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

강민규展 / KANGMINKYU / 姜敃圭 / sculpture   2014_0930 ▶ 2014_1026 / 월,공휴일 휴관

강민규_Snow Leopard_섬유, LED_80×150×22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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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Ⅱ SUWON ART CENTER_PROJECT SPACE Ⅱ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송죽동 417–24번지) 2층 Tel. +82.31.243.3647 www.suwonartcenter.org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을 모두 알아내는 것이 가능할까? 학계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약 116만의 현생종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거기다 존재할 가능성은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동물은 훨씬 더 많으리라고 추산된다.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하는 동물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 작가 강민규는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 이러한 동물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들이 어디선가 존재하리라는 믿음에 천착했다. 과거 멸종되어 사라졌다고 생각되거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동물들, 그리고 신화나 미신에서 나타나는 전설의 동물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으며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생명체를 구현해 왔다. 흙으로 캐스팅 작업을 하고 우레탄으로 도장하는 방식을 통해 작업을 하던 그는 이번 전시『Unique』를 준비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제작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강민규_Shark_섬유, LED_61×96×51cm_2013
강민규_Unique-Migaloo_섬유, LED_97×58×40cm_2013

네 번째 개인전을 통해 공개된 강민규의 최근 작업들은 광섬유를 이용한 빛으로 동물을 구현한 작품들이다. 각각의 네모난 유리 상자 안에 수많은 선들을 불규칙한 형태로 나열하고 전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선마다 빛의 접점들이 모여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는데 여기서 빛의 의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또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한다."라는 작가의 해석이 녹아있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발발하는 동물의 형상들은 눈에 익숙한 동물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저 손에 잡힐 수 없는 존재일 뿐이다.

강민규_Unique-MigalooⅡ_섬유, LED_36×37×20cm_2013
강민규_unicon_섬유, LED_81×135×23cm_2014
강민규_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가족을 위해_섬유, LED_75×110×60cm_2014

강민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미확인된 동물들을 변형하기보다 지구상에 몇 마리 존재하지 않는 '극소수의 동물들'을 대상화했다. 작가는 우연치 않게 뉴스를 통해 1990년대 초반 호주에서 목격된 알비노 혹등고래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미갈루'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혹등고래는 지구상에 단 한 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이번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지구상에 몇 마리 존재하지 않는 동물들이 빛으로 형상화 될 때 이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현대를 살아가지만 현실은 점점 더 비현실에 가까워지고 있기에 우리는 그 순간 우리의 눈을 의심하며 그 존재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존재성에 대한 관념을 전환하고 스스로 직관적인 사고를 갖고자 한다 ■ 수원시미술전시관

Vol.20140930k | 강민규展 / KANGMINKYU / 姜敃圭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