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드는 공간(空間)

김황록_션팍展   2014_1115 ▶︎ 2015_0115 / 주말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갤러리 모던플러스 개관展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 휴관

갤러리 모던플러스 GALLERY MODERN PLUS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9번지 SK엠시티 오피스타워 섹션동 1010호 Tel. +82.31.926.3337 www.modernplus.kr

'갤러리 모던플러스' 는 일산의 중심에 설립하여, 축적된 전문지식과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현대미술을 홍보하고 사고와 삶의 방식을 창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 여기 개관기념전에 모시게 된 두 작가들은, 어지러운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도 치열하게 자신의 관점에서 작품의 의미를 탐색했고, 각각 독자적인 어법으로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 오신 분들입니다. 작품에 있어서 이미지는 세계와 관객을 이어주는 열린 통로입니다. 이 전시의 작품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침묵, 고요, 절제성" 에서 풍겨 오는 마음의 Healing을 통해 주는 '감동'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갤러리 모던플러스는 '스며드는 공간' 이란 기획전으로 갤러리의 특성상 갤러리와 오피스를 접목시킨 신개념으로써 공간을 감각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아트작품을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저희 갤러리는 전시 공간을 벗어나 움직이는 갤러리의 개념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을 실천으로 대중의 미술문화 감상과 이해를 돕고 교류를 촉진하는 총체적인 모던플러스로 나아갈 것입니다. ● 젊은 갤러리 '모던플러스'는 항상 깨어있는 눈으로 작품을 보고, 변함없는 자세로 작가와 만날 것을 약속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현대미술을 저희 갤러리가 다리 역할을 하여 우리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갤러리 모던플러스

김황록_The Dream of Things_스테인리스 스틸에 채색_160×240×10cm_2011
김황록_The Dream of Things_나무, _스테인리스 스틸에 채색_115×216×10cm_2014
김황록_The Dream of Things_스테인리스 스틸에 채색_185×96×75cm_2015

모든 사물에는 조형적 요소가 내재하며 그 사물들은 각기 놓여진 상황이나 보는 관점에 따라 각각 다른 이미지를 지닌다. 그것은 하나의 사물이 무수한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그러한 관심의 표현을 재료나 형식을 통해 작품제작과 새로운 조형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양으로 받아들인다. 때로는 침묵과 고요 속에서 커다란 움직임을 느끼기도 하며 가능한한 그 안에서 침묵과 고요의 절제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 작가의 의도는 역시 정서적인 것 같다. 사고와 감정은 너무 대립적이어서 사고한다는 것은 자동적으로 감정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감정은 사고의 가치를 약화시킨다. 그러나 이 정서적 가치는 사물을 해석하는 지적인 전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 같다. 구체적 형태표현과 과도한 언어의 노출은 그들 자체로 인하여 수많은 감성들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침묵과 고요의 절제성은 광대한 감성을 포용하는 제시적 성격을 지니게 되어 묵시적 추상성을 획득하게 된다. ■ 김황록

션팍_Abbeville, LA, US #2_HDR 울트라 크롬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5×100cm_2012

Unknown USA ● 이번 작품의 주제는 Unknown USA (알려지지 않은 미국)이다. 이번 작품에 배경과 시간은 2012년 2월 미국 서부 LA를 떠나 동부 New York까지 횡단을 통해 본 미국 Suburb 지역 중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값싼 모텔 근처에 펼쳐진 낯선 미국 풍경을 담았다. 이번 사진들에서 보이는 미국인들의 삶의 범위는 넉넉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잠시 머무는 값싼 모텔이며 그들이 머무는 그 곳에서 펼쳐진 소도시의 모습이다. 오랜 시간 동안 관리되지 않아 허물어져 가는 주변의 모습들 그리고 발전하는 미국의 대도시와는 달리 시간이 정지되어 버린 것 같은 풍경들이 이번 나의 사진의 소재가 되었다. ● 지난 5년여 동안의 미국생활은 나의 인생의 찬란한 성공보다는 거대한 소비국가의 모습뿐 이였다. 나의 유학생활은 단지 이 거대한 소비국가에서 소비의 역할만을 담당하는 조연자의 역할 이였다. 이런 이방인이 보는 시각하고 미국내의 소외계층들이 보는 시각은 얼마나 다를까 싶어서 시작한 작업이 이번 "Unknown USA"이다. 가장 화려한 모습을 가지고 세계에 알려져 있는 미국의 대도시의 풍경 그리고 잘 정리된 정원이 있는 넓은 주택, 그 속에서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미국인들의 모습들은 지난 5년여 동안 내가 본 미국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Unknown USA"작업을 통해 보고 싶었던 미국의 모습 자본주의라는 힘의 체계에 눌려 그리고 소비만을 권장하는 대기업 광고의 영향에 밀려 싸구려 모텔에서 몸을 누운 채 어떤 꿈도 이루지 못한 허탈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쓸쓸히 미국사회에서 이른 퇴장을 맞이해야 하는 소외된 미국인들의 모습이었다.

션팍_Healing house 9_HDR 울트라 크롬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5×140cm_2012
션팍_The next door_HDR울트라 크롬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22×142cm_2007

Healing house ● 이번 작품은 "Unknown USA"의 두 번째 작품 시리즈 중 "Healing house" 작업들이다. 2013년 2월 촬영한 이번 작품들은 급변해 가는 대도시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 버린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예전과 지금 무엇 하나 현대적으로 변화하지 못한 소시민들의 가정집이 이번 "Healing house"의 소재가 되었다. 웅장한 콘크리트 구조 위에 대형 유리 그리고 화려한 네온사인 사이에 살고 있는 도시 속에 현대인들. 그들은 자본주의가 만들어 준 엄청난 편리함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풍경, 그 앞에서 그들은 또 다른 성공을 꿈꾸고 또한 막대한 스트레스를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다. 과연 현대인들은 이러한 딱딱한 CUBIC 공간에서 마음에 안정과 휴식을 느낄 수 있을까? 대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 건물보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땅과 가깝고 자연에 가깝게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들의 집에서 작가는 좀 더 진정한 휴식과 안정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번 "Healing houses"작업들이 어쩔 수 없이 대도시에 삭막함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Healing 해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작업이라고 작가는 말 할 수 있다. ■ 션팍

Vol.20141115k | 스며드는 공간(空間)-김황록_션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