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garden

노충현展 / NOHCHOONGHYUN / 盧忠賢 / painting   2014_0930 ▶ 2014_1005

노충현_Happy garden_종이에 혼합재료_73×73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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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930_화요일_06:3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토,일,공휴일_10:00am~06:00pm

창원성산아트홀 CHANGWON SUNGSAN ARTHALL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용호동 2번지) Tel. +82.55.268.7900 www.cwcf.or.kr/main/main.asp

집은 가정이고 가족이며 사랑이고 행복이다. 이것은 나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고 인류가 시작될 때부터 지구 어디에서나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지역이나 주위 환경 시대에 따라 구조나 재료의 차이를 보인다. 보통의 경우 인생 전체를 볼 때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바깥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것은 단지 물리적 시간에 불과하지만 정신적 안정감은 어떠한가? 시대가 빠르게 움직이고 사람들은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삶은 변화하게 되고 급기야 가족 해체가 빈번하며 매일같이 쏟아지는 믿기 어려운 사건 사고들은 우리의 가정을 위협하고 붕괴시키는 지점에 이르렀다. 현대 사회에 이러한 위협들은 자의든 타이든 우리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이런 공포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 날수 있는 건 사회의 안전망 구축도 큰 몫을 하겠지만 우리 가정의 사랑과 화목이 한 국가와 사회에 더 큰 평화와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이 되리라 생각한다.

노충현_Happy garden_종이에 혼합재료_91×91cm_2014
노충현_Blooming in home_종이에 혼합재료_116×80cm_2013
노충현_Happy piano_종이에 혼합재료_50×50cm_2014

오래전 나는 여행을 통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드로잉하고 그것에 나만의 감성의 옷을 입혀 그림을 그렸던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 여행의 회수도 많아지고 자연 집을 떠나는 것이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 내가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나의 집 나의 가족이 있었기에 떠나는 것도 행복했고 돌아오는 시간도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집 즉 가정 가족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똑같은 행복감을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집이란 물질로서의 집 이전에 가족이라는 정신적 유기체의 안식처로 본다면 집의 의미는 물질이 아닌 정신의 결합체이다. 우리 사회 전체에 이 정신적 결합체가 사랑과 화평으로 행복하게 잘 유지된다면 분명 이사회는 범죄나 사건 사고가 현격히 줄어들고 정말 살기 좋은 공동체로서의 사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노충현_Happy garden_종이에 혼합재료_45×60cm_2013
노충현_Happy islend_종이에 혼합재료_65×91cm_2014
노충현_Happy flying_종이에 혼합재료_72×98cm_2013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나는 그림을 통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집이란 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곳이며 그 소통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으로 꽃을 피우며 그것은 집 즉 가족을 중심으로 깊이 뿌리를 내린다. 따라서 집에 뿌리내린 꽃은 가정이며 가족에 뿌리내린 꽃이며 상생과 사랑과 충만의 꽃이다. 꽃이 뿌리를 내린 실제적인 공간인 집안에서는 사랑하는 부부가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거나 포옹을 나누는 직접적인 표현과 소소한 일상의 사물들을 동화적으로 배치하거나 이야기가 있는 집으로 설정하고 가족 구성원들의 화목한 사랑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렇듯 나는 그림을 통해 그냥 보여지는 그림 보다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순기능으로서 '쓰임'의 그림이 되기를 원한다. (2013 LH 사보 기고문 중에서) ■ 노충현

Vol.20140930h | 노충현展 / NOHCHOONGHYUN / 盧忠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