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현대판화의 신세대

New Generation of the 21st Century Contemporary Prints展   2014_1001 ▶︎ 2014_1005 / 월요일 휴관

박길안_Nirvana step 2-1_우드컷_60×90cm_2014

초대일시 / 2014_1001_수요일_04:30pm

2014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기획-Tradition & New Generation展 국제 교류-MADE IN NEW YORK / MADE IN SEOUL展 제 34 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신인공모展

주최 / 한국현대판화가협회 www.koreanprints.com 후원 / 서울문화재단_서울시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10월5일_10:00am~01:00pm /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SeMA Gyeonghuigung of Seoul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새문안길 60(신문로2가 2-1번지) 1,2 전시실 Tel. +82.2.723.2491 seoulmoa.seoul.go.kr

한국 현대판화 40년의 역사성을 논하기에 앞서. 이 역사의 근간을 꾸준히 지탱해 온 선배 회원들을 상기해 보아야 할 듯 하다. 현재 450여명의 회원 수는 단일장르 국내에서 유일무이 하게 가장 크게 성장한 단체가 아닌가 싶다. 그 배경에는 판화에의 애정과 함께 선구적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분들이 한국 판화역사의 중심에 계셨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하겠다 사회문화적인 역할로 볼 때 공유하는 예술로서의 판화는 그 어느 장르보다도 질긴 생명력을 갖는 데 있다고 하겠다. 유행과 경향에 편승하기 보다는 전통적인 매체적 특성을 바탕으로 파생되는 특징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연유로 매우 개인적이며 고집적인 성향들이 판화협회의 생명력으로 이어져 왔다고 하겠다. 그러나 판화에 대한 예술적인 인식은 무분별한 수집취미의 유행과 예술에 대한 맹목적인 태도로 인하여 판화 그 자체의 예술성을 무시당하는 경우 때문에. 우리는 판화의 예술성에 대한 인식, 보편적인 기준을 어떻게 맞추어야 할 지 모호한 입장에서 주저하기도 한다. 질, 예술성의 유지, 수준에 대한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무시된 기계적인 복제생산품으로서의 판화류들은 예술성의 정반대의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판화기법의 폭넓은 이해와 질적인 향상은 판화예술성의 유지에 큰 몫을 한다고 믿는다. 우리사회의 현안 문제들은 항상 정체성과 변화의 논리로 일관되어 왔으며, 본 협회도 90년대부터 회자되어온 수많은 난제들과 이에 따르는 혼란스러운 정체성들을 겪어왔다. 변화는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 역사의 순리로 보지만 예술세계는 개개인들의 역량과 의지가 변화를 주도한다고 보고 싶다. 또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담론들에 앞서 개인적인 변화들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의 근원은 결국 예술은 자의에 의한 조형세계의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올해도 연례적인 협회전과 신인공모전이 열리게 되었다. 항상 변화라는 생각에 기대를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성찰과 진화하는 자신들의 역량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 초 故 백남준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말씀해 주신 세 가지가 아이러니하게도 판화에 관련된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뇌리에 남는 것은 첫째, 남들이 해왔던 일들을 따라 하지 말며, 둘째, 남들이 따라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자신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고수하라' 였다. 고인의 말씀을 상기하는 것은 스스로가 평생 업의 지표로 삼아야 될 것 같다.

배수경_귀를기울이면_에칭_17×17cm_2011

Tradition & New Generation 한국현대 판화의 오랜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Tradition』전과 함께 만 35세 이하의 젊은 회원 작가들의 새로운 감각과 시대정신이 담긴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New Generation』전을 기획하였습니다. 특히 한국 현대 판화 역사 속에서 현재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미래를 제시할 세대인 젊은 작가들의 다수의 작품을 한자리에 보여주는 특별 기획전을 통하여 글로벌 세대의 유연한 사고와 새로운 시각언어를 함께 소통하고 조언하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21세기의 판화에 대한 의미있는 가치를 평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여작가 Tradition展 강진숙, 곽나실, 곽태임, 권순왕, 권오신, 권혜정, 김규리, 김란희, 김미로, 김민정, 김병주, 김승연, 김용식, 김유경, 김이진, 김제민, 김창수, 김태철, 김홍식, 김현주, 김현숙, 김 효, 남유림, 남천우, 민경아, 박 영, 박길안, 박성미, 박신숙, 배남경, 백금남, 서반숙, 서승원, 서희선, 석유선, 신상우, 신수진, 신장식, 오순실, 원정희, 유병호, 유혜숙, 육경란, 윤동천, 윤병미, 윤세희, 윤신희, 윤은경, 이경희, 이미숙, 이상은, 이서미, 이숙원, 이순희, 이승아, 이실구, 이주은, 이준규, 이지영, 이희경, 장양희, 정경미, 정대원, 정미옥, 정운숙, 정주은, 정희경, 최미아, 최선주, 최성원, 한규성, 허문정, 허은영, 홍재연, 홍진숙, 황인선, 황정일 New Generation展 고정화, 김민호, 김서영, 김영임, 김이주, 배수경, 송인영, 신명규, 안유선, 오수진, 오재석, 이상미, 이하나, 임지혜, 장원석, 전보미, 전선영, 전선하, 정우리, 탁민영, 한지민, 홍승혜, 홍윤

신수진_08 Blooming_인그레이빙_73.5×85.5cm_2014
정우리_untitled_리노컷, 콜라주_90×160cm_2013

MADE IN NEW YORK/ MADE IN SEOUL 오늘날 뉴욕과 서울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판화가들의 각자의 개인적인 개성과 차이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 각각의 판화 기술의 발전과 차이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여작가 미국 Marshall Arisman, Marc Aquino-Michaels, Matt Barteluce, Rachel Burgess, Maelle Doliveux, Kirsten Flaherty, Stephen Fredericks, Mitchell Goldberg, Elana Goren , Barbara Hammel, Rie Hasegawa, Carmen Isasi, Frances Jetter, Denise Kasof, Barbara Lalicki, Brian Lynch, Moria McCaul, Fred Mershimer, Christina Pumo, Michael Pellettieri, Dan Root, Phil Sanders, Justin Sanz, Sarah Sears, Hyeyoung Shin, Russ Spitkovsky, Evan Summer, Bruce Waldman, Steven Walker, Jahee Yu 한국 곽나실, 곽태임, 권순왕, 권오신, 권혜정, 김미로, 김민호, 김영훈, 김제민, 김현주, 남천우, 문정희, 민경아, 석유선, 윤세희, 이정석, 이준규, 임지혜, 정대원, 정우리, 정헌조, 정희경, 최혜민, 하임성, 홍승혜, 김홍식, 박신숙, 안혜자 , 탁민영, 신상용 『MadeinNewYork/MadeinSeoul』은New York Society of Etchers,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 The School of Visual Arts, Carrier Pigeon 잡지, 그리고 The Korea Society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입니다.

MADE IN NEW YORK MADE IN SEOUL_뉴욕전시_2014
Evan Summer_The Road Less Traveled_에칭, 드라이 포인트
Justin Sanz_meltingface_Lithograph w Chine Colle
Maelle Doliveux_The Youth of the Lion Tamer_에칭에 실크스크린
문정희_Recycle M2511_드라이 포인트, 종이에 쉰 콜레 콘테_8.3×11.8cm_2011
이준규_window201303_메조틴트_12.8×11.8cm_2013
정헌조_Camellia_스크린 프린트_10.6×11.6cm_2013

제 34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신인공모전 대상 / 임수연 우수상 / 김가슬 이상욱상 / 정혜정 특선 / 구하림, 김미라, 김혜나, Simona Soare, 오유진, 고다희, 이혜경, 이승민, 안미현, 채다영 입선 / 윤혜지, 박재은, 김예지, 정경빈, 박수지, 이근애, 정영희, 김주영, 박보경, 황현화, 국보은, 노계선, 김민정, 황진희, 김희원, 오지은, 정유진, 신미진, 김다희, 권예지, 이해련, 최소유, 이아름, 이혜빈, 최유성, 이임주, 임수연, 강민경 올해 34회를 맞이하는 현판 신인공모전 개최에 그동안 사명감과 열정으로 끈임없는 맥을 이어온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작은 공간 속에 펼쳐지는 판화의 세계를 소중하게 그리고 가치 있게 생각하는 분들 만이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 이번 공모전을 심사하면서 젊은 신인들의 87점의 판화작품을 직접 눈 가까이 살펴보고, 만지고, 냄새를 느끼 는 과정에서 그 들의 창작열과 예술성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해마다 일취월장하는 그 들의 에너지는 한국 현대판화의 앞날이 쾌청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이 들의 작품들의 축소된, 마치 컴퓨터 칩과 같은 응 축력을 보여주는 느낌들은 성경속의 다윗과 골리앗의 생각을 문득 떠올리기에 충분하였다. ● 대상작인 「물과 불이 타오는른 집」"임수연, 석판"은 명제의 여운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으로, 커다란 화면의 공간속에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담아내는 훌륭한 공간조형을 연출하였으며, 선택된 주제들의 투시원근법적인 조합과 대비는 원근과 일류젼에 있어 커다란 도움으로 작용하였다. 장인적인 작가정신과 더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가 있는 근래 보기 드문 수작으로 여겨진다.

대상 / 임수연_물과 불이 타오르는 집_리소그래피_108×87cm_2014

우수상 「Garden 2」 "김가슬, 동판+실크스크린"는 작은 공간 속에 특유의 대칭적인 구도와 함께 전체 공간의 사유적인 형상들은 완전한 공간표현을 추구하는 차원의 작품으로 기법의 숙련함과 함께 기하학적인 구도와 공간설정이 돋보였다

우수상 / 김가슬_Garden 2_에칭, 실크스크린, 우드컷_46×45.5cm_2013

이상욱상 「아마조네스」 "정혜정, 에칭"의 경우 동판화의 중첩되는 깊은 부식면으로 표현된 인물들의 형상은 찍는다는 판화적인 특성으로 회화적인 공간구성을 구현하고 있으며, 무겁게 느껴지는 전체적인 흐름들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상욱상 / 정혜정_아마조네스_에칭, 애쿼틴트_61×71cm_2014

출품작들은 예전에 비해 비교적 수준급으로, 화면공간과 주제의 재해석인 측면에서 각기 새로운 양식들을 보여주었지만, 그 가운데는 판화의 기본개념에 충실치 못한 작품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90년대에 이후 화단에 활발하게 일기 시작한 판화예술의 여파로, 국내 신진작가들의 일취월장하는 판화작품들을 보며, 외국작가들과의 비교해서 결코 뒤지지 않는 표현양식과 예술성을 느낄 수가 있었다. 몇 몇 작품들은 놀라운 시각과 공간구조의 해석에서 탁월한 예술성을 보여 주었고, 판화기법의 난이도를 잘 소화한 듯 싶다. 우리는 판화의 예술성에 대한 인식, 보편적 기준을 어떻게 맟추어야 할 지 모호한 입장에서 주저하게 될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질과 예술성의 유지에 대한 것들이 바로 그것인데, 질에 대한 문제는 작품내용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판화의 찍혀진 기술과 상태에 관련이 된다. 질적인 향상의 최대치는 판화예술성의 유지에 매우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즉 판화의 제일 조건은 잘 찍힌 상태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통의 판화가들은 이의를 두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판화의 특징적인 점이며, 조건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근래 수 년간 화면크기의 경쟁이라도 하듯이, 걸 수가 없을 정도의, 전시공간을 무시하둣이 표현공간을 확대해왔다고 생각된다. 공모전의 경우 소형작품들은 의례이 크기의 기준으로 평가 절하되는 관례적인 우를 범하고 있다. 작품의 힘은 결코 크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환기시키는 장으로서 이번 공모전에 무게를 실었으면 한다. ■ 김승연

Vol.20141005c | 21세기 현대판화의 신세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