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A nice full day of terror about everyday things

박기훈展 / BAKGIHUN / 朴基勳 / photography   2014_1127 ▶︎ 2014_1206 / 월요일 휴관

박기훈_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5_피그먼트 프린트_60×8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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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12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온 GALLERY ON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B1 Tel. +82.2.733.8295 www.galleryon.co.kr

세상의 많은 불행이 미디어를 타고 내 귀로 흘러들어온다. 그 불행들은 머릿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웅크리고 있다가 강박이 되어 일상 속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내가 탄 지하철이 사고가 난다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다든가 말이다. ● 우리는 확률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급발진하는 자동차를 내가 탈 확률은 얼마일까? 수많은 사건, 사고의 확률은 얼마일까? 우리는 매일 불안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불안감을 느끼는 것도, 그 불안을 디자인하는 것도 모두 인간이라는 것은, 이 시대에서 아이러니조차 아니다.

박기훈_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6_피그먼트 프린트_120×150cm_2014
박기훈_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04_피그먼트 프린트_120×150cm_2014
박기훈_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7_피그먼트 프린트_100×120cm_2014

풍경에는 다양한 감각이 속해 있다. 가식적인 풍경, 불안한 풍경, 배부른 풍경, 돈 냄새 나는 풍경 등. 많은 감각과 감정들이 있다. 지금 이 시대의 풍경은, 굉장히 불길하게 보인다. 그 이유는 풍경이 순수하게 불길한 것은 아닐 테고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이 공통으로 가진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박기훈_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03_피그먼트 프린트_80×240cm_2014

스크린 샷 작업은 외국 블로그에서 '공황장애','광장공포증','강박증'으로 태그가 된 문장이 '구글 번역'으로 오역된 현상을 프린트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인터넷 공간의 데이터일 뿐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구글 번역'이라는 매개를 통해 한층 변화하여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것은 하나의 주제를 형성하였다. ● 인간의 정신은 상당 부분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이제는 이 다차원적인 풍경에 무엇이 투영되어 있는지 진단해야 한다. ■ 박기훈

박기훈_screenshot 2_피그먼트 프린트_60×50cm_2014
박기훈_screenshot 3_피그먼트 프린트_60×60cm_2014

갤러리 온에서 주관하는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하이포탠샤)의 일환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박기훈의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 전시가 개최된다. 박기훈의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테러의 좋은 하루』는 작가 개인의 강박을 일상에서 채집한 풍경 작업과, 그가 외국 블로그에서 공황장애를 검색하던 중 자동 번역이 된 기묘한 텍스트를 선별한 작업으로 구성된 전시이다. "현대시대에 정신병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말하는 작가는 고도화된 사회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문다. ■ 갤러리 온

Vol.20141127d | 박기훈展 / BAKGIHUN / 朴基勳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