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Paradigm

신상용展 / SHINSANGYONG / 申相容 / printmaking   2014_1217 ▶ 2014_1222 / 공휴일 휴관

신상용_City-Paradigm-Penthouse_애쿼틴트, 에칭_30×4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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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용 블로그_blog.naver.com/apple1000g

초대일시 / 2014_1217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 공휴일 휴관

갤러리 미술세계 MISULSEGA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4 Tel. +82.2.2278.8388 www.mise1984.com

도시가 변화고 있다. 미래는 일찍 현재로 오고 현재는 빨리 과거로 간다. 과거는 어느 순간 기억 속에서 잊혀져간다. 도시 패러다임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는 Urban Village 형태의 도시를 하나로 묶어 새로운 공간에 보여주려고 한다. 이 도시 패러다임의 모형은 나 자신만의 의도와 방식으로 도시를 재구성 한다.

신상용_City-Paradigm-Penthouse_애쿼틴트, 에칭_30×60cm_2014

동판으로 찍어낸 시대의 그림자 ● "영원은 무겁지만 그 찰나의 순간은 한없이 가벼운 것이 바로 삶이다." 동판화의 그 과정을 보면 슬로푸드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판이나 아연판에 형태를 새겨 부식시킨 후 오목한 부분에 들어간 잉크를 종이에 눌러 나타낸다. 말로는 간단한 이 작업은 쓰이는 도구가 많을뿐더러 시간과 노력이 꽤 들어간다. 전체 과정은 이미지를 에스키스 하는 일, 그것을 판에 새기는 일 그리고 프린팅하는 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각 회화, 조각, 프린팅 모두 합쳐진 종합 3종 세트다. 이처럼 절차가 많지만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동판화의 표현 가능한 특유의 맛과 멋 때문이라고 했다.

신상용_City-Paradigm_애쿼틴트, 에칭_60×90cm_2014

차가운 동판위에 이 시대의 모습을 새긴다. 복잡한 도심의 러시아워, 고층빌딩, 오래된 주택들의 모습에서 작가는 그림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자고 말한다. 판화로 남겨진 흑벽영화와 같은 한 장면을 통해서 말이다. 그렇기에 러시아워를 표현한 작품에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내지 않는 다. 그 시간은 늘 번잡한 도시 생활 속에서 유일하게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어디론가 향하는 많은 인파에 휩싸인 자신의 모습이 잉크의 음영으로 표현되었다.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벗고 삶을 관조해보는 찰나고 순간이다. 그 찰나의 순간만은 충만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신상용_City-Paradigm_애쿼틴트, 에칭_45×90cm_2014

도시 패러다임은 거의 구체화된 모형이나 유형은 아니다. 단지 본인의 개인적인 시각과 생각으로 만들어진 기준으로 바라본 시각의 패러다임이며, 오히려 관습법에서 인정된 하나의 전통관례처럼 전해지는 패러다임으로 새로움 또는 좀 더 더 그럴듯한 조건 하에서 더욱 명확히 그리고 진행되는 작품의 내용을 상세히 하기 위한 기초이며 발판이다.

신상용_City-Paradigm_애쿼틴트, 에칭, 실크스크린_40×80cm_2014

도시의 풍경을 빛에 의해 순간적으로 받은 인상적인 장면을 표현할 때 실제로 입체적인 사물이 평면적으로 보이게 되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이러한 평면적인 느낌은 매체를 통하여 다시 재해석되어 전달함으로써 새로운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나의 작품은 현장에서 느낀 빛의 색상들을 조합해서 판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 순간의 감동을 그대로 새긴다. 차가운 동판위의 다양한 유무채색 색상들은 평안과 휴식, 무한한 공간의 착시를 전달한다. ■ 신상용

Vol.20141218e | 신상용展 / SHINSANGYONG / 申相容 / printm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