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대한 사유: 바다로 바다를 그리다 Dibujar el mar con la mar

박신혜展 / PARKSHINHYE / 朴信惠 / painting   2014_1010 ▶︎ 2014_1128 / 주말,공휴일 휴관

박신혜_wave 2013-1_캔버스에 유채_17.5×17.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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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블로그_blog.daum.net/shinhyepark

초대일시 / 2014_1010_금요일_08: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CENTRO CULTURAL COREANO Paseo de la Castellana 15, 28046 Madrid, Spain Tel. +34.91.702.4550 www.centroculturalcoreano.com

"무위자연"에 있어 자연이란 "인위를 가하지 않은 스스로 그냥 있음"을 의미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 예술적 행위는 즉 "스스로 그냥 있음"의 존재가 가지는 미적 본질의 회복에 대한 반성이자 시도이다. 이렇듯이 자연은 나에게 신의 창조의 오묘함을 가슴 저리게 느끼게 하는 매개체로 존재해 왔다. 또한 생명에 대한 사색은 오묘한 창조의 질서 앞에 나 자신을 온통 내맡기게 했다. 자연이 갖는 자연스러움은 신의 얼굴이자 본성이리라. 평행(Equilibrium)이란 신적 상태이다. 자연을 어떻게 알아가는가 하는 것은 나의 예술의 출발임과 동시에 현대의 병리적 증상을 앓고 있는, 나 자신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치유의 방법이다. 왜냐하면 자연은 생명과 인간에 대한 그리고 그 인간이 영위하는 삶에 대한 인식의 출발점이기에 그렇다. 또한 그것은 신에 대한 관념적이 아닌 경험적인 이해의 장이다. 자연이 가장 자연다울 때, 자연 그 자체일 때, 태고의 모습일 때 정녕 아름답다. 바다는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지닌 채 내 옆에 있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늘 사랑한다. 파도 한 자락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속에 내재한 신의 형상을 본다. 그리고 그 완벽한 아름다움에 나는 부끄러워지고 작아진다.

박신혜_wave 2013-2_캔버스에 유채_17.5×17.5cm_2013
박신혜_wave 2013-3_캔버스에 유채_17.5×17.5cm_2013
박신혜_wave 2014-1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14
박신혜_wave 2014-2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14
박신혜_wave 2014-3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14
박신혜_wave 2014-4_캔버스에 유채_40×40cm_2014
박신혜_wave 2014-5_캔버스에 유채_40×40cm_2014

바다는 나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다운 ,자연의 모습을 읽게하는 대상이다. 어떤 방식으로도 바다의 운동이 만드는 선의 아름다움에 인위적인 변형을 가할 수 는 없다. 찰라(刹那)와 찰라(刹那)로 이어지는 운동은 절대적인 자연성을 말한다. 그 운동이 만들어 내는 보이지 않는 힘이야 말로 여성성의 힘이다. 바닷자락의 부드러움이 내포한 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한없이 한없이 드러내지 않고 참으며 품고 있는 것들을 잘 알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바다는 여성성이다.

회복이란 바로 다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바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의 회복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고 우리는 그 소리를 듣고 그것을 보고 , 그것을 닮아가야 한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채움을 만드는 중력의 법칙, 즉 자연의 법칙이란 평형에 대한 것이다. 또한 평형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 박신혜

Vol.20141010b | 박신혜展 / PARKSHINHYE / 朴信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