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인간, 공간, 기계

Human, Space, Machine-Stage Experiments at the Bauhaus展   2014_1112 ▶︎ 2015_0222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4_1111_화요일_04:00pm

공동주최 / 국립현대미술관_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후원 / 독일연방문화재단_주한독일문화원 협찬 / 부라더소잉팩토리_비핸즈 공연 / 두리춤터_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아티스트 강연 & 공연 프로그램 진행(추후 일정 공고) 『전시를 말하다』 교육프로그램 2014_1112_수요일_06:30pm~08:00pm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 퍼포먼스 「바우야!놀자.집놀이..한글.활자춤」 /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PaTI.)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 / 토르스텐 블루메(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큐레이터) 「예술, 교육, 창의성」 / 안상수(파주 타이포그래피학교 교장, 전 홍익대 교수)

관람시간 / 화,목~일_10:00am~06:00pm / 수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제7전시실, 미디어랩, 멀티프로젝트홀 중층, 전시마당, 영화관,작업실 1,2 등 Tel. +82.2.3701.9500 www.mmca.go.kr

바우하우스 소개 바우하우스는 현대시대를 위한 디자인, 예술, 건축에 있어 동시대의 새로운 요소와 해법을 찾기 위한 예술의 다원적 접근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연구공간이었다. 1919년 바이마르에서 처음 설립된 바우하우스는 정치적인 이유로 데사우로 이전하였고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는 1925~26년 디자인학교를 설립하였다. 장인정신에서 출발하여 형태교육자(교수), 석사과정의 학생들, 장인과 견습생들이 모여서 산업시대 대량생산의 디자인 모델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냈다. 바우하우스는 모더니즘을 비평적 시각으로 다루는 동시에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개념을 발전시킨 최초의 학교로서 전통적인 교육방식으로부터 의도적으로 탈피하여 예술과 기술의 융합과 실험을 장려하는 급진적이고 틀에 박히지 않은 길을 추구하였다. 1925년부터 1932년까지 데사우 기간 중 유명한 교수진들은 발터 그로피우스, 한네스 마이어, 미스 반 데어 로에, 바실리 칸딘스키, 오스카 슐레머, 파울 클레, 리오넬 파이닝거, 라즐로 모홀리-나지 등이 있으며 이들은 바우하우스가 국제적으로 예술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국가 사회주의자들의 압력으로 인해 바우하우스는 1932년 문을 닫게 되었고, 1933년 베를린에서 해체되었다. 이후 바우하우스는 창의적인 교육방식과 상품개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경향으로서 여겨지게 되었다. 바우하우스의 개념은 이후 전세계로 펼쳐졌으며 이후 더욱 개발되고 진화하였다. 오늘날 바우하우스의 건축물은 유럽 모더니즘의 주요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데사우 학교 건물과 형태교육자들의 주택단지인 마이스터 하우스는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건물과 함께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새로운 전통을 쌓아가고 있다. 1919 발터 그로피우스에 의해 바우하우스가 설립되다 1920 파울 클레(Paul Klee)가 바우하우스 형태교육자가 되다 1921 로타르 슈라이어(Lothar Schreyer)가 무대공방의 형태교육자가 되다 1922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가 바우하우스에 오다 1923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이 떠나고, 라즐로         모홀리-나지((Laszlo Moholy Nagy)가 오다 1924 바우하우스 유한회사 'reundeskreis'가 설립되다 1925 바우하우스, 데사우로 이동하다 1926 바우하우스 건물을 완성하다 1927 건축학과를 개설하다 1928 한네스 마이어(Hannes Meyer)가 교장이 되다 1929 사진 수업이 시작되다 1930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가 교장이 되다 1931 파울 클레와 군타 스퇴츨(Gunta Stolzl)이 바우하우스를 떠나다 1932 바우하우스 데사우가 문을 닫고 베를린으로 이사하다 1933 영원히 폐쇄되다

제 1부 신체 조화(Body Harmonization) 바우하우스 초기부터 신체 훈련이 과목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신체 훈련은 바우하우스 사람들이 새로우면서 조화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예술가적인 창안자로서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였다. 이들의 훈련은 신체를 일종의 '지각 장치'로서 생명공학적인 관점에서 받아들였다 하더라도 '전체로서 인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수업 중 촬영된 움직임과 체력 훈련에 관한 사진들, 수업만큼이나 많이 개최되었던 스포츠 게임, 회화 그리고 인체 조각은 신체의 역동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바우하우스인들의 폭넓은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카 슐레머_공간 춤, 중심을 향한 동작_1927~8(1989년 유리음화 인화)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제 2부 분위기 장치(Atmospherical Devices) 색채, 형태와 공간 이론은 바우하우스 교육 과정의 중심 요소였다. 일부 학생들과 선생들은 움직이는 조명을 기계적인 배우의 일종으로서 생각하였고 탐구했다. 그들의 실험은 동시대적인 것에 대하여 반응하면서 지각에 대하여 기술적으로 조작가능함을 증명하고자 했다. 새로우면서 압도적인 시각 자극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만큼 이러한 장치들은 시각적 자극을 추상적으로 편곡하고, 새로운 시공간 개념을 형성하였다. 특히 역동적인 전자조명은 기계화된 생활매체로서 인간에게 협력하는 매체이거나 혹은 자체적으로 연기할 수있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루드비히 히르쉬펠트_마크, 색채-빛-놀이_1923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제 3부 구성주의적 형상 (Constructivist Figuration) 1923년 이후, 바우하우스는 단색 추상, 데 스틸, 구성주의의 기하학적인 형태의 영향 아래 인간이 얼마나 기계에 가까울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추상적인 디자인과 구성에서 인간 신체의 전통적인 표현을 재해석하였다. 그들은 신체를 정밀하고 단순한 형태로 묘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공유함으로써 자연과 인공물 간의 격차를 좁히는 다양한 모형을 만들었다. 장난감과 때로는 퍼포먼스에 사용되었던 꼭두각시 제작은 바우하우스인들에게 놀이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동시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생각되었다.

로타르 슈라이어(Lothar Schreyer)_연극 「남자」의 마스크_1920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제 4부 신기한 무대 기술(Eccentric Stage Mechanisms) 바우하우스 인들은 '기계'와 '기계화'의 활용가능성에 관심을 가졌다. 바우하우스 무대 세트는 조각과 회화로부터 원색 및 기하학적 구성을 인식하고 사용하는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더욱 확장되었다. 바우하우스의 무대 스케치에는 원근법의 선, 평면 혹은 격자에 의해 환기되는 평면과 깊이, 2차원적 표면과 3차원적 움직임 사이의 관계가 잘 드러나고 있다. 배우는 무대로부터 점차 사라지거나 동등한 형태-오브제 중에서 준기계적인 형상의 역할로서만 등장하게 되었다. 배우의 역할은 이제 기계 혹은 매개적인 역할로 제되었다.

요스트 슈미트(Joost Schmidt)_기계적 무대_층별 상대위치_1925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제 5부 조각적 안무(Sculptural Choregraphies) 기계적인 극장과 무대 디자인 이외에 바우하우스의 무대 실험은 안무, 마스크 제조 및 의상 디자인을 포함한다. 발터 그로피우스가 구상했던 바와 같이 무대는 '공간, 몸, 움직임, 형태, 빛, 색채, 소리의 특정한 문제'에 대한 분석을 용이하게 했다. 바우하우스의 무용작품에서 공간과 오브제는 무용수의 움직임이 아니라 전적으로 의상과 움직임으로 규정되는 구조가 된다. 무대가 디자인에 있어서 전인교육으로서 역할을 하였고 어느 정도에서는 시각디자이너들에게 '응용가능한' 극장으로서 이해되었다. 두 번째로 의상과 무대영역은 무용가와 배우를 위해서 디자인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바우하우스인 자신들을 위해서 디자인되었다는 점이다.

오스카 슐레머_「3인조 발레」인물연구_1924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발터 그로피우스_총체 극장(에르빈 피스카토어를 위한 프로젝트)_1926~7_쾰른대학교 극장콜렉션

제 6부 총체극장(Total Theater) 발터 그루피우스는 1927년 베를린에서 아방가르드 연극 감독 에르빈 피스카토어를 위해 총체극장을 디자인하였다. 총체극장의 개념은 필름투사와 퍼포먼스를 결합하고 단일한 장르로서 영화와 연극의 개념을 능가하기를 열망하는 것이었다. 총체극장을 통해 그로피우스는 다목적적이며 다시점적인 극장건물을 디자인하였는데 거대한 건축 기계로서 생각되는 총체극장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가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체극장은 이후 공간기계로서 새롭고, 복잡하고, 다감각적이며 선택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역동적인 무대의 선례가 되었다.

루이스 헬트_1924년 11월 29일 바이마르 근교 일름슐로셴에서 오스카 슐레머 부부가 참석했던 바우하우스 파티_1924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샤를로트 루돌프_팔루카와 그녀의 그림자_1925_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제 7부 집단 프로그램 바우하우스의 설립취지는 학교가 단지 사교적으로 혜택을 받는 작업실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새로운 삶과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엘리트 사회라는 발터 그로피우스의 생각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바우하우스는 "친밀감을 기반으로 하여 비슷한 생각을 지닌 예술가들의 혼합"이어야만 했다. 그리하여 바우하우스는 시작부터 파티, 축제 및 집회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파티는 그들의 수작업 의상을 공개하는 행사가 되기도 하였다. 에리히 콘제뮐러(Erich Consemüller)가 촬영한 동료 학생들의 사진은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이 무대 작업에만 한정되지 않았고 바우하우스 정신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음을 포착하였다.

한국현대작가 작품 설명 한경우 ● 한경우 작업은 사람의 시점과 관점에 대한 연구에서 비롯되어 모든 사실은 상대적이라는 개념에 바탕을 둔다. 「견디기 힘든 큐브, Intolerable Cube」는 일종의 무대 혹은 방과 같은 구조의 설치작품으로서 공간적, 물리적으로 관람객의 체험이 적극적으로 유도되는 작품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대상을 바라볼 때 축적된 경험과 학습, 그리고 지식의 두께에 따라 보고 읽는 행위가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데 주목하고 이 작품을 통해 시각적 오류와 인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한편 관람객들은 한경우의 공간에 들어서면서 스스로 공연을 펼치는 주인공(performer)이 되기도 하고, 기록된 영상을 감상하는 관람자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견디기 힘든 큐브」는 바우하우스의 전위적인 정신과 총체적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 '무대'가 가졌던 실험과 창작의 모든 가능성을 내포한 공간으로 넓은 의미에서 연계된다. 오재우 ● 오재우는 현대사회의 거대구조 속에서 개인의 선택과 가치관에 대한 질문을 던지거나, 사회 안에서 통용되는 기호와 하나의 현상에 대한 인식들에 관해 탐문하는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의 가장 최신작인 「내부의 유배지 Internal Exile」를 선보인다. 전시마당에 설치되는 「내부의 유배지」는 PVC 공업용 파이프를 연결하여 제작한 조형물이자 사운드작업이 동반되는 설치작품이다. 파이프를 통해 울리고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전통가락의 시김새를 추출한 것이다. 작가는 극히 일부만 선정되는 무형문화재라는 틀에서 배제된 의미 없는 소리를 편집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조형적인 면에서 오재우 작품은 유니트로 구성되는 산업용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계문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기하학적인 분할과 추상적 형태가 두드러진 바우하우스의 작업들을 연상시킨다. 이것은 또한 전시공간에 대한 분석과 탐색, 비가시적인 소리의 가시화, 신체적인 실험이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작품으로 바우하우스의 무대와 공연예술이 보여주었던 총체적 예술의 특징을 보여준다. 김영나 ● 김영나는 산업, 출판과 그래픽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최근까지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고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오가며 폭 넓은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채집한 기하학적인 형태를 소재로 삼거나, 기존의 규칙들을 탐색하여 그것들이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지우고, 스스로 만들어낸 기준으로 재배열한다. 이러한 이질적인 요소들이 결합하여 재구성된 구조는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 이번에 전시되는 「2'13", 36 frames」는 작가에게 주어진 공간적인 조건, 즉 전시장 건물 외벽 네 면을 둘러싼 창문을 활용하여 만든 악보(score)작업이다. 김영나는 바우하우스 무대미술과 퍼포먼스의 실험을 주도하였던 오스카 슐레머(Oskar Schlemmer, 1888-1943)의 퍼포먼스에서 보이는 몸 동작의 '속도'와 '색감'에 기준을 두고 자신만의 음계를 완성하였다. 이 조형악보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른 작가 또는 공연자에 의해 연주되거나 공연될 수 있는 재료가 됨으로써 또 다른 해석의 여지를 둔다. 백남준 ● 백남준은 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믿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예술적인 실현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정의와 영역을 확장시켰다. 바우하우스가 폐교된 이래 미국의 뉴 스쿨과 블랙 마운틴 칼리지 그리고 울름 조형예술 대학과 일리노이 공과대학 등에서 유지되었던 바우하우스의 명맥은 백남준의 작품에서도 직간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1950년대부터 블랙 마운틴 칼리지와 뉴 스쿨에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을 강의했던 존 케이지의 영향이 가장 직접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플럭서스 그룹의 맴버로서 백남준이 보여준 예술과 삶의 통합, 놀이정신과 전복적인 퍼포먼스 등은 여러 가지 면에서는 바우하우스의 영향과 연관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백남준의 「최초의 디지털 작곡가 스콧 조플린」(1999)은 재즈 뮤지션 ● 스콧 조플린(Scott Joplin, 1867-1917)을 로봇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백남준이 다수 제작한 로봇 초상 시리즈들은 기계문명이 인간성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아닌, 인간화된 테크놀로지의 전형으로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조소희 ● 조소희는 사적인 공간과 오브제들을 소재로 일상 속에 내밀하게 존재하는 이면의 깊이를 드러내는 작업들을 보여주었다. 실, 종이, 촛불, 천 등의 가볍고 연약한 오브제들을 노동집약적인 작업과정을 통해 엮어 만든 그의 시(詩)적인 작업들은, 때때로 하나의 공간에 놓이기 보다는 그 공간에서 자라고 호흡하며 일체가 된다. ● 「수공기하학」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신작은 심리적으로 접근되는 감성적인 기하학에서 비롯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용공간의 계단 구조를 그대로 수용하여 만든 또 다른 계단과 그 위에 설치되는 오브제들은 단순한 형태로 해석되고 재배치되어 바우하우스의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 18881967)의 색채와 형태이론을 상기시킨다. 또한 조소희는 전시장의 한 벽면에 함기석의 시, 「오렌지 기하학(문학동네 출판)」을 차용하고 기호화한다. 이것은 수학적 사유가 문학의 장르에서 새롭게 실험되고, 언어와 비언어의 경계를 넘어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재구성된 결과물이다. 안상수+PaTI. ● 안상수는 한글의 네모틀을 벗어난 현대적 글꼴, 안상수체를 개발한 타이포그래피 분야의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까지 디자인 이외에도 퍼포먼스,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업을 벌였다. 안상수는 "독창적인 배움틀을 통한 네트워크 학교"라는 취지를 가진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ju Typography Institute, 이하 PaTI.)를 설립하였다. PaTI.는 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대안적인 디자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 삶 중심의 디자인 이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바우하우스와 연결성을 갖는다. 안상수와 PaTI.는 이번 전시에서 워크샵 갤러리 1과 2에 「PaTI. Plays Bauhaus」라는 제목 아래 무대의상 제작과 기타 창작활동을 위한 워크샵과 전시를 겸한 복합적인 형태의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이것은 바우하우스의 무대공방과 공연예술을 이끌었던 오스카 슐레머의 총체적인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된 전시이다. 슐레머는 새로운 예술을 위한 의미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PaTI.의 작업 역시 신체, 글자, 수공적인 작업 등'인간'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에서 비롯된다. 「PaTI. Plays Bauhaus」는 디자인과 사진, 영상, 패션, 그리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가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움직이는 종합적인 조형성을 띤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바우하우스의 교육이념 및 창작과정과 연계할 수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Vol.20141112k |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인간, 공간, 기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