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맹자 感盲者

이앙展 / YIANG / 李仰 / printing   2014_1210 ▶ 2014_1216

이앙_감맹_종이에 실크스크린_50×35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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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210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일호 GALLERY ILHO 서울 종로구 와룡동 68번지 1층 Tel. +82.2.6014.6677 www.galleryilho.com

감정이 메마른 감맹자들, "감성테스트 해보실래요" ● 인간의 감성을 깨우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보통 '자연'이라고 말한다. 쉴 새 없이 떨어지는 형형색색의 낙엽, 겨울잠을 깨우는 목련 꽃봉우리, 뜨겁게 흐르는 땀을 식혀주는 순풍 소리 등 자연에서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보라고 권한다. 하지만 인간의 감성을 진정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이다. 검은 구름처럼 드리운 슬픔을 걷어내고 인간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은 오직 인간밖에 없다. ● 작가 이앙의 전시,『감맹자』에서 몰두한 주제는 '인간의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는 것'이다. 자신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치유하며 뭔가 확실치 않았던 삶의 희망을 찾아가길 원했다. 그래서 이 작가는 '감성테스트'라는 독특한 언어를 창조했다. 시력테스트, 색맹테스트 등에 사용된 물건들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 작가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읽을 수도, 볼 수도, 표현 할 수도 없는 시대에 고립돼 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른 의미로 얘기하자면 사람들이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수용하다보니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위축되거나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인간 본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이미지와 컬러를 사용했다. 다소 소박해 보이는 색채나 기본이 되는 보색, 그리고 성적인 이미지를 차용해 관람객들이 즉각 반응하도록 유도했다.

이앙_감맹_종이에 실크스크린_50×50cm_2014
이앙_감맹_종이에 실크스크린_50×70cm_2014
이앙_감맹_종이에 실크스크린_70×50cm_2014
이앙_감맹_종이에 실크스크린_35×35cm_2014
이앙_감맹_종이에 실크스크린_70×35cm_2014

이앙 작가는 "『감맹자』展은 우리 안에 흐르고 있는 감정에 대한 질문"이라고 정의했다. 감정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를 체험하면서 사람들에게 감정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 것이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개인적 체험을 사회로 확대해 바라보고 사람들의 감정이 어떻게 흐르고 소통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작업으로 풀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출처_민중의 소리) ■ 이동권

Vol.20141210a | 이앙展 / YIANG / 李仰 / pr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