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정원-열대야 프로젝트 Visual Garden-tropical night 视觉庭园 -热带夜

김시하展 / KIMSIHA / 金霞 / installation   2014_0912 ▶ 2014_0918

김시하_UTOPIA_혼합재료_300×300×300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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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912_금요일_05:00pm

문화서울역284 시즌 프로그램『2014오픈 스페이스-Autumn』

관람시간 / 10:00am~07:00pm

문화역서울 284 RTO CULTURE STATION SEOUL 284 서울 중구 통일로 1 Tel. +82.2.3407.3500 seoul284.org

#1 'Tropical night'-열대야 project ● 시각정원 Visual Garden 은 2010년 이후 여러 장소에서 선보인 작품들을 RTO space에서 재구성하여 공간에서 표현한 작품이다. 식탁위의 부재와 그로 인해 추리되는 상상의 스토리를 다루었던 Utopia, 그리고 진실과 허구에 기반을 둔 사진과 설치의 복합물 Real fantasy, 최근 열대야 프로젝트-Tropical night ('열대야 프로젝트는 2014년 갤러리 한옥에서 선보인 설치, 사진 혼합 작품으로 끊임없이 시험당하는 삶, 불완전하고 불합리한 세상의 경계, 표면 어디쯤에서 발생하는 뒤섞임, 관계, 그 와중에 발생하는 불안한 심리상태를 뜨거움과 흔들림으로 위장하면서 가시화하는 작업이다, ) 까지, 이 작품들을 엮어 주요 소재로 삼아 온 나무와 철망, 그리고 식물을 사용해 작고 소소하게 생각하며 거닐어야 할 공간을 만들었다. 보여지는 작품이 아닌 작품 사이를 거니는 관객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가 작품의 주체이다.

김시하_tropical night_혼합재료_150×130×130cm_2014
김시하_비평의 바다_혼합재료_400×300×400cm_2013

물론 시각정원은 실제 정원은 아니다. 살아 숨쉬는 나무와 자연물이 소재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이분법처럼 대비되는 진실과 허구, 욕구와 상처, 현실과 비현실,에 기반을 둔 작품일뿐 아름답고 화려한 정원이 아니다. 언뜻 보면 아름다워 보이는 외관에 그를 둘러싼 억압, 강제를 들이밀었고 살아 숨쉬는 것 사이에 죽은 것이 있으며 존재로 보이는 것 사이엔 부재가, 진짜 같아야만 할 태양은 전구로 이루어진 가짜 태양으로 빛을 밝힌다. 하지만 정원은 자생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누군가에 의해 가꾸고 돌봄을 받으며 그 생명을 지속하기에 자연적과 인위적인 것이 같이 자리잡고 공간을 재탄생시키며 그로 인해 여운을 남긴다.

김시하_시각정원-열대야 프로젝트展_문화역서울 284 RTO_2014
김시하_tropical night_혼합재료_200×130×130cm_2014
김시하_utopia_300×300×300cm_2010
김시하_visual garden_식물, 나비,아크릴, 스텐_130×200×70cm_2014
김시하_visual garden part_식물, 나비, 아크릴, 스텐_130×200×70cm_2014
김시하_tropical night_혼합재료_130×60×60cm_2014
김시하_시각정원-열대야 프로젝트展_문화역서울 284 RTO_2014

마크 트웨인은 살아 생전 집안 서재에 겨울정원을 꾸미고 그곳에서 지인들과 배우들과 공연도 하고 낭송회도 열면서 자신의 창조성을 고취시켰고, 버지니아 울프나 헤밍웨이 같은 문학가들 역시도 정원을 가꾸고 살피며 자신만의 특별한 상상을 지속했다. RTO space는 이런 면에서 마크 트웨인의 정원과도 닮았다. 사회와 개개인의 역사성 위에 다양한 행위들로 창조적 숨을 불어놓는 공간. 그리고 문화역 서울 외부의 다양한 삶에서 읽을 수 있는 열대야 같은 끓어오름 속에서 이런 바깥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상상의 공간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김시하

Vol.20140913c | 김시하展 / KIMSIHA / 金霞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