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_이완 2인전

2014_1126 ▶ 2014_1230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_0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313 아트 프로젝트 313 ART PROJECT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313 Tel. +82.2.3446.3137 www.313artproject.com

이 완은 현대 사회가 지각해야 할 탈 식민적 시의성과 시각 예술로서의 작품성을 동시에 가지는 작가이다. 그는 예술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를 통해 시각 예술을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과 사회 구조간의 관계에 주목한 오브제 중심의 설치 작품, '내게 만약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그것을 거부한다. (If Given a Chance, I Do Refuse It, 2012, Mixed media installation)'와 '불가능한 것들의 가능성' (The Possibility of Impossible Things, 2012, Mixed media installation)', 2점이 선보여진다. '내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그것을 거부한다.'는 작가가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일련의 사물들과, 수집할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영상작업으로 구성된다. 사용가치를 상실한 채 버려진 물건들은 현존을 전제하는 과거 시간의 내러티브를 함축한 채 작가에 의해 재구성된다. '불가능한 것들의 가능성'은 획일화된 사회 구조가 요구하는 '기준'과 '동일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분화된 사회구조를 형상화한 듯한 대형 저울은 기준점이 가려진 상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강제된 기준을 바탕으로 동일성을 요구하는 부조리한 형태의 현대 사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완은 올해 한국의 가장 권위 있는 사립미술관인 삼성미술관 리움이 선정한 제1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광주 비엔날레의 참여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313아트프로젝트에서 전시하는 두 작품은 얼마 전 막을 내린 광주비엔날레에 전시했던 작품이다. 이완은 2015년 313 ART PROJECT, 2016년 플라토에서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박기원_Garden_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 cloth ball_가변크기_2014 박기원_Width_한지에 유채_각 214×150cm_2007~8 © Kiwon Park 2014
이완_If Given a Chance, I Do Refuse It_혼합재료 설치_가변크기_2012 이완_The Possibility of Impossible Things_혼합재료 설치_300×260×100cm 2012 © 313 ART PROJECT 2014

박기원은 재료의 물성을 바탕으로 한 설치 작품을 통해 미술의 순수성 및 관객과의 교감을 강조한다. 특히 일상적 재료의 사용을 공간이 가지는 특수성과 연결 시켜, 공간성 자체를 작품의 소재이자 주제로 삼는다. 313아트프로젝트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에 대한 작가의 오랜 신념이 잘 묻어난 회화 연작, 'Width'(Oil on Korean paper, 214 x 150cm, 2007-2008) 6점과 대형 설치 작품, 'Garden'(Stainless steel wire, cloth ball, dimension variable, 2014)을 선보인다. 'Width'는 한지를 여러 장 겹친 장지 위에 유화 물감으로 색을 낸 회화 작품이다. 작가는 종이를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그 부피감을 시각화하기 위해 면을 분할한다. 분할된 면 위로 층층이 쌓인 여러 겹의 선들은 평면 작업 위에 공간성을 부여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욱 부각시킨다. 'Garden'은 철사를 푼 뒤 오방색의 클로쓰볼을 흩뿌려 만든 설치 작품이다. 작가는 철사를 풀고 엮는 행위를 통해 철사의 물성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해체시킨다. 또한 오방(五方)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는 한국 전통의 공간 지각 방식을 작품에 접목시키며, 공간과 작품, 그리고 관객 모두를 아우르는 한국식 정원을 재현한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이 작품과 유사한 방식의 작품, 플래시 월(Flash Wall, 2014, Stainless steel, cloth ball, dimension variable)이 전시(야외 설치) 중에 있다. 박기원의 작품은 오브제의 순수한 물성에 초점을 뒀다는 점에서 1960년대 서양 미니멀리즘과 같은 맥락에 있으며 한국 특유의 정서와 사색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박기원은 2010년에 한국의 국립 현대 미술관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었으며, 2005년 제 51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그룹전) 전시에 참가하였다. 박기원은 2015년 10월에 313 아트프로젝트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 313 아트 프로젝트

Vol.20141129g | 박기원_이완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