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이명임展 / LEEMYOUNGLIM / 李明任 / painting   2014_1223 ▶ 2014_1230

이명임_흰구름 한컵_장지에 먹, 과슈_91×77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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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11:00am~05:00pm

이목화랑 YEEMOC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 94(가회동 1-71번지) Tel. +82.2.514.8888 www.yeemockgallery.co.kr

이명임의 아주 소중한 하늘 길을 열며 ● 하늘을 볼 때는 여유가 있을 때입니다. / 오늘도 새벽 일어나니 해를 품은 구름이 / 줄무늬로 서서히 움직이며 누에처럼 흰 실밥을 풀어냅니다 / 몽실몽실 아주 가볍게 // 푸르게 젖어 가는 하늘 길 / 검푸르게 퍼져가는 하늘 길 / 바라볼수록 걸어볼수록 / 여백이 / 점점 넓어지는 하늘 길

이명임_작은 하늘_장지에 과슈_32×41cm_2014
이명임_까만 하늘_장지에 먹, 과슈_45.5×53cm_2014
이명임_큰구름_장지에 먹, 과슈_122×89cm_2014
이명임_구름 한컵_장지에 먹, 과슈_38×45cm_2014

서울 성곽 하늘 길은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숲이 굉장히 우거져서 아주 무더운 날도 서늘하여 자주 찾는 곳 입니다. 비가 온 다음날 올라가면 대기가 깨끗이 씻겨내려 서울 시내가 한 눈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벤치에 누워 하늘을 보면 청명하게 맑은 파란 하늘로 머리도 맑아집니다.

이명임_날씨 맑음_장지에 과슈_122×89cm_2014
이명임_분홍하늘_장지에 먹, 과슈_41×32cm_2014

너무 빠르게 거대 도시가 된 서울에 나 스스로의 자구책으로 호흡이 편한 공간을 가는데 그 곳이 북악 하늘 길입니다. 큰 아이가 태어나기 전 산에 심어 놓은 아주 가느다란 몇 그루의 작은 잣 나무묘목은큰숲이되었고, 해마다 심어 놓은 작은 묘목들도 또 다른 큰 숲이 되어 하늘 길에 맑은 공기를 유지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항공뷰로 보니 침엽수의 진한 초록이 고고한 자태로 숲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늘 길 역시 몹시 웅장한 푸르름으로 표시되어 보입니다. 진초록! 우리가 편히 숨 쉬는 것은 그 푸르름 덕분입니다. 맑은 대기와 맑은 물을 만들어내는 숲이 좋은 공기까지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 곁에서 좋은 숲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가까이에 하늘 길이 있습니다. 맑은 물과 맑은 대기를 선물하면서……. 저는 휴식이 필요할 때 가는, 서울 성곽의 북악하늘 이정표에서 타이틀 '하늘 길'을 얻어 왔습니다. 나의 작품은 맑음과 깨끗함을 상징합니다. ■ 이명임

Vol.20141223c | 이명임展 / LEEMYOUNGLIM / 李明任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