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In Other Countries

정윤선展 / JUNGYUNSUN / 丁允琁 / mixed media   2014_1115 ▶ 2014_1211 / 월,공휴일 휴관

정윤선_The void_영상, 설치_300×1200cm_2014

작가와의 대화 / 2014_1115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오픈스페이스 배 OPENSPACE BAE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297-1번지 Tel. +82.51.724.5201 www.spacebae.com

나의 작업은 주로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동시대 안에서 어떻게 소통하는지 고려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나를 포함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공간) 에 주목해 왔다. ● 현대적인 기술에 힘입어 고도로 발전된 도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삶의 질은 의심할 여지없이 향상되어 왔다. 어떤면에서, 이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깊은 공허감을 느낀다. Leibniz 의 질문 - " 왜 오히려 무엇인가보다 아무것도 없는가?" (장 보드리야르의 『사라짐에 대하여』 서문 중)- 이 의미하듯, 사회 안에서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들은 어떻게든 깊은 공허감을 야기한듯 보인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도시의 실체인가. 무엇이 세계이며 그것의 시스템은 무엇인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이 '공간'의 의미는 무엇이며, 또한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이 안에서 투쟁하게 만드는가. 나의 예술 실천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일상 생활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을 확인하고 우리 사회 시스템의 본질에 접근하는데 있다.

정윤선_The Ordinary Life 2014_영상_00:16:04_2014
정윤선_The series of Humpty Dumpty – Self-Contemplation # 1_사진, C 타입 메탈릭_24×20cm_2013
정윤선_The series of Humpty Dumpty – Reflection # 2_사진, C 타입 메탈릭_30×40cm_2014
정윤선_The series of Humpty Dumpty – Reflection # 2_사진, C 타입 메탈릭_30×40cm_2014

최근 나는 작업의 주 재료로 종이 박스들을 사용했다. 나에게 있어서 이 박스들은 우리의 삶과 도시의 모습을 드러내는 하나의 은유이다. 특히 박스 표면의 다양한 브랜드 이름들은 보다 정확하게 우리의 소비 지출 패턴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들은 포장되고 재활용 됨으로써 역동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겪는다. 엄밀히 말해서 이들은 생성과 소멸의 끝없는 순환을 통해 변모하는 도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순환한다. ● 나는 지속적으로 특정 장소 중심의 예술을 선호해 왔다. 내가 머무는 특정 장소의 모습에 집중하고 탐구하며, 그 장소에서 관찰된 현상, 조건과 경험 등이 작품을 통해 보여진다. 결국, 나는 특정 장소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나의 예술 행위를 통해서 그것을 읽어내기위해 노력한다. 그럼으로써, 우리 도시와 세계안에서 예술의 순기능을 기대한다. ■ 정윤선

정윤선_The Ordinary life in Belalcazar, Spain_프로젝트, 사진, C 타입 메탈릭_각 20×24cm_2013
정윤선_The Ordinary life in Belalcazar, Spain_프로젝트, 사진, C 타입 메탈릭_20×24cm_2013
정윤선_Relational aesthetics 2013_영상_00:07:14_2013
정윤선_The basketball Court 2013_영상_00:03:56_2013

My work mainly considers what the role of art is and how it communicates within contemporary society. In this context, I have paid attention to the everyday lives of modern people including my own and the cities we live in. ● There is no doubt that we live in a highly developed urban environment in which the quality of our lives has been supposedly improved by modern technology. In some ways, of course, this is true. Nonetheless, I feel a deep sense of emptiness. As Leibniz's question, "why is there nothing rather than something?" implies, despite many developments within society, these changes have somehow caused a deep sense of emptiness. As such, what really is the reality of the city and the world and its system? And, what is meant by space and what causes the struggles within our shared space? Ultimately, I hope to identify the nature of our society's system and the contradiction between the world we live in and our daily life through my art practice. ● Currently, I have mainly used cardboard boxes as materials in my sculptural work. For me, cardboard is a metaphor to reveal our lives and the city views, and, especially, the various brand names on the boxes seem to suggest more clearly our consumption-spending pattern. Furthermore, cardboard undergoes dynamic changes and movements in its lifespan, from packing to recycling. Ultimately, in a similar way to a city, cardboard goes through an endless cycle of death and rebirth in different forms. ● I have preferred site-specific arts continuously. I concentrate on and explore the scenes of a specific place where I stay and the phenomena and conditions observed in the scenes, and create works based on my experiences in the place. Eventually, I intend to examine the identity of a specific place and read it through my practice so that art may play right functions in the city and our world. ■ JUNGYUNSUN

Vol.20141115j | 정윤선展 / JUNGYUNSUN / 丁允琁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