假壁(가벽)

권정준_유지연 2인展   2014_0911 ▶ 2014_0920

권정준_P-series001_C 프린트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10:00pm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M30SEOUL ART SPACE MULLAE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8길 5-4(문래동1가 30번지) 3층 Tel. +82.2.2676.4300 cafe.naver.com/mullaeartspace

결국은 소통하고 싶은 마음 결국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다. 벽은 공간을 나누고 차단한다. 벽은 보호의 목적이 있지만, 단속의 의미도 가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창을 내고 문을 만든다. 사람은 이기적이게도 자신의 필요에 의해 소통과 차단을 반복한다. 혼자 있으면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같이 있으면 피곤함에 혼자이기를 바란다. 벽은 필요에 의해서 외부와 격리 하는 역할을 하지만,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물리력을 동반하지 않는 벽은 항상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다. 사실 그 순간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짧은 순간은 스스로를 보여 주기 위한 '기다림'과 '설레임' 일 것이다. 그래서 창피한 순간이다. 이 부끄럽고 수줍은 순간을 위해 벽을 헐고 문을 연다. 그 문은 필요에 의해 항상 열었다/닫았다 를 반복하는데, 이 전시도 그 필요에 의해 잠시 열어 놓는 '문'이다. ■ 권정준

권정준_P-series002_C 프린트_2014
권정준_P-series003_C 프린트_2014
권정준_P-series004_C 프린트_2014

세상의 모든 벽은 문이다. ● 달마대사님이 벽을 몇 년쯤 들여다보고 있으니 벽의 틈이 점점 커지더니 자신이 그 구멍으로 나올 만큼이 되었더라..했다. 얼마쯤의 정성을 보이면 벽이 문이 되어 두들일 수 있을까? 그 지점을 향해 가 본다. 물론 그것이 현실감은 매우 떨어지리라는 것은 미리 경고해두는 바이다. 대신 그대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리라는 것은 예고할 수 있다. ■ 유지연 P.S 어쩌면 틈이 점점 더 커졌다기 보다 자신의 몸이 점점 작아져 필경에는 몸이 없어져 버린 상태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도 열린 가능성이다. 자신의 몸이라는 것도 아상에 불과한 것이니.

유지연_假壁 (가벽)-모간산_C 프린트_2014
유지연_假壁 (가벽)-문래동_C 프린트_2014
유지연_假壁 (가벽)-봉천동_C 프린트_2014
유지연_假壁 (가벽)-유리의 성_C 프린트_2014

Vol.20140914h | 假壁(가벽)-권정준_유지연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