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김정현_이정헌 2인展   2014_0913 ▶ 2014_1003 / 월요일 휴관

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展_문화공간 양_2014

초대일시 / 2014_0913_토요일_05: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제주특별자치도_제주문화예술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문화공간 양 CULTURE SPACE YANG 제주 제주시 거로남6길 13 Tel. +82.64.755.2018 culturespaceyang.com

문화공간 양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김정현 이정헌 2인전 『화북동 예술가』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중장기 프로젝트로서 화북의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지도 만들기인 '화북문화지도'의 첫 번째 결과물인 것이다. 화북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발굴하여 알리기 위해 그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소개하는 전시이다.

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展_문화공간 양_2014
『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_만화책 표지_2014

거로마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문화공간 양을 담고 있는 화북은 제주 옹기인 웃자리 같은 곳이다. 자연환경으로는 화북의 바다와 사라봉, 별도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조선시대의 중요한 포구인 화북포구를 중심으로 유배문화가 꽃피운 곳이자 4.3사건이라는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80년대에 급속한 산업화의 산물인 산업도로가 만들어져 마을은 갈라지고 화북공업단지라는 도시에 익숙한 환경들이 자리 잡았다. ●자연, 역사, 문화가 어우러져 층층이 쌓여진 화북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활동을 만화, 사진,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로 기록하는 일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화북의 문화적 역량을 새롭게 상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담론형성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정헌_『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중 김우신편 일부_2014
김정현_김우신_디지털 프린트_2014
이정헌_『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중 박재윤편_2014
김정현_박재윤_디지털 프린트_2014

화북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6명을 다른 분야에서 작업하는 작가의 눈으로 담았다. 김우신 플루리스트 겸 지휘자, 박재윤 회화작가, 부복정 동화작가, 이승수 조각가, 이은경 회화작가, 현택훈 시인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정현 사진·영상작가와 이정헌 만화작가가 예술가들을 각각 인터뷰한 후에 자신의 전공분야인 사진과 영상, 만화라는 매체로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정헌_『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중 부복정편_2014
김정현_부복정_디지털 프린트_2014
이정헌_『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중 이승수편_2014
김정현_이승수_디지털 프린트_2014

이정헌 작가는 지금까지 한 컷 한 컷에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하는 사실적 극화형태의 만화를 그려왔다. 이번 작업에서도 예술가들의 인터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6명의 예술가와 작가의 이야기가 서로서로 잘 어우러진 만화를 만들어 냈다. 김정현 작가는 "지금까지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권력 구조와 폭력, 그에 따른 억압을 객관적인 자세로 관찰하여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번 작업에서는 사진과 영상을 매개로 화북의 예술가들을 담담하고 편하게 담아내고 표현했다.

이정헌_『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중 이은경편_2014
김정현_이은경_디지털 프린트_2014
이정헌_『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 중 현택훈편_2014
김정현_현택훈_디지털 프린트_2014

공동체는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공동체의 개념은 가족, 동네, 마을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장소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사람들의 기억이 전통과 역사의 이름으로 쌓여간다. 이러한 기억과 장소는 공동체의 기반이다. 공동체에서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며 기록하는 작업이다. 앞으로는 화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예술의 경계를 넓혀 숨겨진 장인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그려내고자 한다. ■ 김범진

Vol.20140922d | 화북동 예술가 Hwabook-dong Artists-김정현_이정헌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