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cess of Becoming

윤지원展 / YOONJIWON / 尹智湲 / painting   2014_0906 ▶ 2014_0928 / 추석연휴 휴관

윤지원_Metaphoric Mang I_리넨에 유채_162×240cm_2014

초대일시 / 2014_0913_토요일_04:00pm

2014 영은미술관 입주작가(단기)展

주최∙주관 / 경기도 광주_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추석연휴(9월7~10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제 2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9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윤지원 개인전 『Process of Becoming』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지극히 회화적인 것, 회화적 행위에 매료되어 그에 대한 다양한 탐구와 그 속에 내재 된 물성과의 관계성에 매우 흥미롭게 접근하여 표현하고자 한다.

윤지원_Metaphoric Mang II_리넨에 유채_240×162cm_2014

작품 속 주된 매개체를 요약해보면, '회화와 인간의 관계성', '신체와 회화간의 교류' 라고 볼 수 있다. 전시 타이틀을 직역하면 '무엇인가로 되어가는 과정' 인데 이 모든 것은 회화로부터 시작되어 인간의 신체, 그 내면과 그 속에 담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대변해 주기도 한다. 유화물감 자체에서 느껴지는 물컹한 덩어리와 질감적 요소들 역시 작가에게는 살아있는 대상으로 느껴지며 이러한 것들이 인간과 관계된 많은 것들을 그대로 반추해주기도 한다. 한 예로, 4pcs로 이루어진 평면작 시리즈를 보면 캔버스 세로면 높이가 작가의 신장과 동일한데 각 표면에 나타난 질감적 표현은 각기 다르다. 이 역시 작가의 몸을 은유한 것이며 캔버스 위에 물감이 표현된 것이 마치 인체의 뼈대에 피부를 덧입힌 듯 매우 구상적 개념을 추상적 기조방식으로 재표현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혹은, '망' 시리즈를 들여다보면, 캔버스 표면을 극대화하여 깊숙한 공간감을 표출하고, 화면을 꽉 채움으로 그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공간에 대한 상상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는 곧 인간의 허구적 내면, 기억 속 그 너머의 공간을 상상하게 하며, 좀 더 공간적인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첨단 매체와 기법들이 만연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작가는 유화 안료의 물성이 지닌 고유성을 아날로그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강한 만족감을 느낀다. 회화 자체가 그대로 품고 있는 모든 것에 무한한 호기심을 분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좀 더 간접적으로 인간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조방식에 깊이 매료되어 있다.

윤지원_Inside Out_캔버스에 유채_122×183cm_2013
윤지원_Trapped In_리넨에 유채_160×40cm_2014
윤지원_Smeared_리넨에 유채_162×40cm_2011

'유화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의 질감과 세상의 모호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나의 나쁜 시력은 주변을 명확히 보려 하는 집착을 만들고 흐릿한 것이 선명하게 보이다가 이내 흐릿해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한다. 이러한 집착과 과정의 반복은 작업 방법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긴장감을 내제한다. 따스함과 차가움, 사실적임과 추상적임, 드러남과 감춰짐, 거리감과 친밀함의 이질감에서 비롯된 긴장감 사이에서 작업은 회화, 신체 그리고 보는 이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윤지원)

윤지원_Revealing Itself_캔버스에 유채_40×162cm_2014_부분

작가는 회화가 지닌 실체, 인간과 회화, 인간과 인간의 다양한 관계성에 대해 끊임 없이 질문하고 탐구한다. 구상과 추상, 거리감과 친밀감, 긴장감과 편안함이 늘 내재되어 공존하는 작품 속 다양한 스토리가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회화적 탐구와 구현에 무한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 영은미술관

Vol.20140910d | 윤지원展 / YOONJIWON / 尹智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