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2th : 디미방 연대기

知味房連帶記 Band together at Dimibang展   2014_1202 ▶ 2015_0201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4_1202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51% / 구나_스톤김_이지송_이현민_최성임

큐레이터 / 장유정 Special Thanks / 만두

관람시간 / 11:00am~12:00am / 월요일 휴관

성북동디미방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3-30번지 Tel. +82.2.762.8523 http://blog.findshop.co.kr/성북동디미방

2013년 옵시스아트에서 열렸던 『51%』 전시에 함께 했던 다섯 명의 예술가, 그리고 이들을 초대해 신진작가전을 기획한 이래 한 배를 타게 된 한 명의 큐레이터로 구성된 51%의 두번 째 이야기 『디미방연대기』. ● 이 전시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디미방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한 마음으로 엮인 다섯 예술가와 한 큐레이터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단체전이 끝나면 작가든 큐레이터든 흩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51%의 행보는 조금 특별했다. 2013년의 전시 후 일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다섯 명의 예술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각종 단체전에 참여하고, 해외 레지던시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활발히 활동했고, 그러는 사이에도 이들은 자주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공모전에 참여하고, 서로의 전시에 찾아가 격려하기도 하면서 끈끈해져갔다. 그러면서 이들의 연대에 51%라는 전시명이 팀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붙게 되었다.

51% 2th : 디미방 연대기展_성북동디미방_2014
51% 2th : 디미방 연대기展_성북동디미방_2014
51% 2th : 디미방 연대기展_성북동디미방_2014
51% 2th : 디미방 연대기展_성북동디미방_2014

이번 전시는 한 작가의 즉흥적인 제안과 평소 문화예술 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디미방 주인 덕에 성사되었다. 디미방은 이들이 평소 자주 애용했던 성북동의 작은 식당으로, 작가들은 이 곳에 어울릴만한 작품을 미발표작을 위주로 설치했다. 언뜻보면, 전시를 하고 있는 것인지 원래 식당에 있었던 것인지 모를 정도로 이 식당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 구나는 글씨로 낙서가 되어 있었던 식당의 한쪽 벽면과 잘 어울리는 그림 몇 점을 걸었다. 스톤김은 식당 출입문과 선반에 '소통과 관계'를 소재로 한 사진작업을 붙이고, 놓았다. 이지송은 화장실과 화장실 앞 벽에 세련된 영상 작품을 설치해 식당 분위기를 멋지게 끌어올렸다. 이현민도 이곳과 잘 어울리는 '새' 시리즈의 소품을 선반 아래에 걸었다. 최성임은 전시 기간 동안 본인의 작업실 간판을 가져와 식당 밖에 달았고, 식당에 있던 나무 의자를 작업실에 가져가는 대신 식당 의자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하얀 아크릴 의자를 식당에 설치했다. 이들의 작품은 식당의 일부가 되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물론 손님들의 상당수는 지금 전시 중임을 모른체 말이다. ● '연대'의 진정한 의미가 상실된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51%의 작은 연대가 잔잔한 파동이 되었으면 한다. ■ 장유정

스톤김_C 프린트_63×63cm_2014

스톤김은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놀기 반, 오토바이 폭주 반 나누어 생활하다가 대학 졸업 후 프리랜서 산업 디자이너로 잠시 일했다. 2002년 말, 어학을 핑계로 미국 시카고로 갔다. 그 곳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디자인 스쿨 진학을 시도하였다가 수 년을 허비하였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2006년 뉴욕으로 이사, 엉뚱하게도 사진을 공부하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디자인에 뜻을 접고 사진에 올 인했다. 2011년 귀국하여 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스톤김

이현민_새_캔버스에 유채_30×30cm_2012

삶의 매 순간에 일어나는 각성과 환각. 나는 그 둘 다에 관심이 있다. 그것을 잡아내 눈앞에 드러나게 하려면 많은 고민과 훈련이 필요하다. 답답한 마음에 한동안은 스케이트를 타고 작업실을 하루 종일 돌았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연두색 공을 토스하였다. 또 어떤 날은 가부좌를 하고 견뎌 보기도 하고, 다른 날은 하루 종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했다. 또 언젠가는 한기 가득한 실내에서 꼼짝도 안 하고 앉아 있어 보기도 했다. 우습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다. ■ 이현민

이지송_꽃 그리다_영상드로잉_2012

영상으로 그림을 그리다. 영상작업을 하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는 멈추지 않는다. 그저 욕구일뿐 그릴 엄두도 못낸다. 대신 영상으로 그림을 그릴 수는 없을까? laundry가 그 첫 시도였다. 계속 그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꽃을 그려보고 이것저것을 그려본다. 붓의 터치를 느낄 수 있을까? 그림의 맛을 얼만큼 살려 볼 수 있을까? 하~ 쓸데없는 생각들 지워버리자. 그림과 다른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해본다. 해본다. 해본다. ■ 이지송

최성임_hale iwa_아크릴_가변설치_2014
최성임_Couple_아크릴_45×83×35cm_2014

'집으로 가는 길' 전시를 시작으로 드로잉, 페인팅, 사진, 설치, 글쓰기 등 유연하게 작업하고 있다. 일상과 작업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며 그러한 모순과 만남을 작업 속에 나타내고자 했다. 일상의 재료들로 미묘한 균형적 태도로 만들어진 작업들은 단순한 하루의 연장선상에 있다. 언제 예술이 될 것인가 싶은 그 순간에 예술도 작업도 삶도 일상도 여기에, 있다고 믿고 싶다. ■ 최성임

구나_Double_캔버스에 유채_45×27cm_2014

서울 태생으로,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학교 보다는 부모가 계시는 시장이 좋아, 그 안에서 놀고 먹으며 배웠다. 청년기에는 만남 보다 혼자 몽상하기를 좋아하였고, 흔히 말하는 이유 없는 방황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다녔다. 그 사이, 뒤늦게 원하는 바를 알게 되어 미술과 책, 그리고 영화 등의 예술을 환대 하게 되었고,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결핍과 연약함 속에서 도리어 본질이 발견 되는 모호한 현상에 관하여 고민하며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 구나

Vol.20141226c | 51% 2th : 디미방 연대기 知味房連帶記 Band together at Dimibang展