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피어나다_ Luminescence

에바하드 로스展 / Eberhard Ross / painting   2014_1122 ▶ 2014_1214

에바하드 로스_sanjo 54_75×72cm

초대일시 / 2014_1122_토요일_03:00pm

주최,주관 / 경기도 광주_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제4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2014년 11월, 영은미술관은 독일작가 기획 개인전으로 에바하드 로스(Eberhard Ross)전을 개최한다. 화면 속 가득 깊숙한 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그 속의 미세한 스크래치 선으로부터 경쾌한 운율마저 느껴지는 듯하다. 가시적으로는 분명 2차원적 평면캔버스 작업이건만, 시간을 두고 작품을 바라볼 수록 3차원, 4차원적 공간으로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에바하드 로스_sanjo 33_yellow_75×72cm
에바하드 로스_sanjo 49 triptychon_120×220cm
에바하드 로스_sanjo 37_light blue_120×110cm

작가 Eberhard Ross 는 독일 작가이며, 2014 영은미술관내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해외입주작가로 선정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스튜디오 창작 공간에서 그의 열정적 작업을 보여줌과 동시에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작가와의 첫 인연은 2013년 한국 아라아트센터에서 선 보였던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특별전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이 후 영은창작스튜디오 해외입주작가 프로그램 심사 과정을 통해 2014 입주작가(해외 단기)로 선정되었다. 겉으로는 지극히 독일인다운 풍모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내적 심상에는 한 없이 동양적인 것을 꽤 많이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곧 그의 작품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논할 적에, 음악적 요소를 빼고는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음악과의 연관성이 매우 깊다. 항시 모든 작업에 있어 음악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 연계적 고리에 동․서양의 경계선은 무의미하다. 예를 들어 과거 '키스 자렛' 의 재즈피아노 선율부터, 최근 작가의 마음 속에 깊숙이 들어와 버린 '황병기'의 가야금 산조에 이르기까지 태생부터 전혀 다른 음악 장르지만, 작가에게는 이 모두가 작품 표현에 매우 절대적 영향을 전해 주는 공동 매개체인 것이다. 서양의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닌 독일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 온 작가이지만 작품 속에 내재 된 의미와 작업의 세세한 과정과 동기 등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동양적 색채와 내공을 뿜어내고 있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롭다. 그의 작품 속에 존재하는 동․서양의 절묘한 하모니는 현재 그가 심취해 있는 한국의 미(美), 한국 음악의 미(美), 나아가 한국 불교사상에 대한 강한 호기심 등이 독일 작가의 예술적 창작 과정을 통해 새로이 믹스 된 결정체일 것이리라.

에바하드 로스_sanjo 40_red_150×145cm
에바하드 로스_sanjo 31_50×48cm
에바하드 로스_sanjo 32_옥색_50×48cm

작가 Eberhard Ross의 작품은 자명한 추상회화이지만, 그 속에 내재된 의미들은 명실공히 구상적 시각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반추되는 것이 많다. 그 속에 무수히 많은 운율과 리듬이 내포되어 새로이 창작되어 가고 있기에, 많은 이들의 심금(心琴)을 파고드는 강한 아우라가 부디 오래토록 간직되기를 기대해 본다. ■ 영은미술관

에바하드 로스_sanjo 43_blue_100×95cm
에바하드 로스_sanjo 53_orange_75×72cm
에바하드 로스_sanjo 57_겨자색_75×72cm

In Ebehard Ross's works, we see the burst of colors filling up the whole surface of campus and feel cheerful cadences from lines of fine scratches. Obviously they are done on two-dimensional flat campus, yet they keep expanding into three-dimensional, four dimensional space and time as we contemplate them for some time. I first met him through the special exhibition (ECM: Think of your ears as eyes) that was shown at Ara Art Center in 2013 and then he was invited as an artist in residency program of year 2014 provided by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On surface, he has a typical German look. However, inside his heart he has something akin to the Oriental and that is well expressed in his works. His works are so deeply related to the music that we cannot talk about them without considering the musical element imbedded in them. All of his works are influenced by the music and also we can see from his works that the border line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loses its meaning. For instance, from the piano music of Keith Jarrett that he has known for a long time up to Hwang Byungki's Gayageum Sanjo that he recently came to know, they are common mediums that influences his works deeply even though their musical origins are very different. Considering the fact that he is a German artist who has lived in Germany for most of his life, it is quite intriguing that we can find the color and inner power of the East from the inherent meaning, the process and the motive of his work. The exquisite harmony that exists in his works must result from the process of mixing his German identity with his recently discovered love for Korean beauty, beauty in Korean music and Korean Buddhism. Ebehard Ross's works are apparently abstract art, yet viewing them from a representational angle regenerates various other meanings. They contain numerous cadences and rhythms and I sincerely hope that such heart-touching auras in his works be preserved for a long time. ■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Vol.20141123g | 에바하드 로스展 / Eberhard Ross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