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2014

박춘화展 / PARKCHUNHWA / 朴春花 / painting   2014_0903 ▶ 2014_0909

박춘화_노량진1_한지에 아크릴채색_91×116.5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영아트갤러리 청년작가 창작지원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아트갤러리 YOUNG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1(관훈동 105번지) 2층 Tel. +82.2.733.3410 www.youngartgallery.co.kr

현재 진행 중인 작업들은 도시 이면의 공간들을 배회하며 사진 찍고 이것을 그린 것들이다. '도시'라는 공간은 대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드러나는 공간과 대로 뒤편의 이면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대로를 중심으로 한 공간은 자본의 논리가 활성화 된 공간이라면 이면의 공간은 자본의 논리 뒤편에 존재하는 비논리적인 공간 또는 버려진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춘화_노량진2_한지에 아크릴채색_91×72.5cm_2014
박춘화_노량진3_한지에 아크릴채색_91×72.5cm_2014
박춘화_아현_한지에 아크릴채색_145.5×89.5cm_2013
박춘화_신림1_한지에 아크릴채색_57×91cm_2013
박춘화_군자동_한지에 아크릴채색_91×116.5cm_2014
박춘화_신림2_한지에 아크릴채색_72.5×91cm_2014

나의 관심을 끄는 것들은 도시 속에 분명히 존재하나 '도시' 라는 단어가 지니는 가치체계 안에서 선뜻 떠오르지 않는 풍경들이 주를 이룬다. 사회의 주류들이 정해놓은 기준 밖에 있는 이들은 직간접적 폭력의 대상이 되곤 한다. 가치기준이 절대적이고 획일화된 현상이 극심한 곳에서는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생산적이고 돈이 되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적합한 것에만 유일한 가치를 부여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느꼈을 무력감이 도시 이면의 무가치한 것들로 시선을 돌리게 하고 그것들과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작업의 소재로는 오랜 시간 방치되어 쓰임을 잃어버린 물건이나 공터 같이 일반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잉여공간에서부터 세월에 의해 낡고 허름해진 건물 그리고 공통된 가치에서 떨어져 나와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해진 사람들에 까지 이른다. ● 이러한 일련의 풍경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예측할 수 없으나, 이 작업으로 인해 보이지 않던 무의미한 풍경들이 숨을 쉬게 되기를 바란다. ■ 박춘화

Vol.20140904f | 박춘화展 / PARKCHUNHWA / 朴春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