / 金利珍 / printmaking.sculpture   2014_0827 ▶ 2014_0902

김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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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82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2층 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작가에게 있어, '의상(Clothes)'이미지는 인간의 형상을 의인화한 것이다. 의상을 통하여 자아를 확장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의상사회심리학자 플루겔(Flugel)의 관점처럼, 작가에게 '의상'이란 인간 자아와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작가에게 있어 의상이란 일반적인 의상의 의미를 뛰어넘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인간의 감정, 심리적인 측면과 기억까지도 내포한다. 전시명『House of Dress』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인 '집(House)'과 '의상(Clothes)'을 표현소재로 선택한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집이란 외부의 추위와 위험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공간이듯이, 작가에게 의상이란 인간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는 안전한 집과 같다. 이 전시에서 드레스(Dress)는 의상을 통칭하는 것으로, 시각적인 화려함을 뛰어넘어 강인한 내면까지도 표현하는 소재이다. 표현소재로 의상을 선택한 근원에는 패션디자인을 향한 작가 유년시절 꿈(Dream)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관심은 이후 예술가가 되어 작품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는 작가 자신 뿐 아니라 사람들 각자의 꿈을 향하여 나아가라는 내적인 울림을 담아내고 있다.

김이진_Red dress_석판화_80×60cm_2014
김이진_Ring dress_석판화 80×60cm_2014
김이진_Flower dress_석판화_90×70cm_2013
김이진_Grace dress_석판화_90×70cm_2014
김이진_Beautiful dress_지점토_22×18×7cm_2014
김이진_Graceful dress_지점토_22×18×7cm_2014

의상표현을 위하여 3단계의 제작과정으로 나뉜다. 첫 단계는 지점토(Paper clay)를 사용하여 입체적인 의상을 만든다. 조형작업 재료로서 지점토는 부드러운 의상표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동시에 입체적인 의상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지점토 입체작업은 전체적인 작품제작에 있어서 드로잉과 같은 의미이다. 두 번째 단계는 입체로 제작된 지점토 작업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이 단계에서는 사진의 사실적 이미지와 작가의 상상 이미지를 함께 표현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사진으로 촬영된 의상이미지를 석판화(Lithography)로 제작한다. 석판화로 제작된 의상이미지는 다양한 색채로 표현되면서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러한 3단계는 서로 순환하며 새로운 의상으로 재창조하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러한 의상의 의미와 표현을 통하여 확장된 상상의 세계와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작가의 옷에는 인간을 향한 희망과 위로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 김이진

Vol.20140826e | 김이진展 / KIMYIJIN / 金利珍 / printmak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